하시고 싶으신 말씀들 2019.10.18 ~

할말이 없습니다.

덧글

  • Mouser 2019/10/18 14:56 # 삭제 답글

    중년님 보고 싶었습니다...
    요세는 뭐하고 사시는지요?!
    전산 하신다고 대충 알지만...
    그래도 중년님 웹에서 활동 않하시니 너무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글써주셔서 너무 좋네요...
    중년님 늘 건강하시고요...
    그리고 작은 부탁이라면 분기별이라도 글좀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 위장효과 2019/10/18 15:56 # 답글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는지
  • Kwaedonanma 2019/11/08 23:06 # 답글

    1. .280 브리티시가 물먹고난 후, 베트남 전쟁을 기점으로 소구경 고속탄인 .223 레밍턴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자, 영국에서 자체적으로 최적의 구경을 연구한 끝에 .280 브리티시를 넥다운한 6.25×43mm을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서독에서 구경이 5mm 이하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6.25×43mm의 개발을 중단하고 4.85×49mm를 개발해 NATO 표준규격 돌격소총용 탄약 선정 사업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용중인 .223 레밍턴과 규격이 같은 벨기에의 SS109가 다른 탄약을 제치고 선정되었습니다. 영국과 무탄피탄을 제출한 서독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전부 .223 레밍턴 규격에 맞춘 탄약을 제출했는데, 5.56×45mm 및 6mm대 탄약에 대해 5mm 이하 탄약이 가진 이점이 무엇이길래 영국이 독자 규격인 탄약을 제출했습니까?

    2. NATO에서는 5.56×45mm NATO의 선정에 맞춰 NATO 표준 탄창으로 M16 소총의 탄창을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초안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몇몇 나라에서는 제식 소총에 전용 탄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가입하고 있었던 체코슬로바키아는 소련의 압력으로 채용한지 얼마 되지 않은 7.62×45mm탄을 버리고 7.62×39mm와 7.62×54mmR을 사용했지만, 다른 나라와 다르게 제식 소총인 Vz.58에 AK 탄창이 아닌 전용 탄창을 사용했습니다. 어째서 탄약과는 다르게 탄창은 표준화되지않았습니까?
  • 문제중년 2019/11/13 09:51 # 삭제

    1. 독일과 영국만 아니라 미국도 모든 것을 컴퓨터로 설계했다는 탄약을 내놓기도 합니다.
    AAI처럼 1950년대부터 SPIW를 거쳐 ACR까지 화살탄을 밀어붙인 경우도 있었죠.

    저런 더욱 작고 좀 더 가볍고 더욱 빠른 총알은
    - 더욱 곧은 탄도를 가진데다

    - 더욱 작은 반동으로 더 빠르게 발사하기 좋고, 이건 3점사 이론과 같이 끼워보세요.

    - 관통 성능도 괜찮으며

    - 의외일지 모르지만 인체 내에서 파쇄된다거나 변형되면서 상처도 크게 만들죠.

    즉, 5.56mm가 소구경 고속탄이 쓸만하다는걸 보였다면 그 이후에 나온 새로운 탄약들은
    그걸 좀 더 강화해보자는 쪽으로 갔다고 보면 될겁니다.
    여기에 명중과 관련된 3점사 이론이 끼면 나쁘지는 않게 되니 말입니다.

    단, 다좋지만 속도가 관건이라 속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저런 잇점중 몇가지가 날아간다는
    문제가 생기기는 합니다.

    참고로 저 시기, 소련도 몇가지를 시도해봅니다.
    개중에는 총알의 속에 합성수지를 채워넣어 가볍게 만들고 속도를 더붙이는 짓을 해보기도 하죠.


    2. 사실 탄약도 아주 완벽하게 들어맞는건 아닙니다.
    어느정도 여유를 두고 비슷한 그래서 호환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다라고 보는게 좋죠.
    가령 미국제에 비해 이스라엘제 5.56은 강내 압력이 좀 더 높게 나오고 독일제는 비슷하지만 발사약의
    연소가 좀 더 빠르고 압력도 다르다든지 합니다.
    이걸 포함해서 어느정도 허용가능한 범위내에서 놀게 해준거죠.

    뭐 어쩌건 호환되니 넘어가고 탄창.
    이건 가장 큰 문제가 탄창을 어떤 식으로 볼 것이냐는 겁니다.

    싸고 가볍게 마구 만들어서 몇번 쓰다 망실된다는 전재를 깔고 가는 사실상 일회용에 가까운 쪽일지
    튼튼하고 비싸게 무겁게 만들어서 반드시 회수하고 검사하고 수리까지 해가며 쓸지.

    이건 다른 것보다 수많은 AK 탄창을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총에서 탄창을 뽑는 관습적인 혹은 총에다 탄창 가드를 어떻게 붙여나갈지에 대한
    습관같은 것들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가령 AK처럼 탄창을 붙잡고 엄지로 탄창 뒤에 붙은 레버를 눌러서 빼내는 것과
    M16처럼 옆구리에 붙은 버튼을 눌러서 빼버리는 식은 당장 탄창의 어디에다 고정부(혹은 구멍)을
    만들지가 달라지죠.

    또한 총의 저작권이라고할지 권리라고 해야할지 뭐 그런 부분도 걸립니다.
    좋은 예로 과연 소련제 AK와 중국제 56식이 완벽하게 같을지 특히 중소국경분쟁 이후 반어법적으로
    매우 사이좋던 두 나라의 대외지원 상황에서 과연 그런 부분들이 철저히 지켜질지 보자는 거죠.

    '저 자식들이 만든 것을 우리도 써봤는데 형편없더라고.
    그래서 사이즈를 약간 변경했습니다.'

    흔한 이야기죠.
    아닐 것같다면 주변의 흔한 공산품에서 표준이란 것이 무슨 의미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타이어속의 공기 빼고 전부 다릅니다.'
    --- 어느 누군가가 말한 나토 표준에 대한 한마디.
  • ㅅㄴㅂㅎ 2019/11/13 16:41 # 삭제 답글

    FAL 하고 베넬리 M4 방식의 렛테일 노리쇠와 그와 연동한 휘어진 혹은 경사진 버퍼 가 일직성 방식에 비해서 좋을게 있나요? 아니라면 그 용도가 무엇인지 요?
  • 문제중년 2019/11/14 19:15 # 삭제

    일단 그 버퍼라고 한 그 부분이 총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보시면 될겁니다.

    반드시 필요는 한데 공간을 내기 뭐하다면 그런 식의 구조를 생각해볼만도 하죠.
    이건 루거 P08의 그립 부분을 보셔도 될겁니다.

    장점이라면 개머리판의 경사를 따라서 복좌기구를 넣을 수 있다는 점.
    다르게 말해서 총의 노리쇠(와 피스톤) 부분에 복좌 용수철 따위를 두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길고 굵고, 탄성이 그렇게 강한건 아닌 재료로 만든 용수청을 써먹을 수 있다는 점.

    단점이라면 그만큼 복잡해질 수 있고
    노리쇠와 복좌 용수철 사이의 연결 문제에 대해 조금 고민할만하고
    개머리판과 총구 높이에 대해 신경써야 하는 경우라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냐라는 점.
    개머리판 접기가 그렇다란 것도 걸리기는 하겠습니다.
    (사격시 저런 식의 구조로 인해 총에 진동이 생긴다는 불평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 cal50 2019/11/15 00:04 # 삭제 답글

    문제중년님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나이프 사이트에서 뜬금없이 glock 18c에 대해 설전이있었는데
    문제중년님이 이 분야의 전문가라 문의드려 봅니다.
    glock 18c에 대해서 나이프에 대해 잘아는 회원분이 남긴 글인데 이 글에 대한 문제중년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항상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슬라이드의 홀은 구조적으로 강성이 떨어지지만 냉각용도로 이해는 합니다만,
    배럴의 홀들로 일단 추진가스 가 탄자를 끝까지 밀어주기도전에 세어나가서
    탄도에 영향을 주고 총강내 총열이 균일하지 않아서 회전관성에 악영향을 주게됩니다.
    또한 고온고압은 가스가 방출되어 위험하고 상부로 나온가스가 총구를 밑으로 처지게하기 떄문에 하탄이납니다.
    사격시 총구앙등현상 때문이었으면 컴펜세이터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죠..

    글록 18C모델의 C는 compensator의 의미로 분당 사속이 1200발이라 배럴에 홀을 가공해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모델이네요. 저는 상식선에서 말씀드린것이고 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홀가공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그 단점들을 감수하고라도 풀오토사격시
    총기를 컨트롤해야한다는 제조사의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배럴의 중앙이 아닌 끝부분에 홀을 가공하거나 컴펜세이터를 따로장착하는게 더 좋았을 것입니다.
    이 경우 파지가 제대로 되었다고 가정했을때 총기의 반동을 느끼는 싯점은 이미 탄자가 총구를 빠져나온 상태이기떄문에
    탄도에 영향을 주지않고 다음탄을 발사시에도 컨트롤이 용이해집니다.
    가스압이 탄자를 충분히 밀어 가속해야하는데 중간에서 빠져나가면 탄자의 운동에 안좋은 영향은 주는것은 자명합니다.
    일반적으로 풀오토핸드건이나 서브머신건을 저렇게 홀가공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문제중년 2019/11/15 10:00 # 삭제

    1. 글록에서 C붙는 즉, compensated 모델들은 17에서 이미 나와있었고 지금도 원한다면 같은
    가공을 해줍니다.
    가령 34C같은 물건도 존재한다는거죠.
    (글록사 공식이자 애프터 마켓에서도 해줍니다.)

    즉, 글록 18C만 존재하는게 아니란거죠.
    개중에는 지금은 꽤나 드물지만 17LC같은 롱 슬라이드 버젼처럼 한 경우도 있습니다.

    2. 총열의 끝단에다 홈을 파고 거기서 가스를 분출하게 슬라이드의 일부를 덜어낸다거나 구멍 내는건
    사실 글록만 하는건 아닙니다.

    barrel porting이라고 리볼버에도 하고 있으며 M1911같은 총에서는 이른바 경기용 모델이니 하면서
    알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꽤 있었죠.
    (1980년대식 감성이지만 M1911을 사서 방아쇠부터 격발기구 죄다 바꾸고 저런 포팅을 하거나 아예
    컴펜세이터를 달고 저 당시의 레드 닷 사이트를 단다거나 해서 경기용으로 들고 다닌 경우가 있죠.)

    참고로 저 배럴 포팅을 열심히 하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스미스 앤 웨슨.
    리볼버에는 아주 당연한듯이 해대고 있고 M&P같은 경우도 퍼포먼스 센터에서 해버린다든지
    돈주면 이미 준비됐습니다 하고 건내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iC2_iCy2E

    물론 이걸 전문적으로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https://magnaport.com/hgun.html

    즉, 위력이 어쩌니 저쩌니 하기 전에 우선 해당 사례에 대해 먼저 찾아보고 이야기 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저 barrel port 로 찾아보시면 인터넷 포럼에서 이걸 하는게 좋은지 하지마 같은 의견들이
    나옵니다.
    찾아보고 참고부터.


    3. 바렐 포팅 한 총에서 발사된 총알 맞고 안죽는거 아닙니다.
    무슨 엄청나게 위력이 저하되는 것같이 느껴지지만 아니란게 중요하죠.

    더불어 좀 우울한 이야기지만 사실 많은 총기들은 지나치게 짧은 총열을 쓰는 중입니다.
    가령 흔히 아는 5.56mm탄 - 223 Rem - 은 최선의 추진 위력을 얻기위해서 24인치의 총열이 필요한데
    당장 AR-15의 총열 길이는 얼마일까요?
    20인치, 무려 10cm나 짧은겁니다.

    44매그넘으로 가면 이건 10인치 총열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보통 4인치 총열이죠.

    45ACP나 9x19mm Para, 6인치 이상 8인치 입니다.
    근데 죄다 4인치대죠.

    즉, 현실은 이상적인 조건을 살리기보다는 편의성이란 쪽에도 중점을 주고 그 와중에 좀더 썰어내도
    큰 문제가 없다면 그렇게 하더란 겁니다.

    4. 배럴 포트 할 때 진짜 문제는.
    - 니 맘대로 뚤어놔서 총열을 망친다거나
    특히 드릴링한다거나 할 때 총강면의 burr 제거등을 소흘히 하면 이거 진짜 골 때립니다.
    니 맘대로 집에 드릴링 머신 있다고 하지; 말라는거죠.

    - 탄매가 많이 발생해서 쉽게 지저분해지거나
    위력보다 사실 이게 진짜 문제입니다.

    - 총열이 짧은 경우 하게되면 사격시 가스 분출 방향에 따라 쏘는 사람이 고스란히 뒤집어 쓰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더불어 총 쏜 사람이 더많은 총기 소음을 느끼는 경우가 생깁니다.

    - 총구 부분이 손상될 경우 총열을 죄다 버려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죠.
    별도의 컴펜세이터는 교환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거 의외로 중요합니다.
    총에서 제일 비싼 부분이 총열임을 안다면 더욱더요.

    -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라는, 뭐 좀 참고 쏘고 말지 라는 경우가생각보다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별 문제 없는데 그걸 왜해? 라는 입장의 사람들이 꽤된다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럴 포트를 왜 하냐?
    그거야 컴펜세이터 다는 것도 생각보다 절대로 쉬운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배럴 포트는 총열 자체에다가 컴펜세이터를 아예 만들어 주는 짓이며
    이건 별도의 컴펜세이터를 달아주는 것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잇점을 줍니다.

    - 완전히 일체화된 컴펜세이터를 영구히 만들어 줄 수 있다.
    총열과 다른 재료로 만들어지고 다르게 만들어진데다 완벽하게 내면이 일치하게 하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 다르게 말하면 더욱 비싸지는 - 별개의 컴펜세이터보다 속편하게 비교적 저렴하게
    같은 효과를 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 오늘도 어디서 누군가는 뚫어대는 겁니다.
  • cal50 2019/11/15 13:01 # 삭제 답글

    깊이있는 지식과 정성스러운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각 문장마다 주옥같은 내용에 저또한 정성들여 읽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그럼..
  • Kwaedonanma 2019/11/24 15:04 # 답글

    1. G3이나 FAMAS같은 지연 블로우백 방식 총기는 탄피를 배출할 때 노리쇠와 연결된 롤러나 레버가 정지턱에 걸리기 전에 탄피를 물고 잠깐 후퇴하는데, 이 때 약실의 압력이 높아 탄피가 눌러붙어 탄피가 배출되지 않거나 파손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각인 약실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약실의 압력이 내려갔을 때 후퇴하거나 압력이 높더라도 후퇴하지 않고 바로 정지턱에 걸렸다면 나중에 5.56×45mm 탄을 사용했을 때도 지연 블로우백이랑 맞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을 텐데, 반드시 약실 압력이 높을 때 탄피를 약실에서 추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2. 아음속탄은 탄속을 감소시키기 위해 일반적인 초음속탄에 비해 장약을 적게 넣거나, 탄두의 질량을 늘립니다. 그런데 보통탄에 맞춰진 강선이 파인 총열에서 탄두의 질량을 늘린 아음속탄을 발사할 경우 회전력이 모자라 탄두를 제대로 안정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대로 회전시키기 위해 전용 총열을 사용해야 할 텐데, 일반 총열에 아음속탄을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3. 몇몇 오픈볼트 기관단총에서는 연발사격 뿐만 아니라 단발사격도 가능합니다. 오픈볼트의 작동방식 특성상 초탄 명중률이 떨어지는데, 단발 기능을 넣은 이유가 뭔지 알고 싶습니다.

