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MIL & MOA 등등.

총열을 완전히 수평에 두고 총을 쏘면 발사된 총알은 거리에 따라 다른 낙차를
가진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게 됩니다.
물론 실제로 총알을 밑으로 끌어당기는 중력외에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이게
어긋날수도 있지만 일단 복잡한 여러가지 요인은 빼고 중력 하나만 작용한다고
가정하면 단순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뭐 총알이 회전하기 때문에 총알이 요동치며 - 세차운동등을 합니다 - 이런 요인들
때문에 실제 탄도가 아래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맞는 이야기인데 이런 세차 운동을 포함한 비행중 총알의 운동은 지금
말하고 있는  몇백미터 사거리에서 탄도 운운하는 것에 비해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운동입니다.
고로 지금 여기서는 별 상관이 없는 사항이니 무시합니다.

여튼 이 단순무식한 모델에서 조준선(LOS: Line Of Sight)이란 가상의 수평선과
포물선인 탄도(trajectory), 어떤 거리에서 조준선과 탄도사이의 높이차인
낙차(drop)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조준은 해당 사거리에서 저 낙차란 것을 감안해서 목표에다 조준선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낙차를 감안하는 법은 딴거 없습니다.
그냥 총열을 낙차만큼 들어올려 목표를 조준하면 되니 말입니다. (단, 실제에서는 이
낙차도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변화가 생깁니다. 그나마 총기류정도의 화기는 괜찮지
곡사포정도가 되면 이거 장난 아닌 수준이 되죠. 포병분들이시라면 잘 아시겠지만
말이입니다.)

그런데 총 전체를 들어올리는건 좀 무식해보이니까 총구만 살짝 들어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러면 원래 조준선과 들어올린 후의 조준선 사이에는 각도가 나올 거고 이건 이미
아시다시피 사각(射角, 또는 발사각 發射角)입니다. (이 사각은 다시 들어올렸느냐
내렸느냐에 따라 앙각 仰角 elevation과 부각 俯角 depression 으로 나눌 수 있죠)

이 사각을 얼마냐 줄것인가? 라는 문제는 총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저얼대 아닙니다.
그게 대포건 활이건 투석기건 심지어 손에 든 짱돌이건 집어던져서 뭔가 맞추려면
좋건싫건 생각해야할 문제인거죠.

그리고 이렇게 되면 탄도도 그냥 아래로 마냥 떨어지는 포물선이 아니라 솟아
올라왔다가 떨어지는 형태가 되죠.
한편 이 그림을 보면 한가지 느껴지는게 있을 겁니다.
포물선인 탄도가 직선인 조준선과 2번에 걸쳐 물리고 이 2개의 접점의 사이에 있을
때는 탄도가 조준선위를 지나가며 그 외에서는 아래를 지나간다는게 나올 겁니다.

세상에는 때때로 기준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가령 순수한 물이 어는 온도를 0도로 잡고 끓는 온도를 100도로 잡은 다음 그 사이를
100등분한 것을 1도로 잡아 온도의 척도로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걸 확장해 4도에서는 순수한 물이 최소 부피를 가지면서 맥주가 맛있고
15에서 17도는 상온이며 80도면 녹차를 90도 넘어서면 홍차를 100도면 라면을 뜯어
넣으면 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 2개의 접점을 기준점으로 잡아 그 사이와 그 전후의 사거리에서 탄도가
어디쯤 갈거란걸 예측해볼 수 있을 겁니다.
가령 어떤 총에 어떤 탄을 장전하고 100미터에 있는 표적을 쏴서 조준점에 총알을
박아넣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조준선과 탄도가 만나는 접점을 1개 만들었습니다.
50미터 표적을 쏴봤더니 조준선 아래로 20mm 지점에 총알이 명중했습니다.
200미터 표적을 쐈더니 조준선보다 20mm위에 총알이 명중했고 300미터 표적을 쐈더니
다시 조준선과 만났습니다.

이런 경우 75미터, 150미터와 250미터에서는 어느 지점에 총알이 맞을지 한번 예상해
보세요.
간단한 겁니다.

자, 그럼 저 2개의 접점은 일종의 기준점이 될거고 이 때문에 이걸 영점(zero)이라고
부릅니다.
온도에서 섭씨 0도와 섭씨 100도를 물의 어는 것과 끓는 것으로 잡았다면 총에서는
영점을 특정거리에서 조준선과 탄도가 만나는 탄착점으로 잡는다는 거죠.

그리고 2개의 접점을 미국이나 영국 친구들은 각각 near zero와 far zero라 부르며 이
사이에는 탄도가 조준선 위로 그 외에는 탄도가 조준선 아래를 지나가며 말그대로 저
2개의 영점은 기준점 역활을 합니다.
아, 우리의 경우 가까운 near zero를 부영점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멀리 있는 far zero를 영점이라고 부르죠.

이런 점을 약간만 생각해보시면 왜 사격할 때 영점 안잡았다 하면 조올라 굴리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기준도 못잡은 주제에 실거리 사격합니다라고 하면 굴러야지 뭐 별 수 있습니까?

그럼 여기서 표준화와 공업화가 잘 진행되어서 총과 탄약이 거의 일정한 성능이
발휘된다 쳐봅시다.
가령 총기 다이에 있는 총중 아무거나 하나 잡고 굴러다니는 탄통에서 탄을 한웅큼
집어내어 사격장에서 쐈더니 내 총가지고 쐈을 때와 결과가 똑같이 나올 정도라면 저
영점에 대한 표준 데이터를 만들어 알려주고 이걸 토대로 교육과 훈련에 써먹을 수
있겠죠.

군대에서 사격시 나왔던 이야기를 한번 곰곰히 되씹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이건 딴거 없습니다.
바로 표준화된 총과 표준화된 탄약을 가지고 기준을 잡았다면 어느 거리에서 어느 정도
탄도가 나올거니 전투할 때 참고하라고 이걸 축약하면 다음과 같은 표를 하나 내놓은
겁니다.

K-2 소총을 기준으로 탄고도 (상하 조정쇠 2.5에 두고 쐈을 때.)

   0미터: - 5.5cm
 25미터: - 1.0cm
100미터: + 8.2cm
200미터: + 7.4cm
250미터: + 0.0cm
300미터: -10.5cm
위에서 탄고도가 0인 250m 사거리를 미군은 battle sight zero라고 하며 우리는 그저
영점 혹은 전투 가늠자 영점 이라 합니다.
이건 딴게 아니라 사실상 총격전의 기준이 되는 거리이며 - 한마디로 우리는 총격전을
가급적 250미터부터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 때문에 이걸 기준으로 잡는거죠.

그리고 이 전투 가늠자 영점이 맞게 총을 쐈을 때 25미터에서 1cm정도 아래에 탄착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반대로 하면 표준화된 총기에 탄약을 장전하고 쐈을 때 25미터에서 아래로 1cm밑에
총알 자국이 나면 250미터에서는 표적에 구멍이 조준한대로 날 수 있다라는 소리가
되죠.
왜 우리 군이 가까운 영점을 '부영점'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딴거 없죠.
전투가늠자 영점을 잡았을 때, 부차적으로 비교적 이정도 거리에서 영점이 나오니까
참고하라라는 의미인 겁니다.

그러고보면 대표적인 군대의 뻥으로 치부되는 총쏘면 몇미터 거리에서 탄도가
내려갔다가 몇미터에서는 올라오고 하는 이야기도 여기서 출발한 겁니다.
총알이 지 잘나서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게 아니라 조준선과 사각 - 탄도의 관계에서
탄도가 조준선 아래에 있느냐 위에 있느냐의 문제란 거고 그걸 그냥 풀어버리면 총알은
사인파 그리는거죠.

그럼 교범에서는 이 문제를 모르고 있냐.
아뇨, 이 기초적인 문제를 모를리가 없죠.
교범의 한 구절을 따와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탄알이 총구를 떠나면 처음에는 조준선 밑으로부터 총열의 각도로 인하여 비행 궤도의
 최고 정점까지 상승하면서 비행하다 점점 내려가기 시작해서 결국 조준선과 교차.'

총열 각도란 단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면 교범도 틀린 헛소리를 한건 아니다란게 나올
겁니다.
전달하는게 이상하게 되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니 그게 이상한거죠.

