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액션, 더블액션, 패스트액션.

이 글은 총기의 격발 기구에 대한 이해가 약간 필요합니다.
상당히 우려스러울 정도의 이야기같지만 어려울 것없습니다.
시판됐던 혹은 시판중인 총기들중 격발기구가 아무리 복잡해도 자물쇠보다는 간단합니
다.
아울러 일부 총기의 경우 메뉴얼에서 격발기구의 작동구조에 대해 꽤 상세한 도해와 설
명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걸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간단한 놈, 복잡한 놈, 이상한 놈.
싱글 액션(Single Action), 더블 액션(Double Action), 패스트 액션(Fast Action).

이야기의 시작은 리볼버 시대로 돌아갑니다.
19세기 들어서 리볼버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을 때, 격발기구의 구조는 당시 사용되던 일
반적인 것을 약간 변경한 정도였습니다.
기계란 물건을 간단하게 설계하자라는 입장에서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고 오히려
지금도 저 구조가 여전히 사용중이란게 놀라울 겁니다.

여튼 저 때 리볼버에서 사용된 격발기구는 공이치기(hammer)에 공이(firing pin)가 달
려있고 공이치기는 용수철(main spring)을 누른 상태로 뒤로 젖혀져 방아쇠에 의해 고
정되어져 있다 방아쇠를 당기면 용수철을 누르고 있던 공이치기가 풀려나오며 작동된다
는 별 볼일 없는 방법이었죠.

작동의 개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되죠.
1. 총을 잡고 엄지로 공이치기를 뒤로 젖히면
   공이치기에 연결된 용수철이 눌려지게되고
   이 상태에서 더 뒤로 젖히게되면 고정홈에 방아쇠가 걸리면서 고정.

2. 총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가 빠지면서 공이치기의 고정이 풀리게 되고
   용수철의 힘에 의해 공이치기가 앞으로 튀어나가 격발.

만약 필요하다면 저 위의 브라운베스에 사용된 것과 같이 공이치기 밑에 파여진 고정홈
을 하나 더 만들어 해프 콕(half cock)이 되게 해줘도 됩니다.

자, 이런 방법을 싱글 액션이라 합니다. (우리 군에서는 단동식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냥 싱글 액션이라 적어두죠.)
왜 싱글이냐면 방아쇠 당기면 공이치기를 풀어준다는 한가지 동작만 하거든요.
그러니 딱히 다른 말 붙일 필요도 없을 겁니다.


콜트 싱글액션 아미(SAA)
싱글액션 리볼버의 대표작, 사진은 리프로.
사진상에서 콕킹된 상태죠.

그런데 이 싱글 액션, 2가지 문제점이 있었답니다.

1. 방아쇠 당겨보려면 어쩌든둥 공이치기를 뒤로 젖혀줘야 한다.

   리볼버건 뭐건 권총이란건 방어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걸 중점으로 두고 있죠.
   그래서 상황 발생시 즉각조치란게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뽑고 방아쇠 당긴다가 되야 한다는거죠.
   그런데 그 중간에 (공이치기 뒤로) 젖힌다라는 과정이 들어가면 귀찮은 겁니다.
   게으름의 추구는 발전의 원동력이란걸 본다면 개선이 필요해지죠.

2. 공이치기를 뒤로 젖혀두니 귀찮더라.
   1의 즉각조치를 위해 아예 공이치기를 뒤로 젖혀둔 채로 휴대한다 쳐봅시다.
   뒤로 젖혀진 공이치기는 그 모양덕분에 어딘가 부딫히고 걸려대기 십상이죠.
   여기에 만약 방아쇠를 잘못 건드렸다거나 총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졌는데 하필 격발
   기구 부품들이 손상되어 이상 작동된다 쳐봅시다.
   자기 다리나 발등, 혹은 배나 거시기등에 총알이 날아가는 진귀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골때리죠.

마침 총기류 사업이 나름 잘먹히던 19세기였던터라 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
되고 1851년, 영국의 아담스(Robert Adams)란 총포장인이 더블 액션 기구를 만듭니다.
아담스의 더블 액션 기구는 다음과 같이 작동됩니다.

1. 엄지로 공이치기를 뒤로 젖히면 싱글 액션으로 작동.

2. 공이치기가 내려간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에 의해 공이치기가 뒤로 젖혀
   지다 어느순간 풀려나오며 격발 진행.