    4. AUG나 G36, ARX-160같이 총몸을 폴리머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폴리머 총몸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총몸 재질이 금속인 총기가 아직도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5. 70~80년대에는 FNC나 K2처럼 총기에 점사 기능을 탑재한 경우가 많은 반면 최근에는 2점사 기능이 있는 CZ-805를 개량한 CZ 브렌 2같이 점사 기능이 없는 총기가 많아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 문제중년 2019/11/25 10:24 # 삭제

    1. 폐쇄를 어느 시점에서 푸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추진제가 연소하면서 나온 가스의 압력으로 발사체를 밀어내는 화기에서 왜 폐쇄가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가스 작옹식 : 압력이 내려갈 시점 - 발사체(총알)이 거의 총구 부근까지 간 시점 - 에서 가스 피스톤이
    움직이며 폐쇄를 풀어버리죠.
    그리고 가스 피스톤이 전달한 힘에 따라 탄피를 추출해버리고 말입니다.

    지연 블로우백 : 가스 압력이 내려갈 시점 - 그러니 총알이 총구 부근에 온 시점 - 에서 폐쇄를 풀어줘야 하는데
    문제는 폐쇄를 풀고 탄피 추출하고 어쩌고 하는 과정의 동력을 강내에 남아있는 가스의 힘으로 해야 합니다.
    즉, 압력이 어느정도는 살아있는 시점에서 좋건싫건 탄피를 빼야하죠.
    그래야 뒤로 블로우 백 될거잖아요.

    그럼 압력이 탄피를 덜 팽창시키면서 폐쇄를 풀고 탄피를 빼내야 하는 시점을 앓아내서 적용했는데
    추진제(화약)의 연소(= 압력 공급원)가 항상 그렇게 이상적으로 이뤄지냐라는 겁니다.
    만약 저 때 덜판 추진제가 막 타오르며 더많은 압력을 걸어버리면?

    결국 압력이 있는 시점에서 폐쇄풀고 압력으로 여전히 부풀어 있는 탄피를 빼낼 일이 생기는거고 이 때
    부풀어오른 탄피가 꽉 물려서 더럽게 안빠지는 일이 생긴다는거죠.
    그리고 이럴 때 쉽게 빼내는걸 생각해보니 오호라.
    윤활제를 뿌리는 방법이 있군요.
    그리고 그 윤활제를 기름통에 담아 다니면서 탄피 마다 정성스럽게 뿌려대는 짓을 하기 싫으니 나온게
    홈이 파여진 각인 약실을 사용해서 가스를 윤활제로 써먹고 겸사겸사 저 홈을 가지고 약실과 탄피의
    접촉 면적(= 저항 유발 면적)을 줄여보자는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2. 아음속탄은 추진제를 덜어내는 것보다는 추진제의 성분과 연소 속도와 연소 특성을 조정하는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태생부터 아음속탄인 탄약들 - 가령 45ACP라든지 380ACP같은 - 사용하던가.

    추진제의 성분과 연소 특성을 조정하는걸 간단하게 하자면
    더 낮은 온도로 연소되는 혹은 더 낮은 온도로 연소되게 하는 성분을 사용해서 온도가 낮고 그만큼 압력이 낮게
    나오는 식으로 연소를 시키는 겁니다. (기체 운동과 관련된 열역학이 끼어든 물리 및 화학을 약간만 생각해보세요.
    총도 일종의 열역학적 기관이고 자동차 엔진과 친척입니다.)
    그리고 성분 변화외에 추진제의 입자 크기를 변경해서 연소 특성을 바꾸기도 하죠.

    더해서 추진제의 연소 온도가 내려가면 총구 화염이 줄어든다는 잇점도 생기기도 하죠.

    그리고 저런 식의 하다보면 위력 부족이 나오고 그런 경우 발사체에 질량을 더해주는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방법은 다음을 생각해볼 수 있죠.
    - 더 큰 밀도를 가진 재료로 발사체의 심재를 교채.
    가령 밀도 11.43짜리 납 대신에 19.2쯤 나오는 텅스텐 사용.

    - 총알의 길이를 늘려서 질량 증가

    걱정하는건 두번째 총알의 길이를 변경한다인거죠.
    이런 작업은 우선적으로 총의 강선을 안바꿔도 되는 범위내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탄약 만드는 쪽도 총에서 제일 비싼 부품인 총열을 바꾸라는 식으로는 장사 안하려고 합니다.
    아니 고작 발당 몇백원 더 빘나 물건 때문에 총기 가격의 절반이 넘는 총열을 바꾼다?
    욕 바가지로 먹고 버려지는거지 딴거 없어요.

    만약 총의 강선이 총알 길이가 길어져도 문제없다면 이 때는 개꿀 외치면 됩니다.
    SS109 / M855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 이 놈 강선 피치는 7인치당 1회전으로 잡히지만 사실 보통탄은
    9인치당 1회전만 해도 됩니다.
    그럼 뭐때문에 7인치당 1회전이 됐다면 더 길다란 예광탄을 써야 하는터라 2인치 더 붙인거죠.
    (SS109가 분대지원화기 사용을 위해 등장했다는걸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물론 세상사 맘대로 안된다고 저런 개꿀 못빠는 경우도 생기는게 현실입니다.
    이 경우는 다음과 같이 둘러대며 참고 쏘는 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걸로 장거리 사격할건 아니고 적당한 사거리 내에서 목표에게 총알 구멍만 내주면 됨.
    문제없어. 그냥 쏴. 두번 쏘면 다 죽어.

    세상, 살다보면 적당한 타협이란 것도 필요하다는 혹은 주목적에 비해 그게 아주 큰 문제가 아니라면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다는걸 저럴 때 써먹는다는거죠.

    3. 초탄 명중률이 떨어지지만 대신 대충 이정도 쯤에 맞을 수도 있다는걸 보고 싶어서 그런 명중률이
    크게 필요없는 단거리 사격에서 쓸만하다 싶으니 넣어줄 수도 있는 거죠.
    애초에 면적 범위를 쓸어대는 그래서 총알 구멍 개개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의 총알 구멍이 분포되는
    탄착군을 잡는 기관총에서 '표준 편차' 내의 총알 구멍 하나를 내보자는 목적으로 달아줬다고 이해하면
    될겁니다. (확률 문제가 고등학교 수학에서 잠깐이나마 다뤄지는 이유중 하나죠.)

    4. 장점이라면 가볍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든지 제조시 편하게 갈 수 있다거나 석유화학공업의 힘을
    가져올 수 있다든지 등등이 있습니다.
    이건 다른 것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재료에 대한 장단점부터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굳이 제가 그걸 죄다 찾아서 알려드릴 필요는 없고 그걸 보실 필요도 없으니.

    반면 저런 특성도 있지만 열과 열에 의한 변형 / 팽창에서는 금속을 못따라가는 부분도 나오죠.
    그러니 열이 발생하는 총기에서 쓸 수 있는 곳과 쓰기 곤란한 부분이 나올 수 있으며 이걸 가려서 써보겠다는 거죠.

    또한 최근에는 공작 기계들이 좋아져서 이전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서 cnc 머신을 돌릴 수 있는 세상입니다.
    (툴라같은 소련 시절에 완성된 종업원 1천명대의 총기 공장들이 미국 어느 중소 도시에 있는 종업원 20명짜리
    공장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일도 생깁니다.)
    금속 가공이 이전보다 쉬워진 면이 있는터라 과거에는 돈들여서 하기 힘들던 일들이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다보니 그냥 익숙한 재료로 다시 가보자는 것도 할 수 있게 됐죠.

    5. 점사로 방아쇠 여러번 당기는 것보다 방아쇠 짧아 당기거나 필요하면 완창 퍼부어대면 된다
    라는 것도 실전에서 설득력이 있으니 그렇게 간겁니다.
    쓰는 사람이 그렇게 하고 거기 탄약 대주는 쪽도 쟤들이 저렇다는데 어쩔거냐 라면 문제될게 없는거죠.

    총 만드는 쪽도 저걸 아는터라 요즘은 다음과 같이 광고합니다. (사실 1980년대에도 하던 광고입니다.)
    우리 총은 격발 모듈을 조금만 손보면 바로 점사와 완전자동 교채됩니다.
    말만 하세요. 바꿔 드립니다.

    아예 좀 더 나가서 이런 식의 광고도 할 수 있죠.
    (돈만 주시면) 납품할 때 격발 모듈을 종류대로 납품해드림.
    필요한대로 맘대로 바꾸세요.
    쓰시다 불편하면 연락주세요. 교채 모듈 별도 판매됩니다.
  • ㅈㅅㄷㄴㅅㄷ 2019/12/28 01:06 # 삭제 답글

    1 NGSW 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 An-94 는 신기한 2점사 기능을 제하면 구조적으로 명중률이 불리한 소총일까요? (총열이 움직임) 극단적으로 말하면 단발사격 시나리오에서는 ak 패턴보다 구릴것 같아서요

    3 마찬가지로 평행반동시스템도 긴 피스톤 관과 움직이는 기관부때문에 명중률에서 손해를 볼까요?

    4 an-94처럼 가스피스톤도 있고 총열도 움직이고 울티맥스처럼 리코일 스프링도 길다면 자동사격시 초탄의 반동은 총열의 후퇴로 상쇄하고 이후의 탄환은 가스 피스톤으로 굴러가는식으로 하면 이론상 반동제어에서 이점이 있을까요?

    5 러시아의 ak-12 와 ace 갈릴중 어디에 더 점수를 두시는지요?

    6 노리쇠의 갈퀴가 아니라 노리쇠 자체가 회전하는 방식이면 (fg42처럼) 내구성에서 더 좋은게 있을까요? 장전손잡이가 거시기해지는걸 제외하면 다른 단점은 없을까요?

    7 fg42처럼 개머리판이 사격시 움직이는 구조가 가지는 단점이 있을까요?

    8 산탄총 Space gun 은 스트라이커 방식인데 공이가 엄청 무거워서 때리는 힘이 강해 그 자체로 반동을 상쇄시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오히려 그 힘 때문에 정밀 사격이 중요한 라이플에는 부적합하다고 하는데 만약 공이 길이를 의도적으로 늘려서 나머지 부위가 노리쇠뭉치를 때리기 전에 탄환을 이미 발사시키고 그 이후 노리쇠에 충돌하여 그 에너지로 반동을 상쇄시킨다면 라이플에도 적합한 방식이 될까요?
  • 문제중년 2019/12/29 11:18 # 삭제

    1. 5.56mm도 꽤 오래 해먹었죠.

    2. 점사 이론으로 보자면 훌륭할 수 있지만 - 점사에서라면 탄착이 마음에 드는 꼴로 나오는 식일 겁니다. 두발이 약간씩 퍼져서 박히는 산탄스러운.
    단발이라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냥 하지 말자고 하고 싶습니다.

    3. 반동 잡자고 딜을 한 것치고는 재미는 있지만 쓰라면 쓰고 싶은 꼴은 아니죠.

    4. 이론상으로는 그런 식으로 어느정도 제어는 가능합니다.
    이건 오히려 총보다 화포쪽에서 생각을 해본 적이 있긴 하죠.
    물론 그냥 완충기 달자로 낙찰을 본게 현실이지만 말입니다.

    5. 개인적으로는 AK-12입니다.
    특히 만약 내가 써야 하는 입장에 선다면 생산 규모 면에서 입수와 유지보수가 쉬울 여지가 큰 AK-12입니다.
    그보다는 그냥 AR 시리즈 만만한걸로 고르겠지만 말입니다.

    6. 갈퀴와 회전이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자체의 의도가 이해가 안됩니다.
    회전 노리쇠라면 볼트 액션부터 왠만한 가스 작동식 총기까지 흔해 빠진건데 그게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7. 개머리판 속에 충격 흡수를 위해서 완충 장치를 달아줄 수 있죠.
    마치 자동차나 오토바이등에서 차축을 떠받쳐주며 진동을 흡수하는 옵소버니 뭐니 하는 장치들처럼 말입니다.
    안될게 뭐가 있겠어요.

    다만 과연 그런걸 돈들여서 만들고 붙일 필요가 없을만큼 총의 반동이란게 참을만하다면
    굳이 그런 복잡한게 필요 없을만큼 총의 반동이 참을만 하다면
    반동을 받아서 흡수하랬지 반발해서 튕겨대는 별 희안한 물건이 필요없을 정도로 반동이 참을만 하다면

    굳이 달 필요가 있냐라는 소리도 나올만 하다는거죠.

    8. 스털링 기관단총등에 사용된 발화진각식 - API : Advanced Primer Ignition - 과 비슷한 것같은데 이에 대해 한번 찾아보시고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API의 경우 소총은 아니지만 기관포에 사용된 적도 있긴 하죠.
  • Kwaedonanma 2020/01/14 23:45 # 답글

    1. 불펍 총기는 구조상 가늠자와 가늠쇠의 거리가 짧아서 광학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광학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단가를 상승시킵니다. 차라리 AK처럼 총열 위에 가늠쇠를 올렸으면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었을 텐데, 굳이 조준선이 짧은 걸 감수하거나 광학장비를 사용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2. G11은 초고속 3점사를 구현하기 위해 회전 약실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탄피 배출 문제가 생겨서 무탄피탄을 개발했으며, 이는 탄약 단가 상승이나 쿡 오프 같은 여러 가지 문제를 불렀습니다. 여기서 저는 만약 G11이 CTA를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탄피가 있으니 (CTA를 개발하기 위한 갖은 고생은 별도로 하더라도) 무탄피탄의 문제점은 없었을 것입니다. CTA를 사용하는 기관포도 약실이 회전하고, 1980년대에 진행된 ACR 프로그램에서 슈타이어 ACR이 CTA을 사용한 걸 보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중년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문제중년 2020/01/15 10:01 # 삭제

    1. 세상은 주고 받는다 라는 것이 흔하게 존재하죠.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긍정적 작용이 있으면 부정적 작용이 있는 법이죠.

    광학장비를 사용해서 단가가 올라가건 어쩌건 확실한건 총의 길이가 짧아지는거고
    그걸 가지고 어 나쁘지 않은데 하는 선택 정도는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먹혀들어갔으니 팔아먹는거지 별거 있을까요?

    물론 이 점에 대해 우린 그런거 납득 못한다고 해서 기존의 형태대로 간다거나 하는 경우도
    흔했지만 말입니다.

    더불어 이건 좀 다르게 본다면 그만큼 광학 조준장치의 가격이 저런 끼워팔기를 납득할만큼
    저렴해졌다로 봐도 무방할 겁니다.

    아, 그리고 조준장 -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의 거리 - 의 문제도 선택의 문제가 끼어져 있죠.