한편 25m에서 저렇게 잡힌다는건 5.56x45mm탄을 사용하는 미국제 M16A1이나 그걸
토대로한 K-2와 같은 소총에 대한 이야기지 모든 상황에 대해서 25미터를  맞춰서
영점잡는건 아닙니다.
AK나 G36이나 SA80같은 다른 총들은 같은 탄약을 쓰건 아니건 25미터에서 다른
탄착점을 만듭니다.
고로 25미터에서 영점 잡으면 250에서 들어맞는데요는 M16 시리즈와 그걸 토대로
따라간 경우에나 해당하지 그 외의 경우에는 안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총만드는 쪽에서 같은 5.56mm탄을 장전하고 쐈을 때 우린 300미터에서 전투 가늠자
영점을 잡게하고 그에 따라 부영점은 25미터에서 조준점 아래로 몇cm 떨어지는데
우리는 부영점 사격을 50미터에 영점 표적지 걸고 거기 조준하고 쐈을 때 2cm위에
올라오는걸 기준으로 하겠다라고 하면 아, 그런갑네 해야하는 겁니다.

좋은 예:
많은 경우 저격총이나 망원조준장치를 사용한 총기들은 영점 사격을 100미터에서 하게
됩니다. (혹은 미터 단위에 안익숙한 미국등이라면 100야드)
그리고 100미터에서 부영점 맞을 때 어디서 영점이 나오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편 요 최근, 미군과 같은 경우 각종 광학 조준장치들이 나오면서 영점 사거리를
50미터에서 잡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위의 저 수치값들, 솔직히 외우고 있다해도 별 의미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격시 그걸 어떻게 적용하냐라는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오조준을 으용한 방법을 만들어서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K-2 소총을 기준으로 250미터에서 전투 가늠자가 설정된 경우.
100미터의 사람만한 표적에 대해 --> 표적 배꼽 아래를 조준
200미터의 사람만한 표적에 대해 --> 표적 배꼽 부분을 조준
250미터의 사람만한 표적에 대해 --> 표적 명치 부분을 조준
300미터의 사람만한 표적에 대해 --> 표적 가슴 부분을 조준

물론 더 정확하게 하려면 병사가 자기 총 가지고 여러 거리에 있는 목표를 쏘고
가늠자도 건드려봐가면서 익히게 하는 겁니다.
즉, 거리별로 영점 제대로 잡으면 어디에 맞더란걸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거죠.
이걸 하게 하냐 안하냐는 부대마다 차이가 나니 탈이긴 합니다만서도... (아시죠? 교탄
소모가 뭔지)


한편 총을 어느정도 들어올려 쏠건가 - 즉 사각 얼마만큼 줄건가란 것에서 간단하게
조준장치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죠.
별거 없습니다.
코마네치 --;;;

위의 그림은 전국시대 당시 철포 사용법에 대한 책의 한 그림입니다. (오스프리의
아시가루편에서 떴습니다.)

먼거리의 적에 대해 어떤 식으로 조준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럼 여기서 우리는 아마도 저 당시 총에 달린 좀 더 특별한 가늠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어느 거리에서 어느정도 들어올리면 어디쯤 맞더란걸 작은 나무 막대에다가 표시하고
이걸 총에 꼽아준 다음 다음에 쏠 때 나무 막대에 한 표식과 총구 부분을 맞춰보면
되겠죠.
그럼 이 나무 막대의 표식과 총구 부분의 관계를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겁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겁니다.
총구 끝단과 막대의 표식사이에는 특정한 각도가 이뤄지는거고 저 표식이 세겨진
막대는 각도기의 일부로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걸 좀 더 편하게 하기위해서 총구 앞에다가 가늠쇠를 하나 가져다 붙이고,
눈이 닫는 약실 부분쪽에 가늠자를 하나 달아주고 이 둘의 끝을 서로 일치시키는 것을
정조준한다 라고 해둔 다음, 가늠자와 가늠쇠에다 '특정 정도의 높이' 다르게 말하면
'그 높이에 따른 각도'가 주어지게 만들면 우리가 흔히 아는 가늠자와 가늠쇠가
완성됩니다.

가늠자와 가늠쇠를 서로 일치시켜 보려다보면 자연스럽게 총구가 들려올려지거나
내려갈거고 이 때 사각 역시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거죠.
또한 이건 수직면에 대한 것으로만 봤는데 옆으로 눕히면 자연스럽게 수평면에 대한
것도 처리되겠죠.
그럼 이제 여기서 사각이란게 각도로 표현된다는건 이미 언급했으니 요 사각에 각도
단위를 가져다 붙일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어느 거리에서 어디쯤 맞겠다가 아니라 각도 단위를 붙여서
명확하게 해두겠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아는 각도 단위인 도(degree)를 조준기에 심어봅시다.
그리고 이걸로 조준을 함 해보죠.

직각 삼각형을 하나 그리고 직각 삼각형의 한쪽 각을 1도로 준 다음, 밑변에
100미터라는 거리를 넣을 때 이 직각 삼각형의 높이를 구해보시길.
즉, 이건 사각을 1도 줬을 때 100미터 거리에서 어느정도 변화량이 생기냐라는 겁니다.
tan(탄젠트) = 높이 / 밑변

이니까

높이 = tan * 밑변.

이거, 산수 공부를 목위에 엉덩이 올려놓고 뒷구멍으로 하다보니 꽤나 어렵네요.
보조 프로그램에서 계산기 실행하고 클릭질해보니 1.75정도 나오고 단위가 미터니 이건
거의 1.75미터 나와버립니다.
고작 사각을 더도덜도 아닌 1도 높였는데 사격거리 100미터에서 사람 키만큼 차이가
나버리죠.
이건 볼거없이 더 작은 각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럼 각도를 0.1도나 0.01도같이 손가락 10개있는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십진법으로 가면 좋겠습니다만 비비꼬인 인간들은 어디가나 있기 마련입니다.
1도를 60등분해서 이걸 분(minute)이라고 부른다는 전통이 오래전부터 있었다는게
심난한거죠.
그리고 이 분은 다시 60등분되서 초(second)라 부르고 말입니다.

1도 = 60분 = 3600초

그럼 위의 1.75 어쩌고 하는 1도에 대한 100미터에서의 높이 변화를 이제 1분 변화했을
때로 바꿔보죠.
가볍게 1.75m를 60으로 나눠보니 28mm 좀 넘는 값이 나오죠. (미터에서 밀리미터로
환산)
이 정도면 납득이 갈만합니다.
100미터에서 28mm 수준이면 사각을 1분 변경했을 때 탄착군 계산하기 그럭저럭
괜찮으니.

그런데 좀 뭐한게 시간에도 분이 있죠.
1시간의 60등분.
해깔립니다.

그래서 각도에 사용되는 1도의 60등분인 분을 뒤에도 '각도의' 라는 표현을 붙여서
표시하자라고 생각해냅니다.
영어로 하니 minute of angle.
너무 기니까 줄여서 MOA.

뭐 MOA란게 이미 멸종한 거대한 조류 이름일 수도 있지만 총포에서는 각도 단위란 것
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위에서 직각 삼각형을 썼는데 각도란게 360도 돌면 원하나가 그려진다는걸 응용해
이 모나고 까칠한 세상, 둥글게 살자라는 취지에서 직각 삼각형대신 원으로
표현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1도 변경은 반지름 100미터짜리 원에서 1도에 해당하는 부채꼴의 원호를
구하는게 되버리죠.

100미터짜리 원의 둘레가 2 * 원주율 * 반지름이니까 원주율 pi를 3.14로 잡고 하면
628정도 나오고 이걸 360으로 나누면 1.74미터정도.
다시 이걸 60으로 나누면 1MOA는 29.07정도.

그런데 저기 영국이니 미국친구들, 피트니 야드니 하는 단위를 씁니다.
100야드로 해볼까요?
단위만 바꾸면 되니 1MOA는 1.74 야드를 60등분한 0.029야드고 야드보다 작은 저 동네
단위를 찾자면 인치가 있죠.
1야드가 36인치니 계산해보면 대충 1.044인치정도 나옵니다. (정확하게 계산해보면
1.047정도의 값이 나옵니다.)
여기서 소숫점 아랫값을 잘라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1MOA 움직이면 100야드에서 1인치 정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외우기 쉬워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 이렇게 나온 겁니다. (단, 거리가 더 멀어지면 즉,
장거리 사격처럼, 이 오차값은 감안해야 합니다.)