1번이야 쉽게 이해가 되지만 2번은 언뜻 상상이 잘안되죠.
아래 그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림의 윗쪽은 싱글액션으로 작동할 때,
그림의 아래는 더블액션으로 작동할 때.
싱글액션으로 작동될 때는 공이치기가 용수철(판상)을 누르고 방아쇠에서 삐져나온
시어 위로 올라타서 고정됩니다.
더블액션에서는 공이치기 앞에 검은색으로 표시된 부품(fly라고 합니다.)을 방아쇠가
쳐올리고 덕분에 공이치기가 젖혀지다 그냥 앞으로 가버립니다.
그림에 묘사된 리볼버는 19세기경의 물건이고, 스프링이 판상이란 점 제외하고 오늘날
의 것과 크게 변경된 부분은 없습니다.


이건 싱글액션 - 더블액션 모두가 되는 전형적인 리볼버입니다.
브라질제 토러스(Taurus) 모델 66이고 1980년대 스타일의 물건이죠.
기본적으로 콜트니 S&W이니 스톰 루거등등의 리볼버들과 구조상 크게 차이나지는 않습
니다.
방아쇠와 공이치기, 더블액션을 가능학 해주는 플라이에 주목하세요.
용수철의 경우는 코일 스프링을 쓰고 있죠.

더블액션이 등장하면서 방아쇠만 당기면 나가는 것이 가능해졌죠.
리볼버의 경우 약실에 탄하나 빼고 거기다 공이치기를 둔 상태로 휴대하다 누군가 뻘짓
하면 바로 뽑고 방아쇠만 당기면 끝나는 것이 현실화됐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이 더블액션 기능이 추가된 격발기구는 1860년대 넘어서며 리볼버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죠.

그런데 다좋을 수는 없다고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나오게 됩니다.
1. 무거운 방아쇠
   방아쇠의 당김에 따라 공이치기가 용수철을 눌러줘야하니 방아쇠 당김이 힘들어지고
   이런걸 방아쇠가 무겁다라고 표현합니다.
   무거운 방아쇠는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쓸데없이 눌려지지 않아 사고치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 있지만 그외는 전부 부정적이죠.
   키보드나 마우스 버튼도 무겁다고 투덜대는 것이 사람인데 오죽하겠냐는거죠.

2. 더욱 무거운 방아쇠
   리볼버는 구조상 공이치기가 뒤로 젖혀지면 동시에 실린더가 한칸 돌아갑니다.
   더블액션은 이 실린더 회전까지 방아쇠 당김이 해결해줘야하니 안그래도 무거운 방
   아쇠가 더욱 무거워지는거죠.

리볼버가 이러는 사이, 18세기말에 이르러 슬금슬금 등장한 자동권총들도 기본적으로
리볼버의 공이치기를 베이스로 깐 물건들이 나옵니다.
물론 DWM의 루거 권총처럼 이런 구조와 인연없어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콜트 M1911
처럼 공이치기가 슬라이드 뒤에 위치한 물건들이 자주 눈에 띄게되죠.

이런 자동권총들의 격발기구도 싱글액션입니다.
슬라이드를 뒤로 후퇴시키면 공이치기는 자연스럽게 젖혀져 고정되어 콕킹 상태가 되고
이 상태에서 방아쇠 당기면 발사되고 슬라이드가 후퇴하면서 다시 콕킹되고를 반복하니
구태여 복잡하고 방아쇠 무거운 더블액션으로 만들 필요까지도 없었던거죠.


캐나다군 9mm 권총(FN 브라우닝 하이파워)의 교범에 나온 격발기구 개요.
싱글액션이며 방아쇠에서 공이치기까지 연관관계와 용수철, 공이의 관계가 보기좋게
묘사되어져 있죠.
참고로 저 hammer spring의 경우 미국에서는 main spring이라 하는 경우가 더 흔합
니다.
그리고 공이치기에 나있는 2개의 홈(bent)중 half bent에 시어가 물릴 경우 해프 콕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이 싱글액션 자동권총들도 리벌버처럼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상대할 수 있는 즉응성이란 면에서 약실에 탄을 장전한 상태로 휴대했다 상황이
터지면 총을 꺼내고 공이치기를 뒤로 젖혀 콕킹하거나 슬라이드를 뒤로 당기지 않고도
바로 꺼내서 쏴버리는 기능이 요구된거죠.