    우린 짧은 조준장 싫다. 뭘하건 해결법 찾아내라.
    => 광학 장비 달아드릴까요?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기존의 가늠자와 가늠쇠가 달려있는 것에다 광학 조준기를 올린 식이며
    - 1970년대까지는 광학 조준기가 아주 싼건 아니었으니.
    이게 뭔가 어중간할 수 있으니 가늠자와 가늠쇠를 백업 형태로 광학 조준기에 포함하는 식으로도
    가버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레일을 달아서 간단하게 처리하기도 하며
    광학 조준기 만드는 회사도 자기들 제품에다 백업용 기능을 붙여서 팔아먹는 짓도 해버리기도 하죠.

    한편

    우린 이미 짧은 조준장을 쓰고 있다.
    => 광학 장비 때고 쓰시죠.
    => 그런데 불펍을 우리도 만들어봤지만 영 불편하던데? 그냥 안쓸래.

    소련은 흔히 TKB 시리즈라 불리는 몇몇 불펍을 연구해봅니다.
    멀게는 1950년대에 이미 손대보고 코로보프의 설계같이 과격한 것도 존재하죠.
    그리고 테스트 해보고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물먹이죠.


    2. CTA도 탄피는 나오죠.
    그리고 G11의 탄은 사실상 무탄피 CTA 탄의 형태고 말입니다.
    장약 내부에 총알이 박힌 형태로 있으니 말입니다.

    대략 저 시기 쯤이 CTA와 무탄피 말고도 별별 형태의 탄약들이 개발되던 시기기도 합니다.
    몇몇에서는 플라스틱 탄피와 탄띠도 연구되던 따끈한 시절이었죠.
    문제는 다들 물먹었다는거지만 말입니다.
  • 엽군 2020/05/20 00:19 # 삭제

    -_-;;; 문중 옹, 입담은 여전하시군요.
  • 통일할줄 알았던 고3 2020/02/09 11:37 # 삭제 답글

    외람된 질문이지만 중년님. 요즘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 문제 때문에 비 전투병과 한정으로 여성들을 징병하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문제중년 2020/02/10 14:01 # 삭제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만.

    조국과 민족 그리고 국민의 적자들을 대려다가 노예로 만든다는 소리나 듣는 현재의 시스템이라면
    그리고 인권보다 이권이 먼저인 현재의 여성계가 낀다면
    반대입니다.
    징집 당해서 개돼지 취급받는 것도 억울한데 거기다가 상전 하나를 더 모셔야 한다면 그게 뭐가 좋다고요.
    특히 비전투 병과라면 아주 상전짓 골라서 다할 여지가 큼직한데 말입니다.

    단, 혜와역이나 강남역에서 빼애액댄 애들 골라서 대려다가 인생에 쓴맛 한번 제대로 보여주려고 그런다면
    그건 찬성입니다.
    82kg 김지영이들이 제대로 구르고 나오면 적어도 군무새 소리는 하지도 못하겠죠.
  • Kwaedonanma 2020/02/09 14:28 # 답글

    1. StG44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StG45(M)는 가스 작동식이 아닌 롤러 지연 블로우백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재료가 더 적게 들면서 단가가 저렴해졌지만, 지연 블로우백이 생각보다 만들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 왜 돌격소총에 가스 피스톤을 생략해야 했는지 궁금합니다.

    2. H&K G3은 만들기 까다로운데다 탄약을 가리는 롤러 지연 블로우백 구조를 사용하는 데다, FN FAL에 비해 후발주자인데도 FAL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가 뭔가요?
  • 문제중년 2020/02/10 12:28 # 삭제

    1. 지연 블로우백이 아주 만들기 까다로운건 아닙니다.
    레버라든지 롤러라든지 정해진 규격대로 최소한의 오차내에서 제작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안됩니다.
    가스 작동식도 따지고 보자면 그리 쉽게 만들 물건은 아닙니다.

    더불어 당시 독일의 경우는 기존에 쓰던 가스 작동식을 그렇게 잘만든 것은 아닙니다.
    의외로 경험 자체도 적었고 개발 시점도 늦은 편이며 자동 총기가 요구하는 일률적인
    성능을 발휘해줄 탄약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문제까지 아주 골탕을 먹여대죠.

    아닌게 아니라 1930년대말부터 1940년대초까지 자동 총기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기도 벅찬 상황에 이르러서 뭐하나 제대로된게 아닌 판이 벌어졌죠.
    노획품 총기와 탄약을 제식처럼 써야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그만큼 덜 익숙한 방식을 뜯고 조이느니 기관총 가지고 뭔가 하면서
    해볼건 다해본 - 다르게 말하자면 손에 익은 방식을 꺼내서 언발에 오줌 누는 해결법을 내놓았다고
    봐도 될겁니다.


    2. 적어도 나토나 미국의 동맹국 혹은 저 둘의 영향을 받은 동네에서는 아주 문제가 된건 아니었죠.

    또한 독일제 총기를 정치 외교적인 이유에서 가져간 국가들 - 가령 터키 / 이란이나 사우디같은 중동 국가들 - 이
    자기들만의 정치 외교적 영향으로 자체 생산 혹은 독일제를 중계해서 판매하는 일도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가령 오만이나 북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들처럼 독일에서 직접 사오거나 혹은 이란같은 중동 국가의 지원을
    받은 경우처럼 말입니다.
    (무기는 매우 정치적이다란 점을 이해하며 팔려나간 동네의 정치 외교적인 상황에 대해 이해가 필요해
    진다는 거죠.)

  • Elan_Vital 2020/03/02 14:22 # 삭제 답글

    요즘엔 원거리에서 총 빵빵 쏴대는 현대전보다도 갑옷입고 근거리에서 얼굴 맞대고 칼질해대는 중세/고대 전투가 더 끌리더라고요.

    그렇게 자료 찾아보다가 알게 된게 유럽쪽에선 사슬 갑옷을 대략 로마의 갈리아 원정때 켈트나 켈트옆쪽 게르만족들이 쓰는 걸 보고 로리카 하마타(Lorica Hamata)로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그 후에도 여러가지로 십자군 원정때나 그 이후로도 본격적인 판금갑옷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계속 써먹은 것으로 보이는데,

    반면 아시아쪽의 경우엔 고구려 동명성왕의 쇄자갑 설화나 중국 쪽의 기록을 살펴봐도 대략 1-2세기부터 쇄자갑의 존재와 유용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찰갑이 주류로 되었다가 중국은 명나라, 한반도는 여말선초 정도 되어야 다시 쇄자갑이 주류로 등장하더라고요.

    사슬갑옷이나 찰갑이나 사실 방어성능 면에선 어차피 판금갑옷 아래로 또이또이일거고 차이점이 있다면 아마 유지보수 차원이거나 들어가는 철의 양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질문이,

    1. 동시대의 유럽과 아시아를 비교해 보았을때, 로마같은 사기적인 나라를 제외하고서야 삼국시대의 한반도와 유럽의 경우 기술 수준이나 자원 활용도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와 같은 발전상의 차이가 나는 이유가 있나요?

    2. 질문 두번째로는, 두정갑의 경우 상대적으로 큼직한 갑찰을 못으로 피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거라 찰갑이나 쇄자갑보다도 훨씬 만들기 쉬워 보이고, 피갑에 갑찰을 고정한다는 발상 자체도 초기 찰갑에서 가죽끈으로 갑찰을 피갑에 고정한 유물이 나오듯이 이미 발상이 나와 있는데, 본격적인 두정갑이 쇄자갑이나 찰갑에 비해 등장이 늦게 된 이유가 있나요?
  • 문제중년 2020/03/02 22:44 # 삭제

    1.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마도 제조시 편의성 때문에 그렇지 않냐라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중앙집권제로 가능한 선에서 병장구는 중앙 정부가 지급한다는 동양에서는
    제조 공정상 분업화가 쉬우며 - 판때기 만드는 공정 / 가죽 부분 만드는 공정 / 결속 - 조립하는 공정 / 방수 처리(옻이나 기름) 공정으로 나눌 수 있죠.
    분업화된 공방의 연결까지 통제해서 정부 주도로 찍어내기 좋은 쪽은 아무래도 쇄자갑보다는 찰갑 종류가 좋지 않겠냐라는 거죠.

    물론 주변의 영향 - 특히 기마민족 - 과 전통적인 측면에서 오랫동안 다뤄와서 잘안다는 점도 들어갈 겁니다.
    로마인들도 골족의 영향을 받은 쇄자갑 외에 찰갑 종류도 사용하긴 했죠.


    2. 갑옷은 아이러니하게도 많이 얻어맞고 박살나면서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실전에서 허구헌날 작살나고 여럿 죽어봐야 이걸로는 안되겠다 라는 결론을 얻고 실제로 돈을 쓰게 된다는거죠.

    불행하게도 방어와 관련된 것들은 여기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방탄복도 그렇지만 전차 보세요.
    실제로 밥솥처럼 펑펑 터지면서 이러면 안되겠다는걸 열심히 배워서 발전해왔죠.

    두정갑도 이런 류의 발전을 거친건 아닌가 생각해볼만 할겁니다.
    고심해서 만든 갑옷을 입고 노략질 제대로 해주는 북방 유목민들에게 당해보자 찰갑 가지고는 답이 안나온다는 결론이 얻어지고
    저쪽도 쓰는데 우리라가 못쓸소냐 해서 받아들여지고 우리 돈도 있고 기술도 있으니 더욱 발전시켜보자.
    그 결과 명 - 청 / 고려 - 조선 대에 표준으로 확립되죠.
    그러다 어느 순간 총이 나오면서 한물 가버린게 탈이지만 말입니다.
  • Elan_Vital 2020/03/02 22:51 # 삭제

    그렇군요...

    1번같은 경우는 이해가 가는데 2번같은 경우는 애초에 초기 찰갑 상태에서 두정갑이 튀어나오지 않고 완성형 찰갑이 튀어나오는 과정이 신기하더라고요.

    초기 찰갑의 경우 피갑에 가죽끈으로 갑찰을 꿰는 형식인데, 여기서 두정갑의 못으로 갑찰을 박아버린다는 발상이 충분히 나올만 하니까요. 찰갑처럼 혁철법이다 내중식 외중식이다 뭐다 해서 복잡한 꿰기 방식을 쓸 필요도 없고.

    다른데에도 질문을 좀 해보니 못으로 박는 리벳 공정이 생각보다 어렵더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사실 작은 갑찰에 구멍을 여러개 뚫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리벳 공정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지 않나요?
  • 문제중년 2020/03/03 09:19 # 삭제

    리벳은 만드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만 수리를 하기 곤란하더라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이미 박혀있는 리벳을 제거하고 파손된 부위를 때내고 교채하는 것이 그닥 쉬운 일은 아니라서.
    물론 리벳의 기둥을 가위같은 절단 공구로 끊어버리면 안될건 없습니다만 절단용 공구가 시원찮다든지
    혹은 그러느니 그냥 끈을 자르고 만다는 소리가 나오면 그렇죠.
    (끈을 풀고 다시 묶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요는 과거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끈으로 묶은 것을 수리 하는 것이 싸게 먹히는지 아니면 리벳을 풀고 수리하는 것이 싸게 먹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Elan_Vital 2020/03/03 11:11 # 삭제

    두정갑이 찰갑보다 유지보수가 쉬운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군요. 찰갑처럼 가죽이 닳는다던가 하는건 없지만 수리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Elan_Vital 2020/03/03 23:27 # 삭제 답글

    오늘 넷플릭스에서 더 킹: 헨리 5세란 영화를 봤는데, 해당 영화에서 아쟁쿠르 전투 부분이 디테일하게 묘사되더라고요.

    진흙탕에서 영국측 맨앳암즈들과 프랑스측 기사들이 온몸에 질척하게 진흙 둘러가며 육박전을 벌이는데, 안그래도 투구때문에 시야 좁은 상태고 진흙도 묻고 해서 서코트의 휘장도 반쯤 가려지고 했을텐데 피아식별을 무슨 수로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문제중년 2020/03/05 15:10 # 삭제

    내 앞에 있는 놈은 적이다 라는 간단한 구분법이 존재하죠.
    거기다 가까이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 대는 상황이라 눈에 안익은 모습과 귀에 안익은 외침도 구분법이 될거고
    말입니다.
    더불어 애초에 자신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란게 좁아터진터라 거의 반강제로 교전 대상이 한정될거고
    말입니다.

    물론 저러고도 실수하는, 다르게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는 바로 옆 내 동료가 든 것이다라는
    전장에서의 머피의 법칙을 충실히 입증해준 경우도 없지않아 있었을 겁니다.
    세상에는 뭘해도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결코 드물지 않으니.
  • 2020/04/11 23: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문제중년 2020/04/13 10:22 #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만
    죄송하게도 제 생업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에 대해 응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 Asdf 2020/04/15 13:31 # 삭제 답글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2차대전 당시 경순양함급이 비슷한 크기인걸로 아는데, 선체 골조 등의 내구도는 어느쪽이 더 높나요?
    현대 함선은 발전된 조선기술로 건조한 대신 경금속 등을 많이 사용했을테고, 2차대전 당시 함선은 구식 선체구조를 가졌지만 오히려 강재를 많이 사용하고 설계사상 자체가 맞아가면서 싸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 텐데, 아무래도 대전기 함선 쪽이 내구도는 더 높지 않나 싶긴 한데 말이죠...
  • 문제중년 2020/04/16 23:27 # 삭제

    골조의 경우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아주 크게 달라진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요즘게 좀 더 나은 편이죠.

    1960년대 이후 수많은 선박들을 물속에 가라앉히면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골조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하면서 힘을 더욱 많이 견디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해온데다
    요즘은 지금까지의 경험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이전보다 가벼우면서도 이전과 맞먹는 수준의 강도를
    큰 변화없이 뽑아내거든요.
    덕분에 파나맥스나 포스트 파나맥스 같은 10만톤 왔다갔다 하는 대형선을 뽑아내는 것이 요즘이죠.
    (과거에 저정도 급의 배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시길.)

    더불어 경합금의 사용등은 상부 구조물등의 외판과 장갑 등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부분은 과거의 배가 확실히 좀 더 튼튼하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
    당장 두꺼운 강판을 가져다 바른게 이전 시대의 배들이니.