여튼 이 MOA 단위로 조준기를 조정하는 것은 별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외로 곧잘 들어왔던 이야기속에 숨어있습니다.

군에서 그러죠.
'(영점사격시) 25미터에서 1클릭 움직이면 탄착군이 0.7cm 움직인다.'

25m에서 0.7cm라면 100m에서는 2.8cm라는 이야기고 어디서 많이 보던 숫자같죠.
저 위에 100미터에서 1MOA가 28mm정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한 것과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즉, M16A1같은 소총들의 1클릭은 바로 1MOA만큼 가늠자나 가늠쇠를 움직인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요기까지는 익숙한 도와 덜 익숙한 MOA를 각도의 척도로 써봤습니다.

그런데 저 위에서 원과 원의 둘레가지고 숫자놀음을 한 것에 대해 이제 약간 더
수학적으로 숫자놀음을 해보죠.

라디안(radian), 또는 호도(弧度)라고 하는 것이 있죠.
반지름 r인 원에서 원주상 길이 r인 원호를 잡았을 때, 중심각의 크기는 1라디안이며
원은 2pi라디안이다 뭐 이런.

이걸 각도의 척도로 한번 적용해보시길.

일단 원이 2 pi 라디안이니 2 * 3.14159해서 6.2832 라디안.
원은 360도이니 이걸 도로 바꾸면 360 / 6.2832 해서 57.3도.

에, 그런데 이것도 좀 큽니다.

다행스럽게도 요 라디안은 손가락 10개로 계산할 수 있고 1미터는 1천 밀리미터하듯이
앞에다가 밀리(milli-)라는 1/1000을 의미하는 접두어를 붙여보죠.
1라디안은 6283.2밀리라디안(Milliradian)이 되고 이정도면 꽤 그럭저럭 쓸만해지죠.

여기서 이 밀리라디안을 위의 MOA에다 붙여넣으면...
1MOA = 360 * 60 / 6283.2 = 3.438밀리라디안. (정확히 하면 3.4377)

이 밀리라디안으로 각도를 표시하는 것은 (밥벌어먹으려면 기하학을
해야했던)공학자들이 사용했고 20세기에 들어서며 군대에서도 사용되게 됩니다.
MOA와 같은 도를 60등분해나가는 것보다 이쪽이 편하니.
그리고 미육군에서 밀리라디안이란 표현대신 짧고 간결한 Mil(밀이라 지칭하죠) 이라는
축약형을 만들어내게 되죠. (이에 대해 독일친구들은 슈트리히 Strich 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렇게 등장한 밀은 그러나 그렇게 편한 단위는 아니었습니다.
6283.2 이란 숫자가 다루기 좋은 것은 아니죠.
이런터라 눈에 거슬리는 소숫점을 빼고 원을 6283 등분한 1 밀리라디안이 사용되나 이
6283이란 숫자는 계산하는데 참 불편한 숫자입니다.
나누기도 곱하기도 빼기도 더하기도 하나같이 마음에 안들죠.
그래서 누군가 '그럼 기왕 이렇게 된거 계산하기 좋은 숫자를 만들면 되잖아?'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결과가 뒤에 있는 3을 때낸 6280 이란 숫자였고 이걸 보병밀(infantry mil)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보병밀도 6280이란 숫자가 귀찮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포병대의 누군가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우리 포병은 6280 대신에 깔끔하게 6400으로 나눌란다. 8배수고 뒤에 0이 2개니
 손대기 좋잖아?'

드디어 흔히 보는 포병 밀(artillery mil)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포병밀은 20세기 들어서며 그저 mil이라 하면 이걸 지칭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게 됐죠.

단, 모두가 이 6400짜리 포병 밀을 좋아한건 아닙니다.
소련 친구들은 6000등분짜리를 사용했고 스웨덴에서는 6300등분을 지도에서 쓰기도
한데다 저 6283이나 보병 밀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가늠자나 가늠쇠에 집어넣어 1mil 움직이면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가
잡아보자면...

일단 원의 둘레 길이를 구하는건 2 * Pi * r이죠.
Pi는 원주율 파이, r은 반지름.

1라디안은 2 파이로 보죠.
1 rad = 2Pi = 6.283185307

이걸로 반지름 1km인 원의 둘레를 구해보면 6.283185307km고 값이 지저분하니 미터로
바꾸면 6283.185307m정도가 나옵니다.
이걸 가지고 1Mil일 때 호의 길이를 구해보려면...
걍 1000으로 나누면 되죠.

그리고 이건 약간 돌려쳐본다면 1km에서 1Mil 만큼 사각을 줘버리면 저만큼 차이가
난다라는 것을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앞 글에서 포병밀이면 보통 원을 6400 등분해서 1Mil로 본다고 했습니다.
이걸 적용하면 1Mil은 6283.185307 / 6400 이 되고 계산하면 0.98174770421875이라는
값이 나오게 되죠.
예, 사거리 1km에서 1Mil 움직이면 0.98174770421875m만큼 움직이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 정밀하게 잡으면 몰라도 그냥 보기에는 뭐합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무식하게 1Mil 움직이면 1km일 때 1m움직여버린다고 때워붙일 수
있죠.

이를 토대로 거리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이 될겁니다.

4000m 에서 1Mil 움직이면 4.0m
3000m 에서 1Mil 움직이면 3.0m
2000m 에서 1Mil 움직이면 2.0m
1000m 에서 1Mil 움직이면 1.0m
 9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9m
 8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8m
 7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7m
 6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6m
 5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5m
 4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4m
 3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3m
 2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2m
 100m 에서 1Mil 움직이면 0.1m

식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이 될겁니다.

1Mil당 높이 변화 = 거리 / 1000

참고로...
여기서는 호의 길이로 봤습니다만 더 단순화시키려면 호가 아니라 직각 삼각형에서
밑변과 사잇각이 제공될 때의 탄젠트 값으로 처리해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탄젠트 = 높이 / 빗변

가령 100미터에서 탄젠트 0.001 라디안을 구해보자면... (h: 높이)
tan(0.001 radian) = h / 100
h = 0.001 * 100 = 0.1

뭐 이건 시작 --> 보조프로그램에서 계산기 선택하시고 공학용으로 바꾼 다음
라디안으로 두고 0.001에 대한 탄젠트값을 찍어보시면 금방 나오죠.
그리고 결과값이 저 위의 표에서 제공한 것과 비슷하게 갈겁니다.

그럼 이제 높이 1m짜리 물체가 목표로 제공됐다 쳐봅시다.
그리고 거리를 1km씩, 그러니 1000m씩 늘릴 때 각 거리별로 몇 Mil이 움직여야
1m높이의 목표를 꽉 채울지 생각해보면...

1000m 에서는 1Mil 이 1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1 해서 1.00Mil.
2000m 에서는 1Mil 이 2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2 해서 0.50Mil.
3000m 에서는 1Mil 이 3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3 해서 0.33Mil.
4000m 에서는 1Mil 이 4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4 해서 0.25Mil.

1000m에서 100m씩 까는걸 생각해보면...
 900m 에서는 1Mil 이 0.9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0.9 해서  1.10Mil.
 500m 에서는 1Mil 이 0.5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0.5 해서  2.00Mil.
 200m 에서는 1Mil 이 0.2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0.2 해서  5.00Mil.
 100m 에서는 1Mil 이 0.1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0.1 해서 10.00Mil.

이 구절들 속에서 어떤 경향 같은게 보이며 이걸 식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바로 위의 구절들을 두리뭉수리하게 다듬어 본다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특정 거리에서 'Mil당 높이 변화'를 사용해서 '특정 물체의 높이'를 채우는데 '필요한
Mil'을 구하려면 '목표 높이'를 'Mil당 높이 변화'로 나눠주면 된다.

이걸 좀 더 깔끔하게 바꾸면...

특정 거리에서 '필요한 Mil' = '목표 높이' / 'Mil당 높이 변화'

위에서 Mil당 높이 변화 = 거리 / 1000 으로 잡았죠.
이걸 위의 식에 끼워넣으면 다음과 같이 될겁니다.

