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one falls, another brings him home.

이라크전에서 한 미육군 병사가 죽어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죠.

그는 정중하게 씼겨지며 예를 다해 군장을 갖춰져 입관된 후 가족에게
보내질 유품과 함께 한 해병대 중령의 호위하에 그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죠.

그와 중령은 비행기 예약부터 군소리 없이 최상의 대우를 받았으며 비
행기 안에서도 역시 추도와 헌신에 걸맞는 대우를 받게 되죠.

걸프전 참전자였던 기장의 '비통한 명예'에 대한 방송이 들리자 친구에게
장난스런 문자를 날리던 여자 승객을 비롯해 그와는 일면식도 없던 다른
승객들, 객실 승무원, 심지어 까림찍한 화물일 수도 있는 관을 나르던 공항의
사람들 모두가 그 전쟁이 어찌됐건 경의와 예를 다하죠.

비행기에서 내려 영구차로 운구될 때는 같은 길을 가던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행렬을 호위까지 해주죠.

제 표현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HBO에서 했던 Taking Chance를 기억해내
셨을 겁니다.

http://www.imdb.com/title/tt1019454/



미국이 조옷같네 어쩌네 아니꼽니 어쩌니 해도 저런걸 보면 경외감이 들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의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인도 아닌 나름 잘났다는 인간
들이 임무중 순직한 군인의 빈소에서 기념 촬영했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3927.html

하도 황당해도 무슨 농담하냐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관련자들께 다른 말 필요없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입으로 짖어대지 말고
마지막으로 조국에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나가서 뒈지시길 바랍니다.


p.s:
덧붙임.

저거 한겨레가 지어낸 혹은 왜곡한 기사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닐거 같다는게 더 암울합니다.

아니 저게 뭐가 잘못된거냐고 안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습니다.


덧글

  • BigTrain 2010/04/02 13:23 # 답글

    국회의원이야 그렇다 치고 별들이 저랬다는 데서 ㄷㄷㄷ. 저런 미친놈들.

    국군은 역시 답이 없군요. 준위 빈소라서 허투루 보였나?
  • grapeseed 2010/04/02 13:47 # 답글

    진짜 할 말이 없군요.
    사회적인 위치에 어울리는 행동이 아니네요.
  • 네비아찌 2010/04/02 13:48 # 답글

    굵은 글씨로 강조하신 부분에 대해 100% 찬성합니다.
  • 에로거북이 2010/04/02 13:54 # 답글

    그래봐야 성남시장은 여당에서 공천받은 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 순국선열들이 지하에서 웃는 듯한 지독한 웃음소리가 함께 들려오는 듯한 진정한 '비극' 이 따로 없네요.
  • Nine One 2010/04/02 15:40 # 답글

    왜곡이 아니란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수많은 언론이 저 사실을 마지못한듯 쓰고 있어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고귀한 희생이다.

    이 말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재발 고관대작 나으리들부터 예절 좀 갖추길 바랄 뿐입니다.
  • 아브공군 2010/04/02 16:08 # 답글

    그저 먼산......
  • 信念의鳥人 2010/04/02 17:42 # 답글

    그냥 말이 안나오는군요...
  • synki21 2010/04/02 18:29 # 답글

    저 영화... 참 감명깊게 봤는데 말이죠.

    근데 우리 현실은...

    더군다나 그 주인공이란 놈들이 구캐... 별...

    참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 정호찬 2010/04/02 18:53 # 답글

    영국에서 이번 일을 영화 괴물 같다고 했는데 진짜 틀린 말이 아니네요. 그 영화에서도 높으신 분들 조문자리 만들려고 유가족들 밀어냈죠.
  • 하늘이 2010/04/02 20:09 # 답글

    굵은 글씨 강조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
  • 아이스맨 2010/04/02 20:30 # 답글

    굵은 글씨 강조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3)
  • Crete 2010/04/02 21:43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년전쯤에 미국이 전사자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그리고 전사자 유해를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지금도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트랙백을 걸었는데 무슨 영문인지 트랙백이 올라가지 않네요. 손으로 링크를 걸고 갑니다.

    http://crete.pe.kr/BulletinBoard2007/166

  • 무르쉬드 2010/04/03 09:56 # 삭제 답글

    처음부터 저렇게 대우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20세기 이후 겪은 전쟁이 남긴 교훈중 아마 유일하게 제대로 가동되고 인식되는 분야가 저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릴라전에 대한 대응은 미국이 가장 많이 겪었으면서 가장 잘 잊는 분야이기에..
  • 오리발 2010/04/03 14:24 # 삭제 답글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병사는 미해병대원이었습니다...
    미군중에서 가장멋진 예복이라는 드레스 블루가 입혀진채 관속에 누워있는 병사의 모습이 나오죠
    마지막 관 뚜껑을 닫기전에 반듯이 해병대원이 모든것을 확인하고 성조기를 덮는 미해병대의 전통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문제중년 2010/04/03 16:20 #

    아아, 육군이라 썼네요.
    해병이죠.
    3rd Bt, 11th Marines 소속이었으니 말입니다.
  • 폴라리스 2010/04/03 16:00 # 답글

    그 의원과 그런 사진찍으려 분주하게 움직이신 분들 면전에 가운데 중지 손가락을 지긋이 올려 드리고 싶내요.

    공성진 의원실에 Taking Chance DVD 보내기 운동할까요?
  • 獨步 2010/04/03 16:51 # 삭제 답글

    "강대국 전쟁의 개가 되어 죽은 자의 시신에 경의라니!! 이 기내의 이러한 파시즘적 행태를 나는 거부한다!!"

    라고 외치는 입진보.

    "아니 내가 얼마 내고 일등석 탔는데 관을 싣다니... 내가 누군지 알아? 기장나와! 사장나와!"

    라고 고래찾으시는 먹물양반.

    대한민국인들이 승객의 대부분인 칼이나 아시아나의 항공기였다면 위의 두 종류가 반드시 나타났을거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비애국자인 것일까요.

    대의명분은 현장에서 죽을 일이 없는 자들이 외친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은영전의 씁쓸한 문장이 생각납니다.
  • 위장효과 2010/04/15 17:18 #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1000%(숫자 잘못 쓴 게 아님)라는 게 또 씁쓸한 우리네의 현실이지요.
  • reybun 2010/04/03 22:57 # 삭제 답글

    더 가관인 게 그 당사자가 사진찍은 게 뭐 잘못이냐며 뻔뻔하게 나왔다는 것이죠. 참, 뭐라고 해야 될지 말이 안나옵니다
  • 길 잃은 어린양 2010/04/04 15:11 # 삭제 답글

    다른 신문들에도 기사가 실린 걸 보니 거의 확실한 사실 같습니다.
  • 2010/04/08 17: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십년뒤엔 2010/04/23 17:24 # 삭제 답글

    좋은 글 보고 갑니다.
  • 갸라도스 2010/04/28 19:36 # 삭제 답글

    http://news.nate.com/view/20100428n10571
    천안함 유족들의 수를 제한 하는 대신 높으신 분들 모신다는 내용입니다. 고인을 조스로 보는건 현재 진행형입니다.

  • dadsa112 2012/02/25 14:42 # 삭제 답글

    쯧쯧..
    한심한 인간들.. 지들 똥구지켜주시다 전사하신 분가지고.. 쯧
  • vertexcranes 2014/05/13 17:49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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