    반면 실제로 얻어맞고 구조가 붕괴되고 불이 나고 이런 경우에 그 부분에 대한 데미지 컨트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냐로
    간다면 요즘게 나은 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죄다 튕겨낼 수준으로 떡장을 두른게 아니라면 어차피 얻어맞으면 문제 생기는건 똑같으니
    외판과 장갑을 가볍게 하면서 해당 부분을 차단하고 데미지 컨트롤로 조기 진화하며 전투 능력을 보존하자는 쪽으로 가는게
    요즘이란 겁니다.
  • 크롱아빠 2020/04/19 12:0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코로나 사태속에 건강 잘 챙기셨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어 글 남깁니다 조선시대 수석총이 가격이 비싸서 보급이 잘 안됐다라고 알고 있는데 최근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글에 보니 사실은 수석 즉 부싯돌의 품질이 조악해서 얐다라고 하더군요 그중에선 차돌을 부싯돌로 썼는데 한반도에서 나는 차돌은 품질이 안좋았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플린트라는게 결국 석영을 말하는건데 한국산 수정은 품질이 좋습니다 자수정이 그렇죠 제 생각에는 보석급은 아니더라도 원래 수정광맥이 많다면 거기서 나온 주스러기 가지고도 충분히 아메리카산 혹은 영 불 에서 챠굴하던 그런정도의 수석은 나왔을거 같은데 이 인터넷에서 본 수석의 품질이 안좋았다는게 진짜 수석총보급을 막은건인지 아니면 수석총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여러가지 기술이 딸려서 제작어랴움이 있어서일까요? 중년님 의견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제중년 2020/04/20 21:52 # 삭제

    1. 부싯돌로 쓸 수 있는 석영은 우리나라에서 꽤 많이 나옵니다.
    다만 이걸 캐내려면 땅파고 꽤나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문제죠.

    참고로 총기에 사용되는 부싯돌은 적당한 크기로 쪼겔 수 있어야 하면서도 그렇게 쪼게진게 잘 부숴지지 않아야 한다는
    모순적인 성질이 있어야 합니다.

    2. 스프링이 적어도 3개 이상 필요하며 탄성있는 금속 재료를 만들기 어렵다면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없게 흘러갑니다.

    3. 만든다고 해도 아주 우월하지 못할 수도 있는게 습도가 올라가는 경우 확실한 점화 - 격발이 기존 방식(화승)보다 못하다면
    대채가 안될 수가 있죠.

    4. 그리고 과연 만든다고 해도 그 수요가 어느정도 나올지 한번 생각해보면 안만들고 싶다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조선이 그렇게까지 군비 확충에 열심이던 국가는 아니었고 세금 마구 거둬서 마구 써대던 나라도 아니었는데다 평시에 개나소나
    사냥한답시고 총질 해대던 나라도 아니었죠.
    국가가 통제하고 국가 생산분만 만들어지면 땡인데다 그마저도 생산량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
  • Asdf 2020/04/20 22:23 # 삭제 답글

    관형탄창을 가진 초기의 볼트액션 소총이, 스나이더 엔필드나 레밍턴 롤링블럭같은 초기의 금속약협 단발 후장총에 대해 화력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질 수 있나요?
    관형탄창의 경우 유폭 위험성으로 스핏처 탄두를 사용하지 못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경우에 스핏처 탄두가 적용된 신형탄을 롤링블럭이나 스나이더 엔필드 등이 사용한다고 치면(스나이더 엔필드는 무연화약을 견딜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총 화력에선 비등할거 같은데요. 물론 클립장전식에 비하면 좀 딸리겠지만요.
  • 문제중년 2020/04/21 15:17 # 삭제

    화력은 단시간내 얼마나 쏟아부을 수 있냐는 겁니다.
    스핏처같은건 탄도학적인 그리고 명중률에 대한 사항이며 화력과는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서 명중률에 대한 부담이 덜한 200m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질 때,
    여기서는 분당 10발을 쏘는데 저기서는 18발 정도를 쏘아대면 그 때도 명중률을 생각할거냐는 겁니다.
    관상 탄창의 이상함을 따지려면 상자형 탄창과 비교를 해야지 단발총과 비교할건 아니더란거죠.

    탄창 사용한 연발총이 탄약 소모가 장난아닌 망할 물건이라 불리면서도 20세기 초에 누구나 가지려고
    했던건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 혼종 2020/05/18 17:11 # 삭제 답글

    혹자는 군대가 조직으로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군사계급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 이라고 하지만 이 말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쉽게 단언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거든요

    처절한 내전을 500만 붉은 군대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트로츠키의 견해를 인용하자면,

    '지휘급 간부들은 무엇보다 병사들의 자신감에 의해 강화된다. 바로 이 때문에 적군은 장교단을 일소하기 시작했다.
    위계 체제의 부활은 군대의 이해와 조금도 관계 없었다. 중요한 것은 계급이 아니라 지휘할 수 있는 위치이다.

    엔지니어와 의사들은 계급이 없다. 그러나 사회는 이들을 필요한 위치에 배치시키는 수단을 찾아낸다.
    지휘권은 연구, 자질, 성격, 경험 등에 의해 보장되며 더욱이 이에 대한 지속적이고 개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소령 계급은 대대 지휘관에게 실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전 이 말이 맘에 와닿는거 갔습니다.

    전문적인 군 조직으로 기능하기 위해 계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계급이 없던 붉은군대에 의해 반박될 뿐만 아니라,
    당장 사회의 다른 전문가 집단인, 즉 엔지니어나 의사에게 계급이 없다는 사실을 들어서도 반박할 수 있지 않나요?

    엔지니어와 의사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계급은 없지만
    능력과 경험, 책임을 질 수 있는 권한으로 내부적으로 상하관계를 나누는 것 처럼 직책만으로 상하 관계를 나눌 수 있잖아요

    물론 직책만으로 상하관계를 정하려면 부대간에 예속/배속관계가 복잡하게 정해져야되는데
    계급 하나면 그런 복잡성 필요없이 간단하게 퉁칠수있다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계급이 어떻든 명령권이 없는 부대에는 명령을 내릴 수 없으며,
    군의관과 군법무관의 계급에는 전투부대 지휘권이 어떤 경우에도 따라오지 않는다는 사실로도 반박될 수 있지 않나요?

    중령이 죽으면 소령이 지휘하고 소령이 죽으면...따위의 얘기를 하고싶은거라면 소령도 대위도 한명이 아님 결국 말한 '복잡한 예속관계'는 계급이 있어도 결국 필요한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물론 전투가 언제나 상급부대와 연결된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혹자는 이 점을 문제삼아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기도 하지요

    '사전에 예/배속관계가 정의되지 않은 부대와 협동하여 작전을 펼쳐야 하는 경우에는
    계급이 있으면 복잡한 의사결정과정 거칠 필요 없이 최선임자가 결심해서 독단적으로 작전 수행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구조적 경직성의 대표사례처럼 보이는 계급이 역설적으로 구조적 유연성을 보장해주며
    2대전 이후에 전세계적인 붐이 된 임무형 지휘도 계급이 없으면 힘들다 '

    그렇다면 어떤 특정 부대나 지휘관의 지휘를 따를 것인지 결정하는 규칙을 만들면 될 일이지,
    봉급과 대우와 권위주의에 때어놓을 수 없게 결부된 군사계급이 거기에 필요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주장에 대한 근거가 너무 빈약해보입니다


    물론 군사계급 옹호하는 사람들은

    1차대전처럼 전선에 보병/기병 단 세 가지 병과만 존재한다면 모르지만
    2차대전 이후의 군사혁명은 그런 규칙설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병과가 다양해지게 만들었으며

    당장 2대전기만 봐도 보병 포병 기병 돌격포병 대공포병 전차병 등등 온갖 병과가 탄생하는데 이들간에 상하관계 설정하는 규칙 만드는게 가능하겠으며
    병과간 알력다툼도 있을텐데 과연 지휘받는 입장이 되고싶은 병과가 있겠냐며 나름대로의 반박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정짓는건 너무 섣부른 논리적 비약으로 보입니다

    당장 기갑사단 지휘관이 보병대대를 지휘하는 것까지야 그렇다 쳐도 미사일중대나 대공포소대, 아니면 특수부대라면요?
    2차대전 일본군은 보병지휘관만이 지휘권을 승계받는다는 지나치게 경직된 기준이 문제가 되었지만, 위에서 말한 군의관이나 군법무관, 다른 병종,
    아니면 육해공군 같은 서로 다른 성격의 부대 사이에서 계급만으로 지휘권을 인정하지 않는 건 어느 군대나 가지고 있는걸로 압니다

    당장 한국군만 해도 '계급과 별도의' 지휘권 승계순위가 규정되어있는걸로 아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용

    하지만 혹자는 계급이 당연히 절대적 기준은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제공은 가능하며
    일본군의 구조적 경직성은 계급 분배의 실패 때문이지 계급의 존재 때문이 아니었고 독일군은 계급 달고도 유연하게 잘만 싸웠고
    2대전 이후에 전세계적인 붐이 된 임무형 지휘도 계급 없으면 힘들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국 기존의 배속관계에 따라 작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휘권을 확립할 수 있는 수단=계급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나요?

    필자가 아는바에 의하면 오히려 임무형 지휘체계의 철학은 전술관을 공유함으로써 공통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하는 것이지 두 고립된 부대가
    하나는소령이 지휘하고 하나는 대위가 지휘하면 전자가 후자에게 명령을 내린다는 식의 단순무식한 개념과는 전혀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상관이 없어보이는데요

    물론 여기에 대해 계급제도 옹호론자들은

    전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동일한 목표를 좇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계급이 필요하며
    당장 계급제를 폐지한 소련과 중국도 나중에는 계급을 부활시킨것이 그 근거가 아니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글쎄요..
    그렇게만 치부하기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보입니다

    첫째는 왜 붉은군대의 계급은 군대 자체를 기초부터 만들어 실전을 치루던 내전기가 아니라 내전 끝나고 10년 넘게 지난 1935년에 부활했냐는 점이구요

    두번째는, 왜 인민해방군은 한국 전쟁 등을 겪고 나서 55년에 힘들게 도입한 계급제도를 결국 폐지했으며

    중월전쟁이 끝나고서 10년이 되가는 88년에야 뜬금없이 계급을 부활시켰냐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붉은군대나 인민해방군의 계급 재도입 도입 사례가 전훈을 반영한 실용적인 이유라고만 말한다면

    왜 가장 그 전훈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그것도 생존 자체가 달린 전쟁일지도 모르는 적백내전, 국공내전이나 한국전쟁과 중월전쟁 중이 아니라
    전쟁이 끝난 후에 적용되었는지와

    인민해방군은 55년에 도입한 계급을 결국 폐지했고 88년에서야 부활시켰는데,
    55년에 계급이 전훈 때문에 도입되었다면 그 전훈은 겨우 정치적 이유로 무시될 만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백번 양보해서, 인민해방군이 겨우 정치적 이유 때문에 군사적 방위에 직접적으로 해가 되는 일을 하는 멍청이집단이라고 본다고 해도
    이탄일성이 문혁의 광풍속에서도 원활하게 개발된 것은 설명하기 힘들구요

    위에 예시로 든 전쟁중 적어도 적백내전과 국공내전은 기존 시스템 같은건 없었고 군대를 그 시스템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싸운 전쟁이며
    군제에 관한사항도 전훈을 반영해서 실시간으로 바꿔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군의 현대화와 전문화는 오히려 계급으로 포괄할 수 없는 수많은 직책을 낳지 딱히 군사계급의 필요성을 높이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이것도 한 개인의 생각에 불과하니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오류가 있다면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와 근거를 들어
    반박하면서

    더 건강하며, 더 질적으로 풍부한 지식으로
    저를 포함한 다른 밀덕들에게도 유익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
  • 문제중년 2020/05/20 09:49 # 삭제

    중공군만해도 전쟁 당시 말이야 계급이 없다지만 지령관이니 뭐니 하는 계급에 가까운
    지휘 계통을 유지하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거기 정치 장교라든지 혹은 당원같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볼 때는

    인간, 맘모스 배때지에 돌창 박아넣던 그 때 그 시절 숙련자가 비숙련자 혹은 초짜에게
    니 이래 하면 뒤지는기라 면서 훈수두고
    아마도 사냥 후에 지방질 많고 상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우선적인 취식권을 가진
    그 때부터 계급은 어떤 형태로건 인간이 만든 시스템에서 적용되고 굴러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또한 주변에 너무나 많은 시스템중 하나인 민간 회사에서 흔히들 말하는
    직책에 힘을 주기위해 직위는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던데 이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쁠건 없어 보입니다.
    가령 개개인을 돈주고 사오는 프로젝트 수행 프리랜서들도 3인 이상 모이면 PL이니 PM이니 하는
    직책외의 직위성 자리를 주던데 말입니다.


    p.s:
    행정학인가요?
    거기보면 조직론이 있던데 한번 정도는 보시는 것도 나쁠건 없을 겁니다.
  • 2020/05/20 00: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Kwaedonanma 2020/05/25 13:36 # 답글

    기관총에서 일체형 탄띠 대신 분리형 탄띠가 대세가 된 이유가 있나요?
  • ㅇㅇ 2020/05/25 17:58 # 삭제

    가뜩이나 무거운데 쏘고나서 옆에 걸리적 거리게 주렁주렁 나와 잇으면 뷸편하겠죠...
  • 문제중년 2020/05/27 00:21 # 삭제

    아무래도 분리식이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기 좋죠.
    이 방식 자체가 미육항에서 좁아터진 항공기 - 날개부터 회전 포탑까지 - 에서 쓰기 좋다고 잘써먹은 이유가 딴게 아니니 말입니다.

    단, 이런 이유 외에 물주가 쓴다라는 이유도 무시못합니다.

    금붕어 똥같이 주렁주렁 달려서 꼴도 보기 싫니다니 떨어져나온 것이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꼴은 극혐이니마니 하지만
    탄약을 누가 가장 많이 보급해주고 누가 총을 가장 많이 사주며 누가 가장 군사원조 잘해주냐는 점은 절대로 무시 못하는
    문제입니다.

    독일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나토군 기지에 가면 미군이 부려놓은 탄약더미가 수북하다라고 하면 어디 따라가야할지는
    명확해지는거죠.
    반대로 과거 바르샤바 조약 혹은 3세계 그냥 단순하게 줄여서 미국과 관계가 안좋던 동네라면 소련쪽 탄약을 주워먹는 것은
    충분히 감안해야할 문제였고 이러면 소련식으로 연속형 가는거죠.
  • Kwaedonanma 2020/06/08 00:23 # 답글

    M1 개런드는 2차 대전 당시 타국의 반자동소총(SVT-40, 게베어 43, MAS-40)과 달리 엔블록식 클립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방식의 클립은 기존의 스트리퍼 클립과 호환되지 않아 보급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탄약이 대체로 개런드식 탄 클립에 끼워진 상태로 보급되어서 스트리퍼 클립을 사용하는 M1918 브라우닝의 경우 탄약을 일일이 클립이나 기관총용 탄띠에서 빼서 한 발씩 장전해줘야 했고, 그 반대의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탄창에 탄약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재장전이 번거로워서 허공에라도 전부 발사한 뒤 장전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탄 클립째로만 장전해야 해서 저격용으로 전환했을 때 조준경을 측면에 달아야 했고, 이로 인해 조준에 난점이 있었습니다. 개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M14가 클립 가이드가 있었던 걸 보면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보는데, 왜 이런 장탄 방식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신속한 장전을 의도한 것 같습니다. 클립을 삽입하고 손을 놓으면 즉시 노리쇠가 전진하는 설계를 볼 때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탄종이 .30-06 스프링필드 탄으로 변경되기 전 .276 페더슨 탄을 사용하는 시제형인 T3E2를 봤는데, 거기에도 엔블록식 클립으로만 장전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T3E2는 탄종 변경으로 탄창 용량이 8발로 감소한 M1과 달리 용량이 10발이어서 스트리퍼 클립을 사용하기 적절한데도 말이죠.
  • 문제중년 2020/06/09 22:56 # 삭제

    스트리퍼 클립보다도 엔블록 쪽이 장전이 빠르거든요.
    그냥 바로 쑤셔 넣으면 끝나니.
    이건 엔블록쪽을 탄창속에 장전할 수 있는 작은 탄창으로 이해하면 쉽게 이해될겁니다.

    p.s:
    스트리퍼 클립도 도중에 장전하려면 개런드만큼 귀찮습니다.
    볼트 열고 스트리퍼 클립 대고 비어있는만큼만 밀어넣고 남은건 클립 채로 조심스럽게 빼내던가 아니면 클립에서 낱개로 꺼내서 하나씩 넣어줘야 하죠.