특정 거리에서 '필요한 Mil' = '목표 높이' / (거리 / 1000)

이걸 다르게 정리하면 이렇게도 되겠죠.

'필요한 Mil' * (거리 / 1000) = '목표 높이'

거리 / 1000 = '목표 높이' / '필요한 Mil'

거리 = ('목표 높이' * 1000) / '필요한 Mil'

영문자 좀 넣어볼까요?
거리를 d, '목표 높이'를 h, '필요한 Mil'을 Mils로 두면

d = h * 1000 / Mils

가 됩니다.

이 썰렁한 산수 문제를 적용해보도록 하죠.

어떤 조준장치가 있는데 이 조준장치의 조준선은 큰 눈금 1개가 1Mil 입니다.
그리고 이 조준선으로 높이 1m짜리 목표를 살펴보니 목표가 눈금 2칸속에 꼭
들어갔습니다.
즉, 목표 높이가 2Mil에 해당하더란거죠.
이 때, 목표까지의 거리는 얼마일까요?

계산은 위의 식(?)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나올 겁니다.

d = 1m * 1000 / 2 = 1000 / 2 = 500.

답은 500미터이고 이건 500m 에서는 1Mil 이 0.5m 니까 1m 높이의 물체를 채우려면 1 /
0.5 해서  2.00Mil 이라는 구절과도 부합되죠.

이 거리 = ('목표 높이' * 1000) / '필요한 Mil' 이란 식은 Mil을 사용한 거리 판별과
조준 수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입니다.
약간만 바꾸면 이미 알고 있는 거리에서 목표의 크기(높이 또는 폭)도 알 수 있겠죠.

또한 이 관계를 탄도와 조합할 수 있을 겁니다.
특정 거리에서 어느정도의 탄착 수정을 해야하는지 알아내는 거죠.

가령 총열이 완전 수평인 상태에서 500m에 대한 낙차가 100mm일 때 필요한 조준
수정은?
간단하죠.

h * 1000 / d = Mils

각각 값을 넣어보면...
0.1 * 1000 / 500 = 0.2Mil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한가지 중대한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목표의 크기 또는 목표까지의 거리중 하나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현대적이며 정밀한 사통장비들에서 레이저 따위로 기를 쓰고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려
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특히 거리측정, 그러니 측거는 사격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으로 취급됐고 이를 위해
투자된 노력만 해도 엄청납니다.
전함에서 사용된 복잡하고 큰 스테레오식 측거장치나 레이더 또는 레이저 사용
측거기까지 목표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알아내자라는 것에 가치를 둔 노력이었죠.

한편 위의 방법은 전부 수직, 그러니 상하 방향에 대한 것입니다.
이걸 옆으로 눞여버리면 좌우 방향에 대해서도 다룰 수 있을 겁니다.
좌우 방향으로 탄착 수정하는거야 같은 식이니 생략하고...

만약 목표가 시속 7.2km의 속도로 우에서 좌로 움직인다 할 때, 이 목표를 쏘는걸
생각해봅시다.
사격을 시작할 거리는 500m이고 총을 쏘면 총알이 500m날아가는데 1 초걸립니다.

그냥 목표에다 정조준하고 쏴봐야 답안나옵니다.
총알이 날아가는 동안 목표는 이동하니까요.

목표의 이동속도가 시속 7.2km니까 계산 편의를 위해 초속으로 바꾸면 7200 / (60 *
60) 해서 2m/sec.

초당 2m 움직이는걸 Mil로 바꿀 수 있겠죠.

h * 1000 / d = Mils
에서 h은 이제 높이가 아니라 목표의 초당 이동거리인 셈이니 2를 넣고 거리 500m를
넣으면...

2 * 1000 / 500 = 4Mil

목표는 초당 4Mil씩 우에서 좌로 움직인다는 것이 됩니다.
500m날아가는데 1초 걸리니까 목표앞으로 4Mil 당겨서 쏴놓으면 총알이 1초동안
날아가서 목표와 충돌하겠죠.

참고 삼아 아래는 군에서 교육하는 내용중 일부입니다.
그리고 이걸로 숫자 놀음을 좀 더 해보죠.

5.56mm탄의 사거리별 총알 비행 속도
100미터: 0.108초
150미터: 0.168초
200미터: 0.232초
250미터: 0.302초

목표의 이동 속도
도보 이동시: 1.1m/sec
약진 이동시: 5m/sec

속도에 따른 표적의 이동거리 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표적이동거리(미터) = 표적이 이동한 초속 * 해당 거리까지 총알의 비행속도

100미터에서 총알 비행속도를 0.1초로 봤을 때 약진 이동한 목표의 이동거리는?
5 * 0.1 = 0.5m

100미터에 0.5m에 해당하는 값은 몇 밀?
0.5 * 1000 / 100 = 5밀

저 0.5미터라는 값은 사람 몸통 두께 정도가 되겠죠?
앗 비만인데라고 하면 벗고 뛰는게 아니라 장구류 걸치고해서 뚱뚱해진 사람이 뛴다고
해두겠습니다. (벗고 뛰는 사람을 쏘겠다면야 뭐 할말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간단하게 100미터에서 사람 몸통하나 정도 앞에다 예상 탄착을 찍고 쏘면
되겠죠.
이거 우리 군에서 선도 사격이라 하고 리드(lead)를 잡고 쏜다고도 하죠.


뭐 이정도로 하고 이제 이 mil (혹은 MOA도 좋습니다) 가지고 몇가지 조준장치의
패턴과 어떤 식으로 만들 수 있는가? 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조준장치의 구분.
1. 기계식(mechanical)
   보통 보는 가늠자와 가늠쇠가 여기에 속합니다.
   말그대로 가늠쇠와 가늠자를 조정(adjust)하는데 있어서 기계적인 방법으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단, 이렇게 조정가능한 가늠자와 가늠쇠 - adjustable sight - 도 있지만 아예
   조정이 안되게 만든 fixed sight도 존재합니다.

2. 광학식(optical)
   망원조준기와 같이 광학적인 원리를 사용, 조준을 하게 해주는 것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3. 전자광학식(electro-optical)
   광측폭이라든지 적외선, 열상등등 전자적인 방식으로 처리된 상을 보여주는 것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일단 저 위에서 잠깐 다뤘던 각도표시가 된 막대기를 좀 더 그럴듯하게 바꿔보죠.
위와 같이 사다리처럼 만들어두면 좀 더 편할 겁니다.
사다리 옆에 각도에 대한 표식을 세겨넣는거죠.

이 때 조준장치에 세겨질 각도 표식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1. 그냥 특정 범위내의 각도.
2. 해당 사거리에서 줘야할 사각에 대한 표시

1에 대한 예는 -10mil ~ + 10mil 사이를 눈금으로 표시한거고 이건 해당 사수가 알아서
써야할 상황입니다.
뭐 이건 너무 뻔하니 그냥 그림만 보셔도 이해될겁니다.

반면 2의 경우는 특정 사거리에서 줘야할 사각을 아예 조준장치에다 적어둔걸로
직관적이고 빠르지만 대신에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탄도에 대한 참조를 기억해야
하는 문제점은 존재합니다.

어쩌건 이 두방식은 화기에 따라 조준장치에 따라 적당히 사용중입니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저 사디리꼴 가늠자는 쳐다보면 좀 깝깝한 부분이 있죠.
가늠쇠와 맞출 때 어느정도 이걸 들어줘야할지 어림직작 눈대중으로 보기에는 뭔가 좀
귀찮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다리속에 아래 위로 움직일 수 있는 '자'를 하나 넣어봅시다.
이러면 지금 어느 눈금 쳐다보고 있는지 편하고 가늠쇠와 맞춰보는게 좀 더 편하겠죠.
그런에 아직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가늠쇠가 자보다 위로 올라온 상황에서는 맞춰보기 쉬운데 가늠쇠가 자보다 아래에
있다면 좀 귀찮습니다.
그래서 자에다 아래와 같이 구멍을 하나 내주던가 아니면 사각형으로 흠집(notch)을
하나 파줘봅시다.
이제 흔히 보는 가늠자와 가늠쇠와 비슷해졌습니다.
여기서, 위가 트여있게 파낸 형태의 가늠자를 영어에서는 open sight라고 부릅니다.
각종 권총이나 마우저 소총, AK 소총과 같은 물건들이 이런 식의 가늠자를 사용하죠.