물론 자동권총에서는 리볼버보다는 좀 더 복잡하지만 싱글액션 리볼버에서 써먹은 것처
럼 공이치기를 뒤로 젖혀서 콕킹한 상태로 두고 안전장치를 먹여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전장치만 풀고 바로 방아쇠 당겨버리는거죠.
문제는 이 방법 자체에 대해 상당수가 싫어하고 위험스럽다고 짜증스러운 반응을 내더
란거죠.


cock & lock.
공이치기 젖혀 콕킹하고 그 상태에서 안전장치 채우기.
그런데 어디 걸리기 좋고 왠지 불안해 보이죠.
저런 공이까지 드러나있고 말입니다.
물론 요즘은 이런거 하기 좋으라고 안전장치가 더욱 강화되어져 나옵니다만 그래도 여전
히 꺼려하는 사람들이 꽤있다는게 중요한 문제겠죠.

그래서 좀 더 원론적인 자동권총이면서 더블액션을 사용한 리볼버같은 물건을 만들어보
자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리볼버는 이런 상태로 총을 들고다녀도 크게 탈날건 없었습니다만 - 실린더에서
탄하나만 빼면 끝 - 자동권총은 그런게 불가능한 상태에서 약실에 탄을 장전해둬야하니
머리아프게 된거죠.

뭐 어쩌건 1930년대 독일의 발터와 같은 회사에서 자동권총에다 더블액션 기구를 집어
넣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PP와 PPK, P-38과 같은 권총이 좋은 예죠.

이들은 더블액션 리볼버만큼 당기면 바로 쏴진다보다 번잡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약실에
탄을 장전한 채로 안전장치 채우고 공이치기를 내려둔 채로 휴대하다 급하면 바로 꺼내
서 안전장치 풀고 방아쇠만 당긴다가 가능해 졌습니다.

그런데 안전장치 푸는 과정이 걸리적 댄다고요?
별 수 없죠.
그래도 약실에 탄을 뺀 상태로 휴대하다 슬라이드를 통채로 잡고 뒤로 당기는 것이나
약실에 탄이 장전된 채로 공이치기 콕킹해놓고 안전장치 채우는 것보다는 훨씬 납득이
가고 품도 덜드는 일이죠.

아, 빼먹을번 했는데 이런 더블액션 기구가 채용된 자동권총들은 더블액션도 가능하지
만 싱글액션으로도 작동됩니다.
리볼버와 다를바 전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리볼버와 차이나는 점이라면 리볼버는 싱글액션으로 쏘려면 공이치기를 엄지로 젖
혀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자동권총에서는 슬라이드란 놈이 뒤로 후퇴하면서 자연스럽
게 공이치기를 젖혀서 콕킹시켜주고 이 상태에서 방아쇠 당기면 싱글액션으로 작동된다
는 거죠.
이런 덕분에 SA/DA방식이라고도 합니다. (SA는 싱글액션, DA는 더블액션, 한마디로 둘
다 가능이란 소리입니다.)

더불어 더블액션이 등장하면서 안전장치 채우고 콕킹되어져 있던 공이치기를 원상태로
돌리는 행동이 꽤 중요해지는데 이걸 디콕킹이라 합니다.
커피에서 카페인 빼면 디카페인, 총에서 콕킹된걸 풀어버리니 de-cocking.


발터 P-38.
군용권총으로서는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더블액션을 채택했죠.
사진은 지금 안전장치를 채워둔 상태입니다.
이 권총의 안전장치는 공이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여튼 나름 간편해진 셈이라고 2차대전끝나고 이런 더블액션 기구를 채택한 자동권총들
이 슬금슬금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자동권총도 별 수 없다고 더블액션 채용하니 방아쇠 무거워지는건 별 수 없게
되버리죠.
어차피 구조가 빤하고 물리의 지배를 받는한 별 수 없는 일인거죠.

반면 안전장치 푸는 과정을 생략하는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더블액션이 적용된 자동권총
은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되죠.
방아쇠가 좀 무거워도 이건 참을 수 있어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겁니다.
또한 SA/DA 방식이라면 처음 방아쇠 당기는 것만 감수하면 그 다음부터는 싱글액션에
준하게 작동되니 좀 더 참을만하죠.

잠시 옆길로 세서...
총기에는 2종류의 안전장치가 사용됩니다.
하나는 수동, 그러니 manual safety 이고 다른 하나는 자동 automatic safety입니다.
이중 수동의 경우는 말그대로 사람이 직접 잠그거나 풀어주는 방식이며 자동은 그런 과
정없이 알아서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 안전장치의 좋은 예로 그립을 꼭 쥐어야 방아쇠가 당겨지는 그립 세이프티나 방아
쇠를 당겨야만 공이를 막고 있던 안전블럭이 내려가 공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공이 안전
장치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이들은 전부 사수가 사격을 하기위해 취하는 행동 - 이벤트라 할까요? - 에 의해
자연스럽게 안전장치가 풀려나오고 그외에는 잠궈지는 거죠.