    더욱 일을 귀찮게 만든건 개런드의 엔블록처럼 당대의 다른 소총들을 위한 지급 탄약들도 클립에 묶인 채였다는 겁니다.
    탄입대들부터 클립에 물린 탄약을 집어넣어두게 만들어져있지 탄을 낱개로 보관하라고 만든건 아니었거든요.

    이런터라 재장전 자체가 귀찮은건 개런드나 마우저나 엔필드나 38식이나 거기서 거기였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노리쇠를 후퇴 고정하고 클립 고정쇠를 눌러서 남은 탄을 클립 통채로 빼버릴 수 있는 개런드가 더 속편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총기들 역시도 망원 조준경의 설치는 그닥 편하지 않았고 - 클립 장전 때문에 - 망원 조준경이 달린 이상 재장전하려면
    클립 장전을 포기해야 했죠. (클립 장전을 하고 싶다면 망원 조준경을 약실 앞에 달던가 개런드처럼 한쪽에 치우쳐 달던가 해야 하는건 별 수 없던
    문제였다는거죠. 이 문제는 저격총에도 탄창이 적용되면서 해결되긴 합니다.)
  • Kwaedonanma 2020/06/15 04:53 # 답글

    M16A2는 이전 모델에 존재하지 않았던 점사 기능을 추가했지만 연사 기능이 삭제되어서 병사들의 많은 불만을 들었습니다. 결국 M16A3에서 A1의 조정간으로 돌아왔지만, M16A4에서는 A2의 조정간으로 되돌아왔습니다. M4 카빈에도 A2의 조정간 구조가 유지되었지만, 결국 M4A1 카빈에서는 안전-단발-연발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K2 소총처럼 안전-단발-점사-연발 순으로 조작할 수 있게 설계했다면 분명 불만이 없었을 것인데, 점사 기능을 채택한 다른 소총을 보니 그런 방식으로 설계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AR-15의 파생형인 CAR-15 중 콜트 모델 605B에서 점사 기능을 추가한 4단계 조정간을 채택했는데, 특이하게도 안전-연발-단발-점사 순으로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AR-15를 설계한 유진 스토너가 개발한 AR-18을 기반으로 한 일본의 89식 소총도 개발하면서 점사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쪽도 비슷하게 안전-연발-점사-단발 순으로 조작해야 하는 불편한 요소가 있습니다. 두 총기 다 원형 모델이 설계되었을 때는 점사 기능이 없었는데, 베트남 전쟁에서 병사들이 잦은 연발 사격으로 탄약을 낭비한 사례가 있어서, M16A2와 89식 소총이 개발되었을 당시인 70~80년대에서는 점사 기능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점사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압니다. 이것을 보면 원형이 되는 총기의 설계 상의 한계로 인해 조정간을 그런 방식으로 설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소총에 점사 기능을 추가하면서 미국은 직관적인 조정간 조작 대신 연발을 포기했고, 일본은 연발 기능 대신 직관적인 조정간 조작을 포기했다는 얘기인데, 두 국가가 이러한 차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M16A4에서 A3의 조정간을 유지하지 않고 A2로 회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문제중년 2020/06/16 21:40 # 삭제

    605B는 시계 방향 / 반시계 방향 회전 가능합니다.
    안전 - 완전자동 - 반자동 - 점사 / 안전 - 점사 - 반자동 - 완전자동 가능합니다.
    (더불어 605B의 셀렉터는 개발자가 다릅니다. Google Patent 에서 Foster E Sturtevant 로 찾아보세요.)

    일본의 경우는 야들 조정간 위치부터 참 뭐라 말하기 복잡하죠.
    그리고 여기서 도대체 왜 얘들이 이 모양으로 만든건지 64식의 조정간을 보면서 한번 잘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총쏠 때 옆에서 누군가 지켜보기 참 좋은 꼴이죠. (훌륭한 사격장용 총기인 겁니다.)

    p.s:
    기계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우린 이쪽을 우선으로 본다라는 것에서 일부러 저렇게 갈 수도 있는 겁니다.
  • 2020/07/06 22:2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차승자총통 2020/07/06 23:06 # 삭제 답글

    보물 855호 차승자총통에 관해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차승자총통은 3점 입니다. 그 중 하나가 총신이 아래로 굽어있는 모양이고 이것이 보물로 지정, 나머지 2점은 보물리 아닙니다. 제각과정에서 고의적으로 휘었을까요? 아니면 보관과정이나 총기사용과정에서 휘어지게 되었을까요? ㅠㅠ

    고의로 휘었다면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http://lyuen.egloos.com/3934466 글과 https://note100.tistory.com/23 글을 보면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요는 총신의 지름보다 작은 탄환이 발사되면서 휘어진 총신의 윗벽에 닿게 되고 윗벽에 닿은 탄환은 백스핀으로 마그누스 효과가 발현되어 더 멀리 날아가는 실험입니다. 공기를 압축하여 고무공을 쏘아본 결과 1자형 총통보다 훨씬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찝집한 구석이 몇개 있습니다.
    1. 일부러 휘게 했다면(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휘어지지 않은 2개의 차승자총통보다 늦게 제작되어야 하는데 제작년도를 보면 855호는 3개 중에서 시기적으로 중간에 제작되었습니다.

    2. 휘어지게 제조(주물과 단조) 했다면 청동 주물로 제작하였을텐데 총구끝부분이 다른 총통처럼 원모양을 유지하여야 하는데 855호는 끝부분이 약간 납작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3. 백스핀을 하면서 날아가는 탄환에 마그누스가 적용된다면 사거리 외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지름 1cm의 탄환 5개정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휘어진 총신을 통과하면 집탄(산탄의 반대)성이 좋아 질까요?

    4. 휘어진 부분에 죽절이 다른 간격과 다르게 좁게 하나가 더 있는데 이게 일부러 휘게 했다는 단서가 될수 있을까요?

    5. 총안에 넣는 격목(또는 토격)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6. 백스핀 하는 탄환은 하지 않는 탄환에 비해 과연 동일한 화약양이라면 여러번 쐈을때 일정한 탄착군이 형성에 유리할까요?

    두서없이 질문드려 죄송합니다ㅜㅜ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제중년 2020/07/09 17:00 # 삭제

    시험적으로 생산해서 실험을 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실험해보고 양산 결정을 내리려 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라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관뒀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과격해게 상상해보자면 손상된 - 굽혀진 - 총통으로 쐈더니 의외로 잘날아가니 이거 써먹을 수 있으려나 하고 실증 실험을
    해봤을 수도 있는 겁니다.
    이건 오늘날도 마찬가지 짓을 해보고 있으니 과거라고 안했다고 하긴 무리란거죠.
    (어 뭐 저러다 감사같은데 걸려서 혼난 경우도 있을 수도 있죠.)

    거기다 과연 저게 잘 날아가서가 아니라 곡총신 - 크룸라우프같은 - 을 테스트 해보려고 했다고 해도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할 수도 있죠.
    총통의 조준 방식을 생각해보면 굽혀진게 편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찌그러진 부분의 경우도 산탄 사용을 전재로 했다면 이게 산탄의 패턴을 조정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뭐 이건 유물에서 타원형의 끝단이 어느 방향이냐에 따라 제외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수평 방향으로 누워진 형태라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닐 수도 있죠.)

    p.s:
    격목 혹은 토격같은 것은 충전물 / 송탄통 역할을 합니다.
    산탄 혹은 구경(총강의 내경)보다 작은 직경을 가진 발사체를 쏠 때 가스가 세지 않게 막는.
  • 2020/07/09 18:1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ㅅㄷㅅㅊ 2020/08/05 17:54 # 삭제 답글

    텔레스코픽 볼트 캐리어를 556급 소총에 적용가능할까요?

    예전에 링 피스톤 말씀하신걸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생각을 달리해서 아예 텔레스코픽 볼트 캐리어를 엄청 길이를 앞으로 늘려서 총렬을 길게 감싸드식 하고 노리쇠 후방은 극단적으로 길이를 줄여 리시버 내 왕복길이를 최소화하면 전장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요?

    그게 이론상 가능해도 배럴 넛을 어디에 넣는지 구동방식은 어찌 할련지가 관건이겟습니다만
  • 문제중년 2020/08/05 19:43 # 삭제

    1. 텔레스코픽 볼트는 블로우 백 방식의 기관단총같이 어느정도 이상의 노리쇠 무게가 필요한 경우
    무게를 유지하면서 총기의 뒷쪽 공간을 줄이는데 유효합니다.

    가스 작동식에서 과연 노리쇠 무게가 그렇게까지 필요한지 부터 고려되야 할겁니다.
    실제로 AR-15같은 경우 폐쇄 유지는 러그 달린 회전 노리쇠가 하고 볼트 캐리어는 노리쇠를 포함한 채로 완충기까지
    연결하는 역할 때문에 길어진 겁니다.
    AK고 심지어 FAL 이고 간에 노리쇠의 크기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AK는 노리쇠에 복좌 용수철이 물린 가스 피스톤 로드 직결, FAL은 암으로 복좌 용수철과 연결.
    K-1 / K-2같은 경우는 AR-15과 같은 구조의 노리쇠 - 노리쇠집을 쓰면서 노리쇠집 크기는 반토막이죠.)

    2. 반면 가스 작동식이라도 노리쇠의 길이를 줄여야할 경우가 생깁니다.
    바로 불펍의 경우.
    탄창을 개머리판 끝에 거의 닿을 정도로 붙여놓고 싶다면 노리쇠의 길이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더욱 과격하게는
    텔레스코픽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노리쇠가 약실을 감싸버리는 컵 형태로 말입니다.

    대신 이 경우 노리쇠의 폐쇄 고정을 뭐로 하고 그걸 어떻게 풀지가 관건이 되는데
    멀리 갈 것없이 성공적인 예로 AUG가 있고 매우 과격한 German Korobov의 TKB-022 같은 것도 존재합니다.
    참고해보시면 될겁니다.

  • 꿈나무 2020/08/21 18:32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어느정도의 현실적인 고증을 따르는 밀리터리 소설을 쓰고 싶은 소설가 꿈나무입니다

    제가 소설을 쓰던중에 문득 피부학(?)에 관련된 궁금증이 들어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밀리터리 소설에서 여군인 여주인공이
    훈련 때 뚫린 일 때문에 단체 얼차려를 받는 부분이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대체적으로는 철제 프레임으로 이루어졌지만 일부분은 목재로 덧댄 딱딱한 침상(?)들 간에 원산폭격(?)을 한 채로 몇시간동안 기합을 받는 부분입니다

    여튼 이 일 이후 여주인공은 얼차려 당시에 두피에 가해졌던 압박 때문에(무게가 쏠렸던)해당 부분이 조금 부어오르기는 했지만
    얼마 안되서 완전히 가라앉아서 사라졌다고 묘사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현실성 부분에서 몇가지 의문이 들어서 다소 망설여지네요

    첫째는 단순히 잠깐동안 압력을 받은 경우라면 미세혈관의 파열로 내부에 피가 고여서 부어오른게 자연스럽게 흡수되어서 회복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겠지만

    여주인공의 경우처럼 장시간 해당 부위에 자극을 준 경우라고 하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고

    둘째는 여주인공은 전체적으로 통통한 편이고 탑 바스트 사이즈는 무려 100이 넘는 우람한 흉부지방(?)을 가지고 있는 글래머 체형(최소 I-J컵 이상일텐데... 최소가 이정도고 사실상 더 크다고 봐야겠네요... 아이고... 쓰는 내가 다 민망해라... -ㅅ-)이라는 설정을 감안하면

    어림잡아 흉부지방(?) 덩어리 한 쪽의 무게만 2kg는 넘을거 같은데 이건 거의 흉부에 모래 주머니를 달고있는 격이라 여주인공은 원산폭격을 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두피에 더 심한 압박이 가해졌을테니
    장시간에 걸친 얼차려는 여주인공의 두피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면 여주인공은 펜혹처럼 해당 부위에 굳은살이 튀어나오거나 장시간 가해진 심한 물리적 압박으로 두피 조직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추가적으로 피부병변이 생기거나 덧나거나 하는 등으로 해당 부위가 다른 부분보다 두껍게 변하면서 반 영구/영구적인 혹으로 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냥 여주인공이 두피에 굳은살이나 기타 피부병변들이 잘 안생기는 특이 체질이라 압박으로 인해 해당 부위가 좀 부어오르긴 했지만 얼마 안되서 완전히 가라앉아 자연적으로 소멸했다고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했었는데 그건 현실성에서 좀 의문이 드네요)

    여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피부쪽으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문제중년 선생님이라면 잘 아시지 않을까 하고 도움을 받고자합니다
    친절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문제중년 2020/08/22 12:46 # 삭제

    1. 원산폭격 몇시간씩 하면 사람 못견딥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몇시간씩은 그냥 절대 무리고 적당히 무너져서 걷어차이는게 오히려 남는 장사죠.
    뭐 여자들의 경우 골반쪽으로 무게 중심이 치우치는 신체 구조상 원산 폭격할 때 이른바 오다리 딱붙이는 정자세가 꽤 어렵습니다.
    다리 붙이고 뒷짐지면 더욱 잘 넘어진다는거죠.


    2. 침상이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지만 철제 프레임이라면 침대겠죠.
    구형 내무반 아니 쌍팔년대 군대의 침상은 기둥을 세우고 거기다 널빤지를 깔아서 만들며 널빤지 위에다 비닐 장판을 깔아 둡니다.
    침상의 모서리에는 플라스틱 쫄대나 장판 끝단 따위를 덧대고 못을 박아 고정하죠.
    뭔 소리냐면 철제 부품이라곤 못 밖에 없다는거죠.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졌음에도 미끄러져 넘어지면 얼굴이 찢어진다든지 하는 부상을 당합니다. 침상과 침상 사이를 건너뛰다가 미끄러져
    의무실이 아니라 병원에 가는 일도 생기기도 했거든요. 이런 판에 철제 프레임을 쓰면... 끔찍한건 상상하지 말자고요.)