반면 구멍을 내준 형태를 aperture sight나 구멍을 통해 쳐다본다고 peep sight라고
합니다.
M16이나 K-2같은 총기의 가늠자가 이런 식이고 사격 경기용 공기총등에서도 이런 식의
가늠자를 사용하죠.

open sight는 눈에 가깝게 붙이면 시야가 상당히 가려지는데다 뚜렷하게 안보이는터라
눈에서 멀리 떨어트려 거리를 두고 설치됩니다.
덕분에 조준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신 정밀한 맛은 떨어지죠.
정조준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반면 aperture sight는 눈에 가깝게 대고 씁니다.
open에 비하면 조준은 느리지만 대신 더 정밀하죠.
정조준 요령은 다음처럼 하면 됩니다.
이건 M16 시리즈의 경우.
가늠자를 가로지르는 가상의 수평선과 수직선을 잡고
여기에 가늠쇠를 올리면 조준 끝.
이건 H&K의 소총, 카빈, 기관단총등에 곧잘 사용되는 바로 그 조준기.
둥근 조준구멍에 둥근 가늠쇠울(front sight hood)을 중앙에 넣어주면
조준 끝.
우리 K-2도 저것과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조준하면 됩니다.

힌편 open 이나 aperture나 흠집 혹은 구멍의 크기를 대충 적당히 정하는건 아닙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특정 거리에서 물체가 어느정도 크기로 보인다라는 것을 살려주면
좋죠.

목표를 사람만한 물체로 잡고 이거 가로 폭을 50cm, 그러니 0.5m라 해봅시다.
100m에서 0.5m의 폭을 각도로 바꿔보면 mils = 0.5 * 1000 / 100 = 5mil

200m에서 0.5m의 폭은 = 0.5 * 1000 / 200 = 2.50mil
300m에서 0.5m의 폭은 = 0.5 * 1000 / 300 = 1.67mil
400m에서 0.5m의 폭은 = 0.5 * 1000 / 400 = 1.25mil

그럼 이걸 가지고 가늠쇠를 쳐다봤을 때의 각도로 변경해서 가늠자 구멍의 크기를
변경해볼 수 있게 하면 되죠.
이건 AR시리즈를 위한 가늠자중 하나인데 조준구멍이 마름모꼴이죠.
지금 보이는 조준구의 크기와 눕혀진 쪽의 조준구 크기가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상하 방향의 편차, 그러니 사각만 가지고 했는데 이거 옆으로 뉘어보면
좌우 편차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죠.

그런데 저기 가늠자 손대다가 아마 뭔가 하나 와닫는게 있을 겁니다.
가늠쇠와 가늠자의 거리에 따라 같은 각도지만 가늠자의 거리 혹은 각도 표식이나
가늠자 구멍 혹은 흠집의 크기가 달라질겁니다.
그래서 기계식 조준장치에서는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의 거리가 꽤나 중요하며 이를
조준장(sight radius)이라 부릅니다.

조준장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계식 조준장치에서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의 거리입니다.
그리고 이 가늠쇠와 가늠자 사이의 거리에 따라 조준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관련해서 가볍게 숫자 놀음 하나 다시 해보죠.
어떤 총이 있는데 이 총은 총신이 짧다보니 가늠쇠와 가늠자의 거리가 겨우 25cm 밖에
안됩니다.
이런 총에서 1mil만큼 가늠자를 움직였습니다.
한편 다른 총은 총신이 길다보니 조준장이 50cm였고 이 총으로도 1mil만큼 가늠자를
움직였습니다.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늠자는 똑같이 1mil를 움직였지만 눈에 보여지는 결과,
그러니 실제 가늠쇠를 움직여줘야할 높이값은 꽤나 다릅니다.

25cm짜리 조준장에서 1mil 이동시 높이 h = 1mil * 0.25 / 1000 해서 0.25mm가
움직인거지만 50cm짜리 조준장에서는 0.5mm가 움직인거죠.
0.25mm와 0.5mm는 별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못할 정도의 차이로 다가옵니다.
당장 가늠자에서 보여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0.25mm보다는 0.5mm - 딱 1mm의 절반 - 의 움직임은 더 크게 느껴져 버리겠죠.

이러니 조준장이 길수록 그만큼 정밀한 조준이 더 쉬워집니다.
아주 작은 가늠쇠의 움직임까지 민감하게 우리 눈에 띄게 해주거든요.
반면 급하게 근접거리의 목표에 대해 조준하고 쏴야할 경우라면 이건 되려
불편해집니다.
작은 움직임까지 크게 느껴지게 만드니 신경이 안쓰이면 그게 이상한거겠죠.

반면 조준장이 짧으면 위와는 반대 현상이 벌어집니다.
빠른 조준에는 더 유리해집니다만 대신 그 댓가로 정확성을 포기해야 하죠.

그리고 이 조준장은 총에 가늠쇠와 가늠자를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 라는 소리가
되므로 총열의 길이에 따라 좌우되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
이른바 불펍이라 불리는 총기들 - Steyr AUG라든지 영국의 L85같은 총들이 왜 광학
조준장치를 채택했는지 이 조준장이란 관점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총신이 짧고 조준장 자체가 아예 짧으니 기계식 조준장치는 비상용 정도로만 두고
조준장과 전혀 관계없이 보여지는 광학 조준기를 사용한거죠.

한편 저기 위에서 내놨던 사다리꼴 가늠자있죠.
이 놈이 거만하게 서있는 모습이 어디 부딫히면 부숴지기 좋게 생겨먹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안쓸 때는 접어두고 쓸 때는 펼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건 19세기말에 나온 가늠자인데...
위와 같이 눕힐 수도 있고 아래처럼 세울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처럼 눕히면 100야드 정도까지 쓸 수 있는 notch가 보이게 되죠.
한편 세우면 200 야드에서 900야드까지 쓸 수 있는 가로방향의 자와 그 자에
파여진 notch가 드러나죠.
그리고 가늠자 바깥 가장 꼭대기를 보시면 notch가 하나 더 보일 겁니다.
이건 1천야드 이상에 대해서 조준하라고 달아둔 겁니다.
이건 일본의 99식 소총의 가늠자입니다.
접을 수 있는데 가늠자 바깥에 좌우로 팔이 2개 펴져 있죠.
이 팔은 대공 조준시 리드를 주기위해 달아둔 겁니다.
평소에는 접어둘 수 있고 대공사격시 펴서 쓰라는건데 볼트 액션으로 대공사격을
얼마나 잘할지는 그런갑다 해야죠.

그런데 이런 사다리 모양의 가늠자를 접다보니 얼래?
이거 약간 꼬아보니 이런 식으로 경사를 줘서 그에 따른 높이 변화를 줄 수도
있겠네요.

경사각가지고 높이 변화시킨다, 탄젠트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이런 경사를
응용한 조준장치를 탄젠트식(tangent sight)이라 불러줘도 탈날건 없을 겁니다.
물론 보통은 이 탄젠트식 이라 부르기보다는 그저 leaf sight라고 부릅니다.
이건 마우저 C96(M1896) 권총의 가늠자 부분.
저렇게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 물건이 마우저 C96.
조준장치에 장전 손잡이, 클립(striper clip or charger)으로 장전되는데 주목.
리-멧트포드(Lee - Metford)라이플의 가늠자.
어떤 원리로 경사를 주는지 빤하게 보이죠.

포병 루거(artillery Luger)라 곧잘 불리는 물건에 달린 가늠자.
참고로 포병 루거는 미국인들이 붙인 별명이며 포병대에서 쓴다고 붙여진게 아니라
길다란 총신이 대포같은 포병화기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거랍니다.

이건 유탄발사기(M203)의 leaf sighr입니다.
가늠자와 가늠쇠는 안쓸 때는 접을 수 있고,
거리표시에 따라 조준기 자체에 경사를 주는 방식으로 처리됐죠.

한편 권총같이 20m정도같이 근거리에서 주로 사격을 하련다라고 작정한 경우라면
사실 가늠자와 가늠쇠 조정하고 어쩌고가 매우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서 고정시켜버릴 수 있을 겁니다.
이런 형태의 조준장치를 fixed sight라고 합니다.
콜트 M1917 리벌버의 가늠자
조정가능? 그런거 읎다.