이런 자동안전장치들이 도입되면서 수동 안전장치를 조작해줘야 했던 더블액션식 자동
권총의 불편함이 사라지게되며 자동권총도 더블액션 리볼버들처럼 휴대하다 상황이 벌
어지면 그저 뽑고 당기면 되는 방식으로 변경된거죠.

아예 이 점에 몰두, 종래의 손으로 조작하던 안전장치를 모조리 제거하고 모든걸 자동
안전장치에 맞겨버린 물건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더블액션식이면서도 싱글액션도 가능하던 것에서 아예 싱글액션은 구조만 더 복잡
하게 만든다고 제거하고 더블액션만 가능한 DAO(Double Action Only)까지 나오게 되죠.

이렇게되자 반대급부로 리볼버들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가볍고 컴팩트하면서도 이전에 비해 저렴해지고 간편해진 자동권총들이 대세를 이루게
되버렸으니 한물간 리볼버로선 별 수 없는 일이겠죠. (그러나 여전히 리볼버는 충분히
좋은 특성을 더욱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구조, 입증된지 100년이 넘은 신뢰성으로 제공
하고 이 때문에 여전히 리볼버는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죠.)

한편 더블액션식 자동권총들이 발전하면서 뭔가 귀찮던 콕킹된 공이치기를 원래 위치로
돌려주는 디콕킹도 더욱 간단하게 해보자는 쪽으로 가게 됩니다.
처음 시도된건 수동안전장치를 잠궈주면 디콕킹되게 해보자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지 좀 불안했더랬죠.

그러다 자동안전장치란 놈이 붙여지면서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특히 방아쇠 당기지 않은한 공이를 막아버리는 자동안전장치가 등장하면서 디콕킹을 하
는데 있어서 느꼈던 부담감이 확 줄어든거죠.
당장 디코킹은 기본 기능처럼 이해되더니 개중에는 아예 모든 수동안전장치도 없에버린
판에 디코킹 레버 하나만 달랑 달라줘보자는 시도도 하게 됩니다.
더욱 간편해진거죠. (대신 더욱 복잡해졌지만.)

요기까지 하면 대충 싱글액션과 더블액션, 자동권총에서의 SA/DA와 DAO에 대해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그럼 막간극, 패스트 액션에 대해 잠시 다뤄보죠.

더블액션이 사용된 자동권총은 방아쇠가 무겁고 그 방아쇠 당김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는 결점을 가집니다.
그나마 더블액션이면서도 싱글액션이 가능한 SA/DA의 경우는 첫번째만 참으면 된다라고
할수도 있지만 어디 사람마음이란게 그렇게 쉽나요.
기왕이면 첫번째 방아쇠 당김도 가볍고 깔끔하게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가?
총팔아서 월급받고 그걸로 세금도 내고 집값도 내야하고 처자식 먹여살리는 가장이자
기술자가요.

그래서 내놓은 아이디어중 하나가 바로 패스트 액션입니다.
우리 K-5에 사용된 기능이자 K-5와 연관있는 대우의 수출 총기들에서 사용된 바로 그
방식이죠.
원래 이 패스트 액션은 FN에서 시도됩니다만 우리가 결국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혹자는 덕분에 FN이 한국 총기 개발사에 알게모르게 여러가지 영향을 남겼더라는 소리
를 하기도 하죠.

뭐 잡다한 이야기는 걷어내고...
패스트 액션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블액션에서 방아쇠 당김이 지랄맞아 지는건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치기가 방아쇠 당김
에 따라 뒤로 가면서 용수철 눌러주는 그 과정에서 힘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엄지가 할걸 방아쇠 누르는 검지로 다해야하니 검지가 열받을만도 하죠.

그럼 만약 이 공이치기를 방아쇠 당김과 상관없이 따로 놀게 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방아쇠 당길 때 공이치기가 용수철을 누르며 콕킹된다는 것에서 벗어나면 어떨
까요?
당연히 그만큼 방아쇠 당김이 덜 부담스러워질거고 그만큼 가벼워지겠죠.

이걸 하기위해 공이치기를 일단 용수철에서 때놓습니다.
그리고 공이치기와 용수철 사이에 별도의 눈에 안보이는 숨겨진 공이치기 하나를 더 둬
봅시다.
가볍게 생각해보세요.