    한가지 더 생각할건 키 문제입니다.
    침상과 침상 사이의 거리는 침상에서 일어난 사람들이 동시에 신을 신고 장비를 갖추고 뛰쳐나갈 수 있는 것을 생각, 가능하면 1.6m 이상은
    확보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 1.6m -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의 최소 폭인 0.8m를 두사람이 마주보고 오는걸로 산정한 값 - 도 실제로 겪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좁아터진 경우이며 보통은 1.8m 이상의 거리는 확보하고 봅니다.
    이런터라 그 내무반이 어느정도 수준인걸 감안한건지 모르겠지만 1.6m를 확실히 넘어버린 경우라면 키가, 특히 여자라면 더욱 더 걸리겠죠?
    애초에 머리 대고 발걸고가 안되니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관물대 위에 발올리고 박아주는 방법을 쓰면 되긴 합니다.
    아니면 난이도가 높은 철모위에 머리 박아시키던가.

    것도 아니면 장판 위에다 물뿌리고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게 진짜 난이도가 있는게 물 때문에 미끄러지기 십상인 상황에서 미끄러진 놈을 특별 케이스로 더욱 진한 쓴맛을 보여주면서 정신 통일 못하지?
    라고 한마디 해주면 당하는 놈 입장에서는 고통이 배가 되는거죠.
    미끄러워, 무너지려고 해, 무너지면 시범 케이스로 진짜 저건 아니다 싶은 꼴을 봐야 해. 염병.

    아, 한가지.
    침대의 경우라면 고정이 잘 안되어져 있다면 박아 시키는 놈은 병신입니다.
    침대가 밀려서 애가 떨어지면 까딱하면 초대형 사고가 나버리는데 그걸 예상 못하고시키면 등신 맞죠.


    3. 거유의 경우는 머리에 더 많은 압력과 마찰이 가해지겠죠.
    그리고 숨쉬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건데 흉부 압박과 호흡 곤란으로 인한 쇼크가 오는 경우도 생각은 해봐야 할겁니다.


    4. 머리 피부에 한정해서 한다면 혹이 생긴다든지 그 부분이 벌겋게 변한다든지 하는 것부터 생깁니다.
    흔히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안보이니 그런갑다 하지만 손상이 안생길리 없죠.

    거기다 그걸 내무반 침상 위에서만 시킨게 아니라 연병장이나 화장실 뒤에서나 하여튼 방방곡곡 자주자주 시켰다면 - 내무반에서 시키는 놈이
    밖에서도 안시킬까요? - 혹 정도면 애교고 두피는 까지고 작살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든지 피딱지가 앉았다 나중에 비듬이 날리는 일도 생기며
    감염까지 당해서 진물나다가 퉁퉁붓다 고름이 잡히는 경우도 나옵니다.
    (만약 감염으로 고름 잡힐 정도면 그 부분의 머리카락은 잃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GI제인의 데미무어처럼 빠박이 스타일로 민게 아니라 단발 정도 수준이라도 머리카락이 길면 저런 일은 더 잘 생길 수가 있어요.
    머리카락이 머리를 보호한다는 것 외을 벗어나 오히려 부상 부위를 덮어서 가려버리는 은폐를 해버리거든요.
    거기다 훈련등등의 이유로 머리를 감지못해 이미 불결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면?
  • 꿈나무 2020/08/23 23:48 # 삭제

    아차차 제가 자세히 설명을 안했는데 죄송합니다,
    여주인공은 입대해서 기초적인 군사훈련 뒤에 전의경 코스를 밟게된다는 설정입니다

    앞에서 말한 그 장시간의 원산폭격도 여주인공이 전의경일때 했다는 설정이구요
    그리고 장소야 일단 주로 침상(?) 간에서나 자갈 같은게 없는 딱딱한 바닥면에서 몇 번 했었고 그것조차도 자주 하지는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 원산폭격을 한번에 오래 했었다고해도 주기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드물게 몇 번 한 정도라고 한다면
    멍이나 염증 또는 다른 기타 등등의 이유로 해당부분이 부어서 혹이 생겼다고해도 좀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사라지지 않나요?

    추가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탈모의 가능성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여주인공이 훈련등등의 이유로 머리를 감지못해 이미 불결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면
    결과가 꽤 달라질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잘 모르겠네요..
  • 문제중년 2020/08/24 09:43 # 삭제

    1. 잠시 받았다면야 뭐 별 흔적 없이 끝났을 수도 있을 겁니다.

    2. 반면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깨진다고
    만약 훈련 기간이 7 ~ 9월 사이의 더운 날씨고
    하필이면 두피가 까진데다
    하필이면 상처난 곳이 그곳이 지저분한 곳이었다면 거기다 지저분하게 관리됐다면...
    곪을 확률이 올라가겠죠?

    사람중에서는 발목 뒷쪽을 모기에게 물렸는데 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데다 부가적으로 간지럽다고 긁어대어
    모기가 물린 곳이 곪게됐고 그래서 나중에 발목부터 발뒤꿈치까지 곪은 부분을 째고 고름을 빼내고 속을
    탈지면으로 후벼파서 닦아내는 경험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두피에도 그런 식으로 작은 상처가 났는데 그닥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아 곪았고 그로 인해 머리에서
    고름을 짜내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겁니다.
  • 꿈나무 2020/08/24 17:02 # 삭제

    관련해서 추가 질문 몇가지,

    1.여주인공이 운이 나쁘지 않다면 저 모든 조건들을 만족시키게 되는 불상사가 있더라도 이렇다 할 흔적(예시:그 부분에 자리잡아서 영영 사라지질 않는 혹,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반영구적/영구적인 탈모 등)이 없이 끝날수도 있나요?

    모기에 물린다거나, 아니면 다른 날카로운 무언가에 찔리거나 베이거나 또는 까지는 등의 이유로 피부를 다쳤는데 다친 해당 부위를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시켰음에도 별 일없이 지나가는거 같이 말입니다

    2.원산폭격 이후에, 감염때문에 해당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등의 피부질환이 생길 정도면 어느정도 회복한 후에도 혹이 사라지지 않고 남는건가요?

    어디서 들었던거지만, 압력으로 인한 미세혈관의 내부출혈로 피가 고이는 등의 이유로 생긴 혹이 만약 덧나거나 해버리면 그대로 굳은 혹이 되서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고들 하던데
    대표적으로 만두귀 같은게 그런 예시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피부쪽은 잘 몰라서 정확한 정보인지 잘 모르겠네요

    3.감염으로 인한 고름 등의 이유로 머리카락을 잃는다면
    그건 사실상 영구적인 탈모라고 봐도 되는거죠?
  • 문제중년 2020/08/25 00:52 # 삭제

    그냥 간단하게 피부에 같은 형태의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시면 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흉터가 어떻게 잡히냐는거죠.
    두피나 겉으로 드러난 다른 피부 부위나 아주 다른건 아닙니다.

    만약 상처가 진피까지 닿아서 모낭 자체가 죽었다면 그 부분은 털이 안나는거고 - 화상 / 팔이나 다리에 베이거나 찢어져 진피가 손상 당한다든지 -
    감염의 경우도 진피까지 닿은데다 그쪽 모낭등이 회복이 안된다면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겁니다.
    즉, 흉터로 남는다는거죠.

    그러니 흉터에 대해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계속된 외부 자극에 의한 변형 - 만두귀 같은 - 것도 흉터로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다루는 것이 피부과이며 그쪽 자료를 찾아보면 되겠죠.

    p.s:
    제가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 이걸 마지막으로 더 이상 댓글은 안달겠습니다.
  • 꿈나무 2020/08/25 09:54 # 삭제

  • chicken 2020/08/31 23:39 # 삭제 답글

    제식소총을 납품하는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제식소총 납품이라는 게 거의 이익이 남는 사업이 아니라는 건 몇 가지 사례 때문에 알게 됐습니다.

    제가 알기로 유럽에서는 꽤 규모가 큰 프랑스군이 자국산 소총을 포기하고 외국 회사에 납품을 맡긴다는 뉴스 같은 것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이런 회사들이 계속 군납에 매달려 있는 이유가 뭘까요? 물론 이런 회사들이 보통 다른 분야에도 진출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이득을 얻는 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란 근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익이 안 남고 미래가 암울하다 싶으면 빨리 정리해버리는 게 당연한 순리죠.

    하지만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에 대통령이 업체 회장 불러 앉혀다가 "이거 만들어 보시게" 하는 상황도 아닌데 굳이 잡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솔직히 연구개발비 같은 걸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마이너스인데 말이죠. 군납 자체가 아닌 거기서 따라오는 여러가지 인맥이라던가하는 부수적인 이득 때문에 유지하는 걸까요?
  • 문제중년 2020/09/02 12:21 # 삭제

    1. 같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네임 밸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민간에 총포류 팔아먹는 회사의 경우 어디 군납 했다 이러면 장사하기 좋아지죠.

    2. 다른 사업 하는데 국가 보증이 붙은 셈이 될 수도 있죠.
    타국의 어느 정부가 의뢰한 납품 계약을 성실히 수행한 우리 회사 좋은 회사.

    정부 여러분, 우리 회사 어디 도망 안갑니다.
    총도 만드는데 다른 기계 부품 못만듭니까?
    맡겨 주세요. 합니다.

    3. 조병창의 민영화.
    니들이 뛰어봐야 벼룩이니 좋은 일 한다치고 조병창 관리해라.
    물론 공짜로 시키는건 아니다.
    많이는 못주지만 대신 이거저거 해먹을 일이 있을 때 한몫 끼워준다.

    돈은 안되지만 다른 걸로 돈벌 기회가 생기니 할만한거죠.
    그래서 합니다.
    대신 돈이 안되기 때문에 수주가 없으면 먹고살 다른 방안을 챙겨놓고 시작해야 겠죠.
    더불어 이건 방산 업체들 대부분이 겪는 일이므로 관련 업체들을 보시면 될겁니다.
  • vlfoal96 2020/09/09 05:1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문제중년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제 밀리터리 지식이 알량하다보니 어디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부득이 질문을 드리는데요 궁금한건 2가지 입니다.

    1. 제가 인터넷 어디선가 주워들은 바에 따르자면 모든 총기는 제작할 때 수평에서 1도 정도 위로 각도를 줘서 만든다고 들었는데 이건 사실일까요? 포물선을 그리게 하기 위해 총열이 완전한 수평을 이루게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2. 소구경에서 대구경으로 넘어갈 수록 파괴력이 쎄지는 건가요? 예를들면 속도가 동일하고 질량도 동일하다고 할때 구경이 더 큰 총탄이 더더욱 강력한 위력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요?

    이 두가지가 궁금해서 질문을 남겨 봅니다. 코로나와 태풍이 미쳐 날뛰고 있는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면 앞으로도 종종 질문을 남겨볼 수 있을까요?
  • 문제중년 2020/09/09 17:28 # 삭제

    1. 그런 귀찮은 짓은 안하는게 좋죠.
    간단하게 총열의 각도는 조준 장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가늠자와 가늠쇠만 해도 둘 사이의 높낮이 차로 각도를 만들고 이걸 총열의 사각으로 변화시키죠.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제조시 굳이 총열에 특정 각도를 줘서 총열을 만들어 고정하고 그걸 검사하는게 편할지
    아니면 수평으로 보기도 좋고 검사 하기도 좋은 0으로 두고 하는게 편할지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간단한게 좋은 겁니다.

    2. 질량이 같다고 할때, 구경이 커지면 다르게 말하자면 원기둥 모양을 두고 봤을 때 길이가 짧아진다면
    비행 특성이 달라질 수 있겠죠?
    지름 - 길이에 따라 항력이 달라지니.

    관련해서는 항공 역학이나 유체 역학 부분에 대해 보시길 바랍니다만 솔직히 재미없으니
    아예 모델을 비행 특성에 지장을 주지 않ㅇㄹ 정도로 조정했다로 줘봅시다.
    가령 구경이 큰 쪽의 경우 뒷부분의 지름을 더 작게해서 버섯처럼 만든다는지 해서 말입니다.
    (혹은 속을 비워서 비워낸 부분을 붙이던가.)

    이런 경우 일단 커진 지름으로 접촉 면적이 넓어진 셈이니 충돌 당시의 피해 면적은 커지는 셈이죠.
    반면 커진 접촉면적만큼 저항을 유발할테니 깊숙히 들어가는건 덜해질거고 말입니다.

    그리고 목표에 따라서는 깊숙히 들어가는 것이 더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법입니다.
    지름 1cm짜리 못으로 10cm 찌르는 것하고 지름 0.5cm 못가지고 30cm 찌르는 것하고 아픈게 다를 수도 있겠죠?

    즉, 매우 간단하 ㄴ모델에서도 이 모양이니 무조건 이럴 것이다 라고 가정할 수 없다라는 겁니다.
  • vlfoal96 2020/09/09 23:0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문제중년님. 좋은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방면으로는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분이라고 들어서 솔직히 답변을 쉽게 들을 수 있을까 했는데 좋은 답변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 동안 쌓아둔 질문들이 좀 있는데 몇 가지를 조금더 여쭤보려고 합니다. 염치불구하고 지식을 조금 빌리고 싶습니다.

    건들건들이라는 총기 채널을 아시는지요? 그곳에서 최근 머스킷 총과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요 미니에 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설명들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떻게 미니에 탄을 총열에 확실하게 물리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노력들을 했더군요. 총알 둘레에 홈을 하던지 밑 부분을 깎던지. 문제중년님의 사이트에서도 관련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릴 질문은 미니에 탄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현대에 사용되는 다양한 총탄들에 대해서인데요.

    요즘 총탄들을 분해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도 찾아보고 사진으로 봐봐도 현대 화기에 사용되는 탄두들은 미니에 탄 처럼 홈이 파여져 있거나 밑 부분이 깍여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 현대 총기들은 대체 어떻게 총열에 탄두가 타이트하게 물리게 하느냐? 하는 것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 문제중년 2020/09/09 23:49 # 삭제

    매우 간단하게 처리됩니다.

    총열 내부의 총강 지름보다 총알의 지름이 약간 더 큽니다.
    그리고 총알은 총구로 쑤셔넣어지는 - 전장 - 것이 아닌 총열 뒷쪽 약실에서부터 장전되고 - 후장 - 발사되면 총강에 꽉 물린 채로
    밀려나오게 되죠.
    그러면서 강선에 맞춰져서 회전이 먹여지며 총구를 향해 밀려나오고 마침내 공기 속으로 비행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터라 만약 총알이 밀려나오다 멈추는 일이 생긴다거나 하면 총강에 물린 총알을 빼내는건 매우 힘든 일이 되는거고 그냥 총열을
    버리는게 더 나은 일이 됩니다.

    또한 저런 식으로 꽉 물려서 마찰이 되는터라 총알이 더 큰 힘으로 더 빠르게 밀려나올수록 총알의 겉에는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고
    그래서 총알의 겉을 구리나 구리 합금으로 두껍게 덧씌워두는 겁니다.
    구리는 유연하면서도 덜 깨지고 그러면서 질기거든요.

    더불어 총열 내부의 총강도 마찰로 인해 손상을 입는터라 총열을 만들 때, 총강면을 단단하게 단련시키는 공법들이 사용되며 크롬과 같은
    내식성이 있는 재료로 도금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총열 자체가 미세하지만 부풀어 오르는터라 총열을 만드는데 합금강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게 되죠.