반면 상하좌우로 편차 수정이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이런 조정가능한 조준장치를 adjustable sight라고 부릅니다.

루거(Sturm Ruger & Co.) 리벌버의 조정되는 가늠자


위와 같은 가늠자는 드라이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음과 같이 된 물건도 있습니다.
이건 브렌건(BREN gun)의 가늠자입니다.
눕힐 수 있는 식이고 꼭대기에 달린 높이조절 바퀴(knob)을 돌리면 1클릭씩
가늠자가 상하로 움직입니다. (1클릭 = 1MOA 이동)
돌려서 조정하는 가늠자의 구조를 잘보여주죠. (비결은 나사입니다.)
가늠구멍이 옆구리에 달려있는건 브렌이 탄창을 위에서 아래로 꼽는 다는 것과
덕분에 조준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보면 이해되실 겁니다.

저기 위에 나온 fixed도 아래처럼 제한됐지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건 1850년대에 나온 스프링필드 라이플 머스킷의 가늠자입니다.
지금 세워진 가늠자는 키가 제일 작고 100야드에서 200야드정도에서 씁니다.
눕혀져있고 3이 쓰여진 가늠자는 300에서 400야드정도.
5가 쓰여진 가늠자가 제일 키가 큰 놈으로 이건 500야드 이상에서 씁니다.

여기까지 나온 것을 통틀어 3개의 주력 소총의 조준 장치에 대해 한번 살펴보죠.

먼저 M16A1.
이 물건은 가늠쇠로 상하 편차를 조정하고 가늠자로 좌우 편차를 수정합니다.
가늠쇠와 가늠자 모두 나사를 사용한 방식이고 뾰족한 물건으로 고정쇠를 누르고 1칸
돌리면 - 즉, 한 클릭하면 1MOA에 해당하는만큼 가늠자나 가늠쇠가 조정됩니다.
그리고 가늠자의 경우는 2개가 달려있습니다.
하나는 원표시 가늠자라고 가늠자밑에 '원'이라고 적어둔 것이고 이걸 미군은 marking
"L" rear sight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 무표시 가늠자입니다.

원표시는 원거리용 가늠자란 의미고 미군의 L marking의 L도 Long range의 L임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원표시와 무표시 가늠자는 가늠 구멍의 지름이 다릅니다.
원표시쪽이 작고 무표시가 크죠.
바로 사람만한 목표의 절반정도 크기에 해당하는 높이를 거리에 따라 적용한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요.

무표시 가늠자: 250m에서 바라봤을 때
원표시 가늠자: 375m에서 바라봤을 때

K-2 소총의 경우는 가늠쇠에 둥근 울이 쳐져있고 조정할 수 없게 되어져 있습니다.
대신 가늠쇠 꼭대기 부분에 삼중수소 발광자가 꼽혀져 있어 야간 조준을 쉽게 할 수
있게 해놨죠.

가늠자는 M16처럼 원표시와 무표시, 그리고 구멍이 더 큰데다 평소에는 접어둘 수 있는
별도의 야간조준용 가늠자로 구성됩니다.
가늠자 자체는 상하좌우로 조정이 되는 식이며 이것 역시 M16처럼 나사식입니다.

한편 K-2의 경우는 M16A1와 달리 좀 더 독특한게 있는데 바로 상하조정쇠란
물건입니다.
이건 뭐냐하면 저 위에서 사거리에 따른 사각 표시를 조준장치에 기입하기도 한다고
했죠.
상하조정쇠란 놈은 바로 이걸 직접적으로 가늠자 높이 설정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구조는 역시나 단순한데 뜯어보면 높이가 다른 돌기들이 달려있고 이 돌기의 높이에
따라 사거리에 대한 표준적인 탄도를 미리 셋팅하는(pre-setting) 겁니다.
참고 삼아 K-2의 상하조정쇠에 따른 탄고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하조정쇠 2.5에 뒀을 때
   0미터: - 5.5cm
 25미터: - 1.0cm
100미터: + 8.2cm
200미터: + 7.4cm
250미터: + 0.0cm
300미터: -10.5cm
400미터: -
500미터: -

상하조정쇠 4에 뒀을 때
  0미터: - 5.5cm
 25미터: + 0.1cm
100미터: +12.6cm
200미터: +16.1cm
250미터: +10.9cm
300미터: - 6.4cm
400미터:   0  cm
500미터: -

상하조정쇠 5에 뒀을 때
  0미터: - 5.5cm
 25미터: + 2.9cm
100미터: +25.5cm
200미터: +37.9cm
250미터: +38.2cm
300미터: -32.7cm
400미터: -26.3cm
500미터: - 0  cm

AK의 경우는 가늠자는 탄젠트식입니다.
숫자는 곱하기 100미터 하면 사거리고 거리별로 고정 레버 잡고 움직이면 됩니다.

단, 가늠자는 수치상 1천미터도 쏠 수 있어요 라고 하지만 보통 사격은 300미터
범위내에서 하며 완전자동으로 두고 기관총처럼 소사할 경우 500 ~ 600미터정도의
목표를 쓰러트린다라고 봅니다.

가늠쇠의 경우는 상하 편차와 함께 좌우 편차가 조정됩니다.
조정 방법은 좀 별난 도구를 사용해서 하게 됩니다.
이게 AK 및 SKS용 가늠쇠 조정 도구

AK의 가늠쇠는 꽤나 단순합니다.
그냥 원통형의 쇠토막에 가늠쇠 기둥(post)이 나사식으로 박혀있고 이게 가늠쇠 뭉치
속에 통재로 들어간 식입니다.
요건 중국제 56식 및 거기서 번져나온 물건의 구조인데 다른 AK들과 틀린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27과 28번이 각각 가늠쇠 기둥과 가늠쇠입니다.
이게 25번 가늠자 뭉치속에 들어가게 되죠.

위 그림처럼 가늠쇠가 생겨먹은터라 상하의 경우는 나사식으로 박혀있는 가늠쇠
기둥(front sight post)을 조정도구의 한쪽끝으로 통채로 돌려서 조정합니다.
좌우는 저 가늠쇠 기둥이 박혀있는 원통형의 뭉치를 조정 도구로 밀어냅니다.
가늠쇠 뭉치 부분에 동그란 부분있죠?
이게 바로 가늠쇠입니다.

저 동그란 부분에 조정 도구 대고 조정도구를 돌리면 가늠쇠가 밀려나오면서 조정되죠.
M16처럼 1클릭 이런거 없습니다.
알아서 돌리면 됩니다.

가늠쇠의 좌우 편차 조정 방법이 거시기해보입니다만 이거 의외로 꽤나 유서깊은
방식입니다.
아래는 독일의 마우저 라이플의 가늠쇠 부분인데 이것도 저 AK와 비슷하게 조정합니다.
단, 이 물건의 경우 좀 더 복잡한게 가늠쇠 울(front sight hood)을 앞이나 뒤로
밀어서 빼낸 다음 좌우 조정하고 다시 울을 씌우는 식입니다.
좌우 조정해놓고 그거 틀어지지 말라고 울을 쳐놓은건 괜찮았는데 한번 조정하려면
졸라 귀찮다 소리가 나올만한 방법이죠.

한편 모신 나강처럼 아예 가늠쇠와 그걸 덮는 가늠쇠 울을 통채로 좌우로 움직이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늠쇠 부분보시면 가늠쇠 울 아래로 dove-tail wedge가 보이죠.
이 부분을 경계로 가늠쇠울 부분이 통채로 좌우로 움직입니다.


이 정도하면 아마 어지간한 가늠쇠와 가늠자는 보시면 대충 구조와 함께 사용법이
파악되실 겁니다.
그럼 광학 조준기 쪽으로 넘어가보죠.

광학 조준기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굴절 망원경(refractor)중 이른바 갈릴레이식
망원경이라 불리는 그 물건입니다.
이 방식은 나온지도 오래됐죠.
17세기초에 갈릴레오가 대물렌즈를 볼록렌즈로 접안렌즈를 오목렌즈로 해서 만든
물건입니다.
구조도 간단하고 눈에 보여지는 상이 바로 서있는, 즉 정립상으로 보여진다는게
장점이지만 시야가 좁습니다.
망원경 약간이라도 만져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망원경의 시야는 대채적으로 접안렌즈의
시야에 비례하는데 문제는 오목렌즈를 접안 렌즈로 쓰면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죠.