공이 <- 총뒤에 튀어나온 공이치기 <- 숨겨진 공이치기 <- 용수철

의 순으로 힘이 전달되게 해놔보죠.

여기에 총의 방아쇠를 총뒤에 튀어나온 공이치기가 아닌 숨겨진 공이치기에 걸어두죠.
방아쇠 당기면 튀어나와 눈에 보이는 공이치기가 아니라 숨겨진 공이치기가 움직이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공이치기는 그저 숨겨진 공이치기에 떠밀려 공이를 때릴 뿐인거죠.

자, 이 뭔가 어설픈 격발기구가지고 머릿속으로 장난을 쳐보도록 하죠.

1. 눈에 띄는 공이치기가 콕킹된 상태에서 이 눈에 띄는 공이치기를 손가락으로 눌러
   억지 로 강제적으로 앞으로 밀어버렸다 쳐봅시다.
   숨겨진 공이치기는 콕킹된 상태지만 눈에 띄는 공이치기는 겉보기에는 디콕킹된 것
   처럼 앞으로 가있겠죠.

2. 이 상태로 있다 이젠 총을 잡고 눈에 띄는 공이치기를 손가락으로 젖혀 겉보기에는
   콕킹된 상태로 만들었다 쳐보시길.
   그리고 방아쇠 당기면 더블액션보다 방아쇠 당김이 가벼워지겠죠.

아, 물론 더블액션보다 손으로 공이치기를 건드려줘야 하는 매우 짜증스러운 과정을 두
번이나 거쳐야 하지만 일단 방아쇠 당김은 가벼워진거니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된거죠.

이제 중요한건 저 두번의 공이치기 손가락으로 건드려주기중 하나를 없에면서 방아쇠도
가볍게 만드는 짓을 해보자는 거죠.
2번 없에보죠.

먼저 눈에 띄는 공이치기 앞에다가 밀대를 하나 놔보죠.
그러니 이런 꼴인거죠.

밀대 -> 눈에 띄는(총뒤에 튀어나온) 공이치기 <- 숨겨진 공이치기

1번 과정을 통해 눈에 띄는 공이치기를 손가락으로 밀어 억지로 디콕킹시켰습니다.
당연히 이건 겉보기에만 그런거고 숨겨진 공이치기는 콕킹된 상태로 있는거고 눈에 띄
는 공이치기는 움직이지 못하게 방아쇠에 고정됩니다.

방아쇠 당기면 눈에 띄는 공이치기가 풀리면서 밀대가 튀어나와 눈에 띄는 공이치기를
콕킹 위치로 밀어냅니다.
이 밀대의 작동은 더블액션 작동기구를 약간 꼬아서 보시면 되겠죠.
방아쇠 당기면 튀어나오게 만들면 되니 말입니다.
 
요기까지 오면 눈에띄는 공이치기는 뒤로가면서 콕킹된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방아쇠를 좀 더 누르면 숨겨진 공이치기가 움직여 공이치기를 때려주고 이
로 인해 공이가 밀려나와 뇌관을 때려 발사가 이뤄집니다.

더블액션처럼 보이면서 더블액션보다 방아쇠 당김이 훨씬 가벼운 격발기구가 완성됐죠.
대신 그 댓가로 더 복잡해졌고 밀대와 숨겨진 공이치기를 움직여야하니 방아쇠 당김이
더 길어져서 불평을 살 수도 있다는 결점이 생겼습니다.


대우 DP-51 (K-5의 수출형)
콕킹된 공이치기를 잡고 엄지로 밀면

요렇게 패스트 액션이 가능하게 됩니다.
저 상태에서 휴대하다 뽑고 당기면 가볍게 발사된다는 거죠.

결론:
리볼버 따라한다고 100년을 고생한 자동권총에게 경의를.


p.s:
싱글 액션에서 속사를 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이른바 패닝(fanning)이 그겁니다.
방아쇠를 당긴 상태에서 한손으로 공이치기를 연속적으로 쓸어내듯 젖혀주는거고 아마
서부극에서 이거 보셨을 겁니다.
지금도 이걸 사용한 속사 경기가 펼쳐지죠.

http://www.youtube.com/watch?v=TMZEkZQQ6hk

http://www.youtube.com/watch?v=xRXXxQ1OuDc&NR=1

이 두 동영상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이 패닝, 절대 편한 작업은 아닙니다.
처음하면 손이 꽤나 아프더라는게 탈이죠.


p.s:
영화말고 소설판 양들의 침묵 보시면 스털링이 분당 50번이상 리볼버 방아쇠를 당기는
걸 자랑하듯이 말하는 대목이 나오죠.
현재도 미경찰등에서는 리볼버들고 더블액션으로 분당 50번이상을 방아쇠 당기는 것으
로 그 사람 실력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준까지 거의 흐트러지지 않고 그러면 많이 쏴봤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처럼 이해
되기도 하죠. (손가락과 손바닥의 특정 지점에 생긴 굳은살과 함께.)