    그뿐 아니라 총열도 수명이란게 있어서 어느정도 이상 쏘게되면 총열을 바꿔줘야 합니다.

    p.s :
    아래는 CSI 같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선조흔(rifling mark) 비교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나타낸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Q1h3MPPfA

    발사된 총알의 곁에 저런 식의 자국들이 남을 정도로 총알은 총강에 딱 달라 붙어서 발사되며
    총열 역시도 저런 힘을 받아서 견뎌야 하는터라 튼튼하고 수명을 가지는거죠.
  • vlfoal96 2020/09/10 07:4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문제중년님. 또 다시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물 저격총이라고 하죠? 대표적으로 바렛 M82A1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 총에 쓰이는 탄은 12.7mm 입니다. 개발 목적을 보니까 2차 세계대전에서 전투기를 공격할 대공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이 아닌 물체를 파괴하는데 쓰일 수 있는 것이라고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처음 제가 올렸던 질문에 보면 구경이 작을수록 관통력이 높아진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질량. 같은 속도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구경이 작은 쪽이 잘 파고드니까 관통력도 높겠죠. 그런데 왜 '대물' 저격총의 구경은 이렇게도 큰 걸까요?

    예를 들자면 같은 장약을 써서 똑같은 질량의 탄을 만든다면 12.7mm 보다는 7.62mm가 훨씬더 장갑을 잘 뚫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F-35 같은 전투기만 보더라도 거의다 기관포로 30mm 탄을 쓰던데 왜 탄의 구경은 점점 올라가는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 문제중년 2020/09/10 21:50 # 삭제

    탄의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지며 속도가 올라가면 파괴력이 커지거든요.
    거기다 탄의 덩치가 커지면 그만큼 속에 뭔가 우겨 넣을 공간도 커지는 겁니다.
    대신 그걸 쏘는데 부담이 매우 커지죠.


    일단 잔소리부터.
    질문은 원하고자 하는 핵심만 찍어서 던지세요.

    같은 장약을 써서 똑같은 질량의 탄을 만든다면 12.7mm 보다는 7.62mm가 훨씬더 장갑을 잘 뚫을 수 있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만 했으면 좋았을건데 왜 앞뒤에다 쓸데없는 말을 붙인건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총알이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을 단순 명료하게 던져서 답을 제대로 얻어내는 것이 인생 사는데 더 중요합니다.
    잔소리 끝, 본론으로.


    같은 장약을 써서 같은 질량의 탄을 만들다면, 비행 특성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실제로 12.7mm보다 7.62mm가 관통력은 더욱 좋아집니다.
    그래서 12.7mm 같은 탄에다 다음과 같은 짓을 해주기도 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FYuMHaKGZlg

    12.7mm 탄에다가 7.62mm 정도의 크기를 가진 무거운 텅스텐 관통자를 플라스틱으로 만든 송탄통(sabot)에다 물려서 꼽은 물건으로
    실제로 목표에 날아가서 꼽히는건 바로 7.62mm짜리 관통자 부분입니다.
    (자세한건 SLAP, Saboted Light Armor Penetrator 에 대해 찾아보세요.)

    혹은 12.7mm급의 탄피에다가 7.62mm급 총알을 물린 기형적인 형태의 탄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http://www.quarryhs.co.uk/ATRart.htm

    아래로 내리다 보면 사진이 나올건데 중간쯤에 있는 7.92x94mm탄이 좋은 예입니다.
    단, 이 탄약은 만들어지던 1930년대만 해도 전차 쯤은 잡겠지라고 생각됐지만 막상 전쟁이 터지고 1년이 지나던 시점에서 쓸모없다라는 소리를 듣긴 합니다.

    물론 이건 좀 별나게 한거고 매우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실제로 관통하는 부분은 7.62mm 정도 지름으로 하고 나머지 5mm 정도는 구리와 납따위로
    덮어서 만든 철갑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Raufoss_Mk_211

    이건 비교적 최근에 나온 물건입니다만 사실은 매우 고전적인 해결법을 사용한 예죠.
    페이지 오른쪽에 그림이 나올건데 중간에 있는 tungsten carbide penetrator 가 바로 그 7.62mm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텅스텐은 다른 금속 재료보다 더 무겁고 - 비중이 높고 - 더 단단해서 관통자 재료로 이전부터 잘 사용됐죠.)

    더불어 저런 짓을 매우 심할 정도로 해주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전차포들.
    120mm 전차포에 사용되는 APFSDS 라든지 90mm 시절에 나온 APDS, APCR 같은 것들이 어쩌다 나온지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p.s :
    7.92x94mm 탄과 같이 큰 탄피에 작은 총알을 물린 경우.
    추진 효율이란 점에서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탄피 내에서 불붙은 화약(발사약, 추진제) 알갱이들이 뿜어져 나와 총열 속을 이동하며 계속 타오르고 가스를 만들며 이렇게 생긴 가스가 총알을 밀어내는
    극히 일반적인 총포류의 추진 원리인데 저런 어깨 부분이 급격한 각도를 이룬 탄피를 사용하면 탄피의 어깨 부분에서 불붙은 화약이 뿜어져 나오다 걸리려는
    경향이 커지는데다 화약 알갱이들이 총열 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형태가 왜곡되면서 결과적으로 가스의 발생과 총알을 미는 경향이 시원찮아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구경이 큰 탄약에다가 구경이 작은 관통자를 구경만큼 크게 키워서 - 다시 말하지만 전차포탄중 철갑탄이라 불리는 놈들이 뭐하다 나온건지
    30분만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물리는 쪽으로 가더란거죠.
  • vlfoal96 2020/09/10 23:20 # 삭제 답글

    문제중년님. 안녕하세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잔소리도 달게 듣겠습니다. 제가 말이나 글이나 좀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은데 간략하게 핵심만 말하는 쪽으로 하고 싶어도 성격이란게 잘 안 바뀌네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 질문은 이건데요.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 밀리터리 지식의 대부분은 나무위키에서 왔습니다. 보통 꺼무위키라고 많이들 하죠. 틀린 내용들이 많다는게 그 이유인데.

    문제중년님이 보시기엔 어떨까요? 나무위키의 밀리터리 지식들의 질은 어느정도라고 보십니까?

    만약 나무위키에서 배우는게 안 좋다고 친다면 따로 추천해 주실만한 사이트나 서적이 있을까요? 항상 좋은 지식 공짜로 얻어가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문제중년 2020/09/11 11:00 # 삭제

    나무 위키도 볼만은 합니다.
    저도 심심하면 놀러가서 항목들을 주욱 훑어보곤 하죠.
    (미친, 문제중년 문서가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단, 모든 자료가 그렇듯이 절대적으로 신뢰만 안하면 됩니다.

    더불어 많이 본 놈에게 당할 수 없다고 많이 보고 다른 시선에서 다시 보고 하다보면
    어느순간 아, 이거였냐 하는 때가 올겁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덜 귀찮아져서 포기 안하면 그 방면에서 어느정도 입털 수준이 되는거죠.
    (저는 많이 본 놈 이길 수 없다 시점에서 먹고 산다는 핑계로 귀찮아졌기 때문에 이 정도 밖에 안됩니다.)

    자료는 설마 이거까지 라고 하는 부분까지 다양하게 보시면 됩니다.

    특히 다른 부문을 열심히 보시면 자료를 찾고 보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사격술과 대학 이과 1학년 1학기 첫시간에 배우는 측정이
    다량의 총알을 표적에 명중시킨다와 원하는 값에 맞춰서 측정한다 라는 점에서 같다는 점과
    결과를 분석할 때 통계라는게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되면
    또한 더 정확한 측정 기구와 고정밀 총기가 그런 식으로 만들어져왔다는 것을 알게되면
    나무위키를 보며 이건 틀렸는데 라고 해줄 수 있게 되죠.

    또한 돈에 대해 보시길 바랍니다.
    삶에 도움도 되며 의외로 많은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vlfoal96 2020/09/12 13:0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문제중년님. 항상 좋은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총기쪽에 정통하신 것으로 알아서 이 질문을 해도 될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 포병쪽 관련된 질문입니다.

    155mm 견인포의 장약과 관련된 것인데요. 인터넷에서 보니까 포병 장약은 녹색, 백색, 적색 장약으로 나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무위키에 보니까 S8호 장약 (슈퍼8호라고 발음한다고 합니다.) 이 있다고 합니다.

    설명들을 이리저리 뒤져보니까 S8호 장약이 적색 장약과 비슷한 것 같은데 어디서도 S8 = 적색 장약 이라는 명확한 언급이 없더군요. S8호 장약이 적색 장약이 맞는 건가요?
  • 문제중년 2020/09/14 09:11 # 삭제

    우리 말로 된 자료만 찾으면 못찾습니다.
    좀 오래됐지만 아래부터 보시고 그 다음에 좀 더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https://www.globalsecurity.org/military/systems/munitions/155-prop.htm

    존 8S인 M203 장약의 경우 적색 장약이라 해도 되긴 합니다만
    M119 중에서도 빨간 주머니에 든 놈이 있기 때문에 조금 주의를 하시면 됩니다.
    (M119중 빨간건 그렇게 흔한건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직접 다루던 사람들 중에서는 애초에 존 8S는 더 길고 모양 자체가 달라서 혼동되면 그게 이상한거다란
    이야기를 하긴 합니다만.
  • 비얌 2020/09/16 15:02 # 삭제 답글

    인터넷에서 흔히들 일본군의 공업력이 뒤떨어진다고 자주 이야기되던데, 2차대전 기준 일본의 무기 쪽 수준이 서양 나라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가 궁금합니다. 뭔가 전투기나 대전 말기 프로토타입 전차, 혹은 전함 설계하는거 보면 기술력이 딸린다기보다는 자원이나 공업 시설이 딸렸던 것 같은데 막상 또 흡착지뢰 카피도 못해서 자돌폭뢰 만들었다더라~ 하는 썰이라던지, 남부 권총이나 11식 경기관총 같은 물건 보면 설계도 좀 나사 빠졌나 싶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 문제중년 2020/09/17 10:00 # 삭제

    군사 기술은 별개로 뚝떨어져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그 나라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에 맞춰서 발전하며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돈이 끼어들어가게 되어져 있죠.

    일본은 아시아에서는 잘나가긴 했지만 2류 공업국이었고 경제 역시도 그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덕분에 군사 기술 역시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과 경제 조건내에서 발전했고 적어도 중국이랑
    투닥거릴 때만해도 그럭저럭 통하긴 했습니다.
    중국은 그마저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마저도 사실상 일본 경제 자체를 작살냅니다. 덕분에 군사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어도 투자할 돈이 없다는 문제가 다시 생기게 되죠.)

    그러다 자기들보다 확실히 기술적으로 앞선데다 자원과 공업 제품을 판매하던 미국의 뺨따구를 후려쳐갈겨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아놨으니 답이 안나온거죠.

    p.s:
    단적으로 말해 일본의 기술은 1930년대까지는 어느정도 통할 수준이었지만
    다른 국가들이 40년대에 들어서서 미친듯이 투자해서 발전할 때 그냥 30년대를 유지했다라는게 비극인 겁니다.
    더욱 나쁜건 토조 히대키가 탄식했듯 1943년에 그 30년대 기술마저도 숫자를 채워넣지 못해 넋놓고 있었고
    1943년이 지나서 아이고 싶어서 가진거 다 털어 박아봐야 이미 늦은 상황에 이르게 되죠.
  • 흑곰 2020/09/17 01:29 # 삭제 답글

    왜 특수부대는 짧은총열을 선호하는겁니까?

    현대의 카빈소총 대부분은 특수부대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더군요. M4 카빈도 원본의 짧은총열에서 발전해 나온거로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특수부대들은 거진 카빈형 소총을 씁니다. 폴딩식 개머리판도 모자라 총열까지 단축시키면서 말이죠. 요즈음에는 실내에서 싸우는 상황이 많으니 이해가 갑니다. 거기다 광학조준경도 있으니 명중률도 높은편이겠죠

    다만 옛날 특수부대 사진 (특히 월남) 을 보면 아리송할때가 있더군요. 어떤 사진은 소총이 아니라 기관단총을 사용하고 또 어떤사진은 멀쩡한 총을 거의 반토막을 내서 씁니다. ( 찰스베크위스씨는 새삥 M16 냅두고 어디서 M1카빈 들고왔더라고요. 그것도 권총수준으로 짧게 개조해서..) 최대한 군장무게를 줄이는 특수부대라해도 이건 좀 과하다 싶었습니다. 특히 소총 대신 기관단총을 든건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그 당시 기관단총이 사실상 총알분무기일텐데 이건 정교한 특수부대의 임무와 정 반대이지 않나요?
    적과 교전하면 화력에서 밀릴텐데 말이죠. (어쩌면 포지션에 따라 무장이 다를수도 있겠군요) 이렇게 하면서까지 짧은 총을 써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겁니까?
  • 문제중년 2020/09/17 09:46 # 삭제

    적지에 다량의 장비와 식량을 챙겨들고 제 발로 적지로 들어가 스스로 적에게 포위당하는 입장에서는
    기관단총을 쓰면 딱좋을 수준의 근접 전투를 우선 생각할 수 있고 저런 식의 난전에서는 명중 따지는게
    아니라 드르륵 긁어주고 튄다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드르륵이 잘맞으면 좋지만 순간 화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쪽이 더 가치가 올라간다면 딱 그런
    수준의 화기쪽이 더 손호될 수 있더란거죠.
    (명중은 훈련과 숙련으로 때워버리고 말입니다.)

    더불어 헬기를 잡아타기 직전 엉덩이에 붙은 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도 드르륵은 필요하죠.

    이건 월남전 당시 보병의 첨병들 역시 생각하던 일이었고 덕분에 이들은 특수준 유닛들과 비슷한
    화기를 고르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같은 경향은 1차대전 당시 참호 돌격대에서도 보인 현상입니다.
    심지어 수류탄과 권총으로만 무장하고 뛰쳐들어간 경우도 있죠.
    볼트액션보다 권총이 더 속사가 가능하니 말입니다.

    p.s :
    시가지에서 인질과 목표를 골라서 외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비교적 최근의 경향 이전에
    야전에서 1주일치 군장을 짊어지고 적을 찾아 적지를 헤메고 다니는 입장을 생각해보시길.
  • 흑곰 2020/09/17 20:12 # 삭제

    정글이라 그런지 제 생각보다 교전거리가 한참 짧았나보군요...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비얌 2020/09/17 14:19 # 삭제 답글

    1.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국군이 월남전 파병 초기에는 M1 개런드 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도 두코 전투 등등 훌륭하게 잘 싸운 사례가 많은 걸 보니 지원화력의 절대적 우위가 있다면 보병의 소화기의 우열은 그렇게까지 큰 단점이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베트콩 혹은 북베트남군은 AK소총으로 무장한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 상태에서 국군은 개런드를 들었으니 소총의 화력 차이는 확 났을 텐데 미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면서 싸워서 그런가 곧잘 이기더라구요. 지원화력의 차이가 명백하다면 보병의 소화기 화력이 뒤떨어지더라도 전투에서 큰 단점이 되지 않는 걸까요?