이 갈릴레이식 말고 1611년에 케플러가 생각한 대물과 접안 모두가 볼록 렌즈인
케플러식 망원경도 사용됩니다.

이 방식은 시야가 넓다는게 장점이지만 상이 꺼꾸로 보이는 - 도립상 -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즘이나 다른 렌즈처럼 정립상으로 만들어줄 구조가 필요하죠.
아마 이건 쌍안경에 대해 아신다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많은 경우 쌍안경들이 이 케플러식 망원경을 2개 붙여서 만드는 식이니까요.

어쩌건 이들 망원 조준경들의 경통 중간쯤에 스크린을 두고 여기에 조준선(reticle or
crosshair)을 넣어 조준선의 상이 목표의 상과 함께 합쳐져 우리 눈에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조준선은 crosshair 라는 말 그대로 이전에는 얇은 선을 사용한 것이었죠.
보통 금이나 백금처럼 가늘게 뽑기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가는 선을 만들고 이걸
틀(frame)이나 깔대기 모양의 틀에 조준선 모양대로 치거나 혹은 유리판에 접합시켜서
스크린을 만드는 겁니다.
금속사를 사용한 경우, 간혹 빛에 따라 이 금속사가 빛을 반사시켜 조준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리판에 직접 조준선을 식각하는 - etched glass - 방법도 사용됩니다.
새로운 기술같지만 이건 18세기초부터 등장한 유래된 방법이고 기술이 좋아지면서 점점
섬세하고 가는 선과 기호들이 엣칭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대량생산에 유리하면서 다양한 조준선과 기호를 넣을 수 있으나 엣칭
처리한 유리 스크린은 파손 위험이 있고 스크린 자체가 빛을 반사시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 조준선 부분에다가 빛을 쏴서 밝게 빛나 보이는 조준선(Illuminated reticle)을
만들기도 합니다.
광원에 따라 자연광이냐 배터리를 사용한 전구 혹은 발광 다이오드냐, 혹은 삼중수소
발광자냐로 구분될 수 있죠.

한편 이런 굴절식말고 반사식(reflex)도 사용됩니다.
단, 총기의 경우 전체 망원경처럼 반사경을 쓰는게 아니라 들어온 상이나 광원에서
조명된 조준선의 패턴을 반사시켜 보여주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이미 2차대전때 각종 항공기용 조준장치에 사용된 적이 있으며 지금도 HUD로
항공기에서 사용중입니다.
스핏파이어의 Mk.II 조준기
저 유리판에 아래에서 광원에 의해 생긴 조준선의 상이 비춰집니다.

총에서도 이런 반사식 조준기(reflex sight)의 구조를 응용한 물건들이 사용되는거죠.

이전에는 이런 반사식 조준장치가 총에서 그렇게 잘 사용된건 아닙니다.
덩치도 크고 비싸고 뭔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었으니.
아니, 광학 조준장치란 것들 자체가 비쌌죠.
지금으로부터 50년전만해도 몇백달러는 족히 넘었으니.

요즘은 같은 성능에 가격은 몇십달러 선으로 뚝떨어져 판매될 정도죠.
물론 성능도 향상됩니다.
유리 렌즈대신 광학 플라스틱으로 만든 렌즈가 사용되거나 습기나 충격에 더 잘견디는
물건들이 등장하며 색수차 문제를 줄인 렌즈조차도 싼 값에 쏟아져 나오죠.

이런 변화는 누군가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광학 조준기의 값이 싸졌는데 이 물건을 한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고.
 일단 배율을 넣을 수 있으니 잘보이면 좋고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잘보이잖아.
 게다가 이 물건은 잘만 만들면 시차(parallax) 없고 가늠자와 가늠쇠 정렬같은거 신경
 쓸 것없이 쉽게 조준이 가능하잖아?
 물론 조준장도 생각할 필요가 없고 말여.
 안그래도 사격 실력 나쁜데다 눈이 갈수록 나빠지는 얘들 대리고 사격잘하는 일등
 보병 키우는 것도 깝깝한데 아예 쉽게 가자고.'

그리고 좀 더 과격하게 이런 생각도 하게되죠.
'배율은 없어도 되는겨.
 조준선 잘보이게 만들고 대신 시차 없에면서 덜 부숴지는 간단한 광학 조준장치도
 만들어보자고.
 그래서 가늠자와 가늠쇠 정렬하는 정조준보다 빠르고 쉽게 조준을 따보면 좋잖아?'

덕분에 요즘보는 저배율 혹은 무배율의 도트니 홀로사이트니 뭐니 하는 물건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물건들

비교적 저렴하면서 빠르고 쉬운 조준과 시차없는 상에 시야를 덜가리는데다 조준선도
멋지게 레이저 따위를 쏴서 반사시켜 보여주죠.
게다가 조준선의 조정까지 손쉽게 처리해주는 물건도 나오며 좀 더 지나면 여기에 탄도
컴퓨터가 연결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조준장치가 단순한 조준만 아니라 시현장치 겸 사통 장치의 역활까지 겸비할 수
있다는거죠.
대신에 빠때리 들고 다니려면 머리 좀 아프려나요.

더하여 이런 광학조준장치외에 광증폭에서 근적외선까지 볼 수 있는데다 아예 열상을
보는 전자 광학식 조준장치들도 등장하고 있죠.
딱 십년전만해도 사람이 이고지고 다녀야할 수준의 크기와 무게에 미칠듯한 가격을
자랑하던 열상장비가 캠코더만하게 작아지고 가격도 뭐 이정도면 용납가능 소리가 나올
정도의 세상이니 말입니다. (허기야 캠코더도 날이갈수록 작아지고 있긴 하네요.)

뭐 어쩌건 자세한건 이런 광학 조준장치에 대해 찾아보시면 되겠으며,
중요한건 저런 광학 조준장치에서도 mil과 MOA라는 각도 단위는 엄연히 살아있다라는
점입니다.

아주 간단한 점만 하나 찍혀있는 그래서 그저 도트 사이트라 불리는 물건에서 점
크기가 특정 크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편할 겁니다.
가령 점의 지름이 5MOA나 2.5MOA에 해당한다든지 하면 이거 가지고 조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마찬가지로 교차된 간단한 형태의 조준선에서도 십자선의 두께가 1mil이라든지 굵은
쪽은 1mil, 가는 쪽은 0.5mil이면 좀 더 편할 겁니다.

좀 더 다르게 하고 싶다면 특정 물체의 크기를 토대로 조준선을 그려도 되겠죠.
가령 사람의 상체폭을 50cm로 보고 이걸 100m에서 쳐다봤을 때 어느정도 되겠다는걸
mil로 바꿔서 표식을 먹이는 겁니다.
이건 독일이 2차대전중 사용한 ZF4입니다.
중간이 끊어진 T자형 조준선의 가로 부분은 100미터정도에서 사람의 어깨폭(50cm)를
의미합니다.

그럼 사람이 조준선안에 쏙 들어오면 그건 100m란 이야기가 되고 만약 사람이 조준선을
어느정도 채웠냐에 따라 거리 판별도 가능해질겁니다.

가령 절반만 채우고 있다면 200미터고 1/4 채우고 있으면 400미터란 이야기가 되죠.
(관련된 산수 문제는 위에서 이미 다뤘던 겁니다.)

좀 더 응용해서 목표도 사람으로 하면 재미없으니 전차가지고 한번 장난을 쳐보죠.
전차의 가로폭을 6m, 세로폭은 3m, 높이를 2.7m로 봤을 때 이걸 거리에 따른 mil로
변경해보시길.

그리고 이걸 가지고 아래처럼 표식이 가능하고 이걸 좀 더 부드럽게 1m 단위로
변경해가며 나온 값을 계산해서 표시해주면 어디서 많이 보던 형태가 나올 겁니다.
바로 스타디아(stadia)라 불리는 거리측정용 곡선이며 이건 더도덜도 아닌 아는 크기의
목표가 해당 거리에서 얼마만하게 보아냐를 각도가지고 숫자놀음한걸 보기 좋게 표시한
겁니다.
이건 M72 LAW의 조준장치에 사용된 표식입니다.
깔대기 모양의 스타디아는 길이 6m정도 되는 물체(전차나 트럭)을 기준으로
했고 이걸 거리별 mil로 바꾼 값을 토대로 그려졌습니다.
저 스타디아속에 전차가 들어가면 그 때 눈금이 거리가 됩니다.
Lead mark는 리드선인데 시속 8km로 이동하는 목표를 기준으로 한 것이죠.