그러고보니 소노다 겐이치의 만화, 건스미스 캣츠의 1권에 보면 리볼버를 쓰는 암살자
가 나오죠.
아마 스텀 루거의 호크 시리즈중 덩치 큰 물건을 썼던 것같은데...
여기서보면 실린더에 낀 레딩 덕분에 실린더 회전이 잘안되고 이 상태에서 더블액션으
로 방아쇠 당기려다보니 타이밍을 놓쳐 맞아 죽었더라는 이야기가 나오죠.

여튼 이 이야기들은 더블액션 리볼버의 구조를 아시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한마디로 더럽게 무거운 방아쇠에 대한 불평인거죠.


p.s:
리볼버중에서는 걸리적대는 공이치기를 아예 총속에 내장해버린 물건들도 존재합니다.
햄머리스(hammerless)들이고 리볼버에서는 DAO인거죠.

S&W Model 432PD
귀엽죠.
그런데 이 물건의 기본 구조는 50년도 더 이전에 이미 나와있었죠.


덧글

  • Allenait 2009/11/24 16:20 # 답글

    수출용 k-5에 써있는 대우 글자가 참.. 뭐랄까 많이 튀는군요
  • reybun 2009/12/08 22:31 # 삭제

    꼭 80년대 가전제품에 붙어있는 촌스런 상표가 생각나죠..
  • 信念의鳥人 2009/11/24 16:32 # 답글

    "총팔아서 월급받고 그걸로 세금도 내고 집값도 내야하고 처자식 먹여살리는 가장이자 기술자"라는 대목이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군요;;;
  • 엘레인 2009/11/24 16:36 # 답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J H Lee 2009/11/24 16:38 # 답글

    DAO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군요.

    DAO 방식은 슬라이드의 왕복운동은 단순히 탄피 배출과 차탄 장전만 담당하는 것인가요?
  • 문제중년 2009/11/24 17:07 #

    말그대로입니다.
    콕킹 그런거 없습니다.

    오직 더블액션밖에 없는거고 저 맨 아래의 S&W 리볼버 있죠?
    저것과 같은 겁니다.
    그러니 슬라이드는 폐쇄기, 추출과 배출, 장전에만 관여하는거죠.

    아울러 DAO들도 햄머없는 물건들이 인기죠.
    햄머야 별 의미없고 무거울 뿐이니 아예 글록이니 뭐니하는 것처럼
    스트라이커 방식으로 가면서 공이 자체를 더블액션 온리에 걸맞게
    움직인다는 쪽으로 가니.

  • 뚱띠이 2009/11/24 20:30 # 답글

    총팔아서 월급받고 그걸로 세금도 내고 집값도 내야하고 처자식 먹여살리는 가장이자 기술자.....왠지 공감이 강하게 가는....
  • 늄늄시아 2009/11/24 22:13 # 답글

    더블액션... 방아쇠가 너무 무거운 탓에, 사격장에서 늘 일일 코킹하고 쐈던 기억이 나네요.
  • gforce 2009/11/24 22:20 # 답글

    미국쪽에서 총기 관련 소송을 보면, SA 계열 총기는 콕앤록으로 휴대하고 다닌다고 해도 liability가 되기 십상이고, SA/DA도 이젠 민사소송에서 방아쇠압까지 계측해서 따지더군요. 미국 경찰국에서 DAO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도 이것과 상당히 관계가 깊은듯.
  • goora3 2009/11/24 23:52 # 삭제 답글

    싱글액션이 말이 좋아 속사이지;;; 글록18C하고 비교하면;;;
    어찌보면 안습이지요;;;
    쏘시는분들은 대단할지 모르지만 옆에서 쏘고 있는 가운데 그것도 글록18C 드럼끼고 갈기면;;;
    비교대상이 아닐수도 있겄지만;;;
    그래도 메카니즘의 진보는 무시 할 수 없을거 같다는;;;
  • requim827 2009/11/25 00:46 # 삭제 답글

    건스미스 캣츠 1권 해당장면에 나오는 권총은 루거 스파렛 호크 12인치 커스텀. 중량 1.83KG.
    탄은 44구경. 핫로드 아머피어싱인데 랠리가 가스체크를 하지 않아서 레팅현상이 발생했다는군요. 이부분 설명좀. ^^:::
  • 문제중년 2009/11/25 11:07 #

    이건 개떡같은 가나의 한계와 그걸 우리말로 옮길 때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 덕분입니다.
    코어세어정도로 발음나는 corsair 가 일본에서는 코루세아라고 표기되고
    이걸 우리말로 바꿀 때 콜세어 라는 식이 된다거나 Walther가 와루사가
    되다 왈사가 되는 것처럼.