    2. 프랑스군이 다른 서유럽 나토 소속 국가들이랑은 좀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무기의 개량 및 보급도 늦어지면서 80년대까지도 볼트액션 소총에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부대가 있었다더라~ 하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입니까?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정도 되는 나라가 그 정도 일을 못했을까 싶어서 믿기지가 않는 말인데, 혹시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3. 영화를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나 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혹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전쟁영화 중 가장 고증이 좋았다고 느낀 작품이 있으신지요?
  • 문제중년 2020/09/18 00:08 # 삭제

    1. 전투 지역의 지세가 적절하고 통신과 화력 통제가 잘된다면 전투의 주도권은 지원 화기를 충실히 갖춘 쪽이 쥐게 됩니다.
    보병의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화력으로 갈아버리고 시작하는 것만큼 불공평한 싸움은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국군의 경우 월남에서 싸우기는 잘 싸웠지만 M16A1이 들어오기 전까지 보병 소화기의 화력 문제로 꽤나 고민합니다.
    오죽하면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한 M2 카빈이 보병 소대 화력을 뒷받침 하는 존재로 애기중지하게 여겨지기도 했죠.
    (이런터라 M16A1의 면허 생산이 성사되어 부산 인근에서 첫 생산이 이뤄졌을 깨 국군이 정말 기뻐했죠.)

    2. 확실한건 본토 주둔군은 70년대까지는 보조적 화기로 MAS-36과 MAT-49를 운용했고
    식민지군은 그보다 더 오랫동안 저 둘을 사용합니다.
    나토하고 삐걱댄 것도 있고 돈문제가 걸려있다보니 생각보다 급하게 바꾸지는 못한거죠.

    3. 영화는 좋아합니다만 고증 따져가면서 보지는 않는터라 그닥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로 나온 나름 평이 좋은 영화들은 고증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온 자도빌 포위전이라든지 - 브렌건에 들어가던 탄약에 공이 자국이 남아있더란건 좀 그랬지만 - 롱탄 전투 같은
    영화도 괜찮았던 것 같긴 합니다.
    9중대도 괜찮았고 브레스트도 괜찮긴 했는데 어 뭐 2천년대의 스탈린그라드는 영.

    영화라고 하긴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도 좋았고 제네레이션 킬은 진짜 괜찮았죠.
  • 비얌 2020/09/18 06:56 # 삭제

    밴드 오브 브라더스랑 더 퍼시픽은 봤는데 제네레이션 킬은 아직 못 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vlfoal96 2020/09/21 14:1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문제중년님. 오늘도 질문 드릴 것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퓨리라는 2차세계대전 탱크병에 대해 다룬 영화가 있는데요. 이 영화 초반 시퀀스에 보면 나치 장교가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연합군이 거의 독일 제국을 다 이겨먹은 2차세계대전 마지막 쯤을 다룬 영화인데요.

    이게 고증에 맞는 걸까요? 나치 장교면 말이 아니라 차를 타야 정상 아닌가 싶어서 질문을 남겨 봅니다.
  • 문제중년 2020/09/22 01:00 # 삭제

    저 때만해도 기병이란 병과가 진짜로 말을 타고 돌아다니던 시절이었고
    자동차 몰줄 아는 사람보다 마차 몰줄 아는 사람이 더많던 시절이었죠.

    그리고 장교급에서는 이전 시대의 전통대로 (귀족이라면) 교양 혹은 기병 병과라서 승마를 배운 사람도 있었죠.

    고로 고증이 아예 틀린건 아니란거죠.


    p.s:
    오히려 저 때 운전을 할줄 안다는 것이 더 굉장하게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이야 저때도 자동차 대국이었고 포드 T 로 자동차에 익숙해진 판이라 운전 할줄 아는 사람들이 비교적 흔했지만
    자동차가 귀하던 유럽등에서는 그렇게 흔한건 아니었죠.

    참고로 우리나라만해도 1960년대에 운전을 할줄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였죠.
  • ㅇㅇ 2020/09/23 02:23 # 삭제 답글

    꿀잼 블로그 복습하고갑니다. 일년전인가 이년전에 군사갤에 퍼가려고 허락맞았었는데 혹시 국방정책갤에도 퍼가도 되겠습니까?
  • 문제중년 2020/09/24 10:45 # 삭제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만
    오류라든지 오타 문제등은 확인 하셔야 할겁니다.
  • ㅇㅇ 2020/09/24 12:32 # 삭제

    감사합니다 날씨도 요즘 추워지는데 항상건강하세요^^
  • 비얌 2020/10/08 22:29 # 삭제 답글

    문제중년님 항상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이번에도 궁금한 게 있어서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1. 소련군의 RPK나 포클랜드 전쟁 때 영국군의 브렌 경기관총, 그리고 현재 북한군의 73식 대대기관총 등 의외로 2차 세계대전 이후로도 분대지원화기로 탄창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병의 소화기가 30발짜리 탄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일원화된 이후로도 저런 탄창식 경기관총이 유의미한 화력지원이 가능한가요? 물론 저런 군대들이 바보도 아니고 탄창식 경기관총도 도움이 되니까 썼겠지만, 일반 소총수도 30발짜리 자동화기를 쓰는 상황에서 브렌같은 30발들이 탄창을 쓰는 경기관총이 어떤 부분에서 소총보다 우위에 있는지 감이 잘 안 잡힙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위에 선 부분들이 일정 부분 있더라도 결국 탄띠식 경기관총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의문이 계속 들어서요.

    2. 이건 총기 관련이 아니어서 질문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적절치 않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답변하지 않으셔도 이해하겠습니다. 중동에서 전차전의 전과를 보면 소련제 전차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서방제 전차에게 털려나갔지 않습니까? 물론 중동같은 경우 소련제 전차를 쓴 세력이 서방제 전차를 쓴 세력보다 나라 상태가 별로였기 때문에 그랬던 줄이야 압니다만, 그래도 성능 관련 설명들을 읽어보아도 소련제 전차가 뭐 방어력이 약하다, 화력이 약하다 등등 동 세대 서방제보다 성능적으로 못한 부분들이 꼭 한두 개씩은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걸 많이 봤습니다. 정말로 소련제 전차는 서방제 전차보다 스펙이 낮기만 한 겁니까? 아니면 앞서 말한 것처럼 실전에서 자주 쓴 나라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을 뿐 제대로 된 국가에서 잘 정비하고 옵션도 잘 붙여서 쓰면 동세대 서방제 전차들에 비해 딱히 꿀리는 점이 없는 겁니까?
  • 문제중년 2020/10/12 20:08 # 삭제

    1. 아무래도 탄띠식보다는 시원찮습니다만
    그래도 꼴에 기관총이라고 양각대도 달려있고 다수의 탄창을 교환하며 기관총처럼 사격을 한다면
    적어도 이거저거 할거 많은 - 특히 기동 - 소총보다는 유리하긴 합니다.
    만약 옆에 탄창을 잔뜩 들고 있는 부사수가 붙고 이 친구가 열심히 교환까지 해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죠.

    2. 옵션 도배해도 스팩이 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 이건 소련군이 와도 답이 안나올 부분이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다고 쓰는 쪽마저 수준이 딸리니 털릴 수 밖에요.
  • 비얌 2020/10/12 22:20 # 삭제

    아아 사수가 하는 일이 다르다는 생각을 전혀 안해봤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비얌 2020/10/12 22:23 # 삭제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현재 자위대가 사용하는 62식 기관총의 악평이 자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중년님이 보시기에 걸프전 때까지도 소수 브렌 경기관총을 굴렸던 영국군의 사례처럼 일본 측도 차라리 차기 기관총을 천천히 개발하면서 99식 경기관총을 굴렸다면 실제 역사 속 62식보다는 나았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 문제중년 2020/10/13 10:43 # 삭제

    나토탄 채용되면서 미군에게서 받은 1919와 1918 BAR 을 더이상 쓸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으니 바꿀 이유야 충분했죠.
    문제는 신규 도입하는걸 돈 문제 때문에 빙빙 돌리다 국산화 한다고 덜컥 나섰던게 탈이었던거죠.
    더욱 나쁜건 동아시아 국가들이 항상 겪는 문제지만 그놈의 물건을 도입했으면 개량이란걸 해줘야 하는데
    손가락 빨았다는게 탈입니다.

    이 장비는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된 장비입니다. 손대면 죽음.

    장비가 문제면 고치고 일선의 불평도 들어보고 개량하고 뭐 그런 당연한 것들이 관료화된 체계에서 전혀
    네버에버 바꿀 생각이 없어요.
    그냥 받은 상태 고대로 고장나면 안된다고 닦고 조이고 기름만 치니 뭘해도 나은 결과가 나올지는 글쎄요?
  • 비얌 2020/10/13 15:17 # 삭제

    아 애초에 99식을 건드려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궁금이 2020/10/09 23:14 # 삭제 답글

    https://youtu.be/NrkRk5MmR3I?t=28

    3사단에서 공축기관총으로 900미터 헤드샷저격을 하는 장면입니다. 좀 놀랐던게 총은 마운트에 고정되어 있고 전자 사통에 의해 사격을 하긴 하지만 매치그레이드탄도 아닌 일반 7.62mm 탄으로 저격용 플로팅배럴도 아닌 M60 기관총 단발 사격으로 저런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부터 공축기총으로 이 정도의 정밀 사격이 가능했나요?
  • 문제중년 2020/10/12 20:34 # 삭제

    공축 기관총은 총을 전차에다가 흔들림 없이 꽉 물어두고 성능좋은 조준경을 붙인 셈이니
    명중률이 잘나오겠죠.
    여기에 공축 기관총으로 뻑하면 포술 훈련을 해댔으면 숙련도도 올라갔을테니
    가능하다면 가능한 일인 겁니다.
  • 궁금이 2020/10/09 23:34 # 삭제 답글

    52구경장급 장포신자주포의 사격장면을 보면 느끼는건데 사격직후 포신이 위아래로 출렁거리다가 잦아들더군요. PZH2000은 거의 사격직후 출렁거림이 거의 없는데 비해 K-9은 출렁거림이 멈추는데 길면 4초?정도 걸리더군요. 원인이 뭘까요? K-9이 PZH보다 가벼워서인가요? 아니면 주퇴복좌기의 캐파가 작은걸까요?
  • 문제중년 2020/10/12 20:47 # 삭제

    1. 주퇴 복좌기의 반동 흡수 정도
    2. 자체의 반동 흡수 정도
    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그외에 포를 원래 부앙각으로 돌리는 구조의 수준이나 방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반동이 발생해서 포가 밀릴 때, 어느정도 출렁하게 해뒀다가 붙잡아서 원위치 잡아주는 식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비유하자면 쎄게 튕길 때 냅뒀다 힘 좀 빠진다 싶을 때 붙잡는다는 식일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 비얌 2020/10/13 17:19 # 삭제 답글

    언제나 답변 감사합니다 문제중년님. 염치없지만 질문을 조금만 더 해보고 싶은데 괜찮을런지요?

    1. 플린트락 머스킷이 주력으로 사용되던 시기까지는 화승총을 사용하던 동양 국가들도 유럽과 비교했을 때 대형 화포의 화력은 딸릴지 몰라도 총 한정으로는 화력이 비슷하며, 오히려 환경이나 병사의 숙련도가 더 중요하다며 그 예시로 영국-아프간 전쟁 당시 제자일의 활약이나 나선정벌에서 승리한 조선군을 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근데 그게 사실이라면 조총 쏘던 조선 총병이 19세기 초반 유럽 머스킷 보병과 화력이 비슷하다는 건데, 말이 안 되지 않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엔 어떻게든 소화기의 화력도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을 것 같은데 실제론 어떤지가 궁금합니다.

    2. 브렌이나 99식, 마드센처럼 상부에 탄창을 꽂는 경기관총을 보고 처음엔 세계대전기에 만들어진 탄창 성능이 좋지 않아 스프링이 고장나도 중력으로 총알이 내려오도록 한 건줄 알았는데요. 생각해보니까 1차대전때 나온 쇼샤나 BAR은 요즘 총처럼 탄창을 총 밑부분에 끼우는데다 현재 북한군이 사용하는 73식 대대기관총은 냉전기에 설계된 건데도 상부에 탄창을 꽂더라구요. 엎드리기 좋게 하기 위해선가 생각도 해봤는데 RPK나 L86같은 친구들은 또 밑에다가 탄창 꽂지 않습니까? 그럼 탄창을 위에 거꾸로 꽂도록 설계된 기관총은 어떤 장점을 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건가요?
  • 문제중년 2020/10/14 18:34 # 삭제

    1. 같은 숙련도, 같은 지리적 조건, 똑맑은 날씨, 똑같은 화약이라는 이상적인 조건을 두고 봤을 때
    화승총이 불씨와 불붙은 화승을 가지고 다닌다는 약점만 무시한다면 뭐 그렇게딱히 꿀릴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둘다 전장식에 귀찮을만치 복잡한 장전과정에 활강이며 동그란 납총알을 쏴댔으니.

    2. 딴거 다떠나서 탄창 교환이 쉽습니다.
    그냥 위에서 멈치 누르고 잡아 빼고 그냥 꼽으면 되죠.
    덕분에 부사수(장전수)가 탄창 교환해주기도 쉽고요.
  • 비얌 2020/10/15 10:21 # 삭제

    1. 아, 약점이 다소 있어도 일단 같은 조건 하에서 사격한다면 그 한 발의 화력 자체는 격발 방식과 큰 상관없이 비슷한가 보군요. 그렇다면 전열보병이 유럽에서 활동하던 시절 유럽의 보병들이 화승총으로 무장한 비서구권의 군대들에 비해 훨씬 잘 싸우곤 했던 것은 총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전술적인 차원에서의 우위가 더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포병, 기병의 위력이나 숙련도까지 같이 계산하면 당시 유럽 쪽의 우위가 더 올라가지만요.

    2. 부사수의 존재를 까먹었군요;;;;; 총이라고 해서 항상 혼자 운용하는게 아닌데 아직 지식이 부족하네요 쩝.... 확실히 부사수가 탄창을 갈아준다는 전제 하에선 상부탄창이 훨씬 유리할 것 같습니다. 영화 같은데서 탄창식 경기관총의 부사수를 묘사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부사수가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해봤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주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영화 <씬 레드 라인>에서 미군이 일본군 진지를 기습했을때 참호에 엎드린 일본군이 뭐라뭐라 이야기하면서 경기관총을 쏘다가 사수가 직접 탄창을 갈아끼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서 그런가 자꾸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떼떼든곶잉 2020/10/16 08:12 # 삭제 답글

    중3때 처음 중년님의 글을 찾아봤는데. 이제 어느덧 저도 성인이 됬네요. 저도 곧 군대를 가야..허허허 아무튼 이와 관련해서 저출산이니 인구 절벽이니 뭐니 해서 말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징병 인구에 비해 훈련 과정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주변 동맹국들은 최소 8~9주 이상 훈련소에서 굴리는데 더 시키면 더 시켰지 덜 시키진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만 4주로 이리도 짧은이유가 있을까요? 부디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비얌 2020/10/16 13:43 # 삭제

    4주가 아니라 5주인가 6주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 공익이 4주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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