    일단 저걸 좀 더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루거 스파렛호크 -> 수퍼 레드호크(Super Red-Hawk)

    루거의 수퍼 레드 호크에 대해서는 이거 참고하세요.
    http://en.wikipedia.org/wiki/Ruger_Super_Redhawk

    콜트의 뱀시리즈처럼 루거는 매 시리즈를 내놓죠.
    레드 호크, 블랙 호크 하면서.

    아, 이 총은 우리나라 사격장에서도 갖춘 곳이 있을 겁니다.
    전에 스폰지인가 보니 이게 나오던 것같던에...

    12인치는 총열 길이인게 나올거고 탄은 44 매그넘인데 핫로딩을 한거죠.
    hot loading은 아시다시피 규정보다 더높은 압력이 나오게 발사약을 더넣던가
    발사약을 바꾼 놈이죠.
    여기에 아머 피어싱, armor piercing 그러니 철갑탄을 사용한다는 거고.

    가스 체크(gas check)는 총알에 대한 잡설에서 잠시 다룬 적이 있습니다만 총
    알을 납등으로 만들고 이 납이 총강면과 접촉한다든지 하는 경우 총알의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 총강면에 접촉된 납이 뭉게지고 눌러붙습니다.
    납이 눌러붙는걸 레팅이 아니라 레딩(leading)이라 하죠.

    이런 현상을 막기위해 총알겉에다가 구리나 알루미늄등으로 피갑(jacket)을
    씌우게되는데 이 피갑 씌우기는 소규모 제조시 직접 하기는 좀 까다롭죠.
    그래서 피갑과 비슷한 역활을 하는 컵이나 접시 모양의 띠를 총알에다 감싸
    서 저런 레딩 따위가 덜 벌어지게 하는걸 gas check라 합니다.

    철갑탄에 핫로드에 어딘가 납이 노출된 모양의 총알이 물려졌고 이걸 리볼버
    에 장전하고 쏴댔습니다.
    이러면 실린더와 총열 사이의 갭(gap)으로 가스가 빠져나온다는 리볼버의 특
    성상 실린더면에 레딩이 낄 수 있죠.

    이 사진 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시려나요?
    http://www.azballistics.com/images/Revolver_gunshot11.jpg

    요러면 갭에 이런저런게 낄 수 있고 붙은 채로 돌아가야 한다는 실린더의 특성
    상 방해를 받게 되겠죠.
    여기다 더블액션 리볼버의 방아쇠 당기면 실린더가 돌아가면서 공이치기가 콕
    킹된다는 점이 겹쳐지면 방아쇠가 더 무거워진다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린더가 더 잘 안돌아가니 이거 돌리려는 힘까지 방아쇠 잡은 검지가 다 맡아
    줘야할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맞아죽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만화에선 아드레날린이 덜 분비됐나보죠.
  • requim827 2009/11/25 13:26 # 삭제

    감사합니다. 저 책 볼때마다 저게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됬는데 이제 되네요. ^^
  • 짱구 2009/11/25 03:24 # 삭제 답글

    앗 발터 p-38이 성공적인 더블액션 군용권총 첫 사례였다니 그러면 콜트45 1911은 싱글액션 자동권총인가요? ;
  • 문제중년 2009/11/25 11:11 #

    M1911은 전형적인 그래서 책자에 격발기구등에서 한구절은 반드시 나올
    정도에다 실제로도 성공적인 싱글 액션 방식의 자동권총입니다.

    이런거 보면 브라우닝을 천재라고 불러도 절대 과언이 아닌거겠죠.
  • 왕의친구들 2009/11/25 11:42 # 삭제 답글

    저 패닝이란 사격기술 명중률은 엄청 않좋을듯 싶네요 근접해서 쏘면 괜찮겠지만.. 영화 내일을 향해쏴라에서

    부치캐시가 멋드러지게 패닝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죠.. 더군다나 명중률까지 좋으니.. 그나저나 손이 아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영화에서도 장갑을 끼고 사격하더군요 ㅎㅎ
  • 위장효과 2009/11/25 13:37 # 답글

    파라 오드넌스의 Light double action도 패스트액션과 비슷한 방식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 문제중년 2009/11/26 10:34 #

    패스트 액션에 대해 LDA는 더블액션 온리로 보시면 됩니다.
    패스트 액션은 통상적인 SA/DA에다 1개를 더 추가한 꼴이라
    덕분에 triple action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패스트 액션의 경우 햄머를 억지로 밀어놔야 하는데 LDA는
    그런게 필요없죠.
    대신 2단 방아쇠처럼 느껴진다는 점은 있지만서도.

    아, 그리고 패스트 액션의 경우 두번째부터는 싱글액션으로
    간다고 보면 되지만 LDA는 어쩌건 겉보기에는 싱글액션으로
    보이지는 않죠.
  • 김영선 2009/11/26 00:31 # 삭제 답글

    군생활 동안 38구경 권총을 수입하려고 만져보면 꽤나 무거웠는데 생각보다 구조가 복잡했군요.
    (문득 경찰 직원 사격 훈련 끝나고 화약 분진 쓸던 일과 얼마전 부산 사격장 사고가 오버랩되네요...)
  • 미중년전문 2009/12/05 14:20 # 답글

    아 마지막 리볼버 너무 귀엽네요+_+_+_+

    안녕하세요! 링크하고 싶은데 못 찾겠는 미중년전문입니다. ;ㅅ; 흥미로운 포스팅이 많네요. 자주 놀러올게요~

  • 질문쟁이 2009/12/05 16:14 # 삭제 답글

    제가 군대 있을때 m60 공포탄인가 하는 물건을 본 적이 있는데요..
    총알이 있어야할 부분에 총알이 없고, 약간 주둥이가 좁혀져 있고, 그 안에 빨간 마개 같은게 막혀 있더군요.
    그 주둥이가 좁은 이유가 뭘까요? 주둥이가 좁으면, 공포탄을 쏴도 재장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걸까요?
  • 문제중년 2009/12/06 22:37 #

    7.62mm NATO의 공포탄(M82)는 다른 공포탄과 다르게 생겨먹었죠.
    흔히 앞에 주름 잡아넣은 것에 비해 앞주둥이가 길게 늘어난 꼴로 되
    어져 있으니.

    더 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론 공포탄이 터지면서 분
    출되는 화약 알갱이에 의해 총의 약실과 총강이 연결되는 부분이 손
    상되지 말라고 탄피 앞부분은 보통탄의 총알 길이 정도로 늘려놓은 걸
    로 알고 있습니다.
  • xavier 2009/12/07 15:30 # 삭제 답글

    M9 DA참 짜증나는 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공이도 없는 SA인 XD들고 나댕기는데 버릇이 들어서리...(게으름, 게으름!) 덕택에 무겁고 두텁기는 오지게 무겁고 두터운 XD입니다만요. 그러고 보니까 작년에 XDm에 thumb safety 집어넣는바람에 Springfield Armory욕한번 오지게 얻어먹었던 역사가 있었군요. 왜 신뢰도 높고 작동 잘되는 놈한테 안전장치 같은 "걸리적 거리는걸" 집어넣느냐고. 솔까말 장전된 놈을 안전장치 없이 옆구리에 차고있으면 뭔가 좀 불안하지만 또 그게 익숙해지고 난다음엔 안전장치가 달려있으면 또 그게 신경쓰이느걸 보니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입니다 그려...
  • 문제중년 2009/12/07 22:14 #

    뭐 그런거죠.
    게다가 그거 일일이 다 맞춰주면서 욕은 욕대로 얻어먹는거보면
    설계자 해먹기도 어려운 일이겠죠.
    허기야 위에서 까라고 하면 뭐 별 수 없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건 뭔가 희안하다 한걸 보면 월급쟁이의
    비애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중입니다.
  • Nine One 2009/12/27 16:57 # 답글

    권총도 결국 돌고돌아 도돌이표 인생을 거듭한 것이군요.
  • 시크천사 2011/06/18 23:58 # 삭제 답글

    아.. 왠지 던파가 생각나네..

    하아..;;
  • 적아 2011/06/30 21:24 # 삭제 답글

    마침 싱글 액션, 더블 액션, 패스트 액션에 대하여 자료를 수집중인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자료 참고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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