한편 저 위에 단순한 십자선이나 원, 점으로 표시된 방식 말고 좀 더 복잡하게
아래처럼 조준선을 그릴 수도 있을 겁니다.
특정한 mil 혹은 MOA만큼의 간격을 가진 눈금이나 정사각형 블럭가지고 좀 더 예쁘게
치장하는거죠.
당연히 이런 조준기는 눈금의 크기만 알 수 있다면 이걸 응용해서 물체의 크기나
물체의 이동속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RPG-7의 조준기(PGO-7)의 조준선 패턴입니다.
맨 위에 십자선은 총강조준용 조준감사십자선입니다.
RANGE LINES라 적힌 부분은 거리이고 곱하기 100미터하면 됩니다.
수평 방향으로 있는 숫자는 곱하기 10mil하면 됩니다.
오른쪽에 바닥쪽에 2,7이 쓰여져있고 2, 4, 6, 8, 10이 적힌게 바로 스타디아입니다.
2,7은 이 스타디아가 2.7m높이의 물체에 대해 거리별로 그려졌음을 의미합니다.
즉, 전차가 하나 굴러들어와 4에 물리면 이건 400미터란 이야기죠.
예제로 이건 한 때 독일군이 자기들의 소총 - G3 - 에 사용한 어느 스코프의 조준선
패턴입니다.
조준선을 보고 거기 적용된 mil값만 안다면 어렵지 않게 이거 쓰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예로 이건 소련제 SVD 저격총의 PSO-1 스코프의 조준선 패턴입니다.
이 타입은 조준선들에 몇가지 의미를 좀 더 담으려고 했죠.
한가지.
1100과 1200, 1300미터에 해당하는 꼬깔 모양의 조준점 표식은 진짜 1100미터나 1200,
혹은 1300미터에서 쓰이지는 않습니다.
SVD는 400 ~ 600미터정도의 사거리에서 괜찮으며 PSO는 800미터 이상을 쏘기에는
조준기의 배율이 낮습니다. (좋은 탄약 쓰면 800미터에서도 된다는 이야기는 일단
밀어둡니다. 그리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셈이니.)
그런터라 저 선은 일종의 오조준용 선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가령 300미터 표적쏘다가 400이나 600 표적을 쏠 때 조준기의 상하조정 없이 몇번째
꼬깔을 기준으로 쏘면 된다는 식으로요.

아, 그리고 하나 빼먹었는데 망원 조준장치도 조준선을 움직일 수 없는 fixed가 있고
조정가능한 adjustable이 있습니다.
fixed야 뭐 그냥 쳐다보고 대충 판단하면 되는데 adjustable은 기왕이면 특정 각도만큼
조준선을 움직이면 좋을 겁니다.
위는 요즘 흔히 보이는 소총용 망원 조준기인데 흔히 위에 붙은 조절 바퀴(knob)가
상하로 조준선을 움직여 상하 사각을 다르게 만들고  옆구리에 붙은건 좌우 편차를
수정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러니 elevation이 상하조정이고 windage가 좌우죠.
그외 시차 조정과 조준선 밝기 조정, 배율과 촛점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져 있죠.
이런 기능들은 스코프에 따라 없는 것도 있습니다.
가령 고정 배율이면 당연히 배율과 촛점 조정은 필요없겠죠.

그리고 이들 조절 바퀴는 한 칸(click)돌리는데 따라 0.1mil이나 0.5mil과 같이

움직이거나 1/2 MOA나 1/8MOA같이 특정 각도값만큼 움직이게 합니다. (기계식
가늠자에서도 가능하던 일이죠.)

조절 바퀴를 돌려서 조준선을 이동시키는 원리는 조준선이 쳐진 스크린을 움직이거나

비틀어서 조준선의 상이 움직인 것처럼 보여주게 만드는 식으로 합니다.
요즘 나오는 홀로사이트니 이런 것들은 아예 광원 겸 조준선 상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바로 변경해서 처리하죠.

조준선과 관련해서 요즘 각종 망원 조준기중에서는 Mil dot reticle이란 걸 쓰는
놈들이 있습니다.
Mil dot reticle을 우리 말로 하면 Mil로 표시된 조준점을 가진 조준선 정도가
되려나요.
그냥 쓰기에는 길고 뭐하므로 그냥 Mil dot이라 하겠습니다.

Mil dot은 현재 각종 저격총과 망원조준기에서 자주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깨는게 미육군식과 미해병대식의 2개의 비슷하지만 상이한 Mil dot이
존재합니다.

일단 mil dot은 대충 다음과 같이 생겨먹었습니다.
점이 상하좌우로 4개 찍혀져 있고 점의 중심과 다음 점의 중심 사이 간격은 1
MIl입니다.
점의 지름은 0.2Mil.
간단명료하고 확실하죠.
그리고 이걸 가지고 거리 = 높이 * 1000 / Mil값 의 식을 사용하면 몇가지 값들을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런 점이 일정 간격으로 찍힌 조준선은 1950년대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싸구려 조준기에서도 저런게 꽤 정확하게 찍혀있습니다만 1950년대전에는
소총용 망원조준기에서 저런 표식 작업을 한다는자체가 상당히 비싼 일이었죠.

그리고 지금 저건 Mil로 표시했지만 조준기중에서는 MOA로 표시한 것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 MOA dot을 가진 놈들은 군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만 사냥용등으로는 꽤
사용되기도 하며 보는 방법은 거의 같습니다.
다만 세겨진 단위가 MOA란게 다르죠.

그런데 이런 Mil dot중 미해병대와 미육군에서 쓰는 것은 저렇게 간단 명료하게
만들어진 것과는 차이가 납니다.
덕분에 이거 혼동되면 좀 거시기 해지죠.
먼저 미해병대.
미해병대의 Mil dot은 점이 타원형으로 생겼다는게 특이점입니다.
점과 점사이는 1Mil인건 같은데 점의 크기가 높이는 0.25Mil인데 폭이 0.5Mil입니다.
그러니 폭이 1/2 Mil이란 이야기고 점의 와각과 외각 사이 간격이 3/4 Mil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해병대의 Mil dot은 분수로 보기 좋게 생겼다는 점입니다.
어떻게보면 직관적일 수도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전통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이 Mil이 좀 다른 Mil입니다.
우리는 보통 Mil하면 포병밀이라 불리는 원을 6400등분한 놈이 자주 사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해병대의 Mil dot은 6400등분한 포병밀을 안씁니다.
바로 6283 등분한 오리지날 Mil을 쓴다는거죠.
덕분에 처음 쓸 때 약간 적응이 힘들다는게 탈이긴 합니다만 다른 것에 비해 좀 더
정확한 맛이 있죠.

한편 미육군의 Mil dot은 언뜻보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생겨먹었습니다.
Mil도 6400등분한 포병밀을 쓰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 둥근 원형의 조준점 지름이 0.2Mil 이나 0.25Mil 이 아니라
0.22Mil이란 겁니다.
왜 하필 0.22Mil을 썼냐면 이 0.22Mil이 3/4 MOA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1도가 17.8Mil 이고 이걸 60등분하면 1Mil 은 3.375MOA가 되죠.
이걸 사용해서 1MOA에 해당하는 Mil을 계산하고 여기에 3/4를 넣어보시길.
0.22란 값이 나올 겁니다.

즉, 미육군은 Mil dot이면서도 일부에서는 MOA dot을 쓰려고 했다라는 겁니다.

그럼 이런 조준선이 그저 총에서만 사용되냐면...
그건 아닙니다.
전차나 항공기에서도 잘 사용중입니다.

가령 이건 좀 캐캐묵은 스타일인제 호치키스(Hotchkiss) 25mm Mle1934 대전차포의
조준선입니다.
이 대전차포의 조준기는 조정가능한 형태고 조절 바퀴를 돌리면 수평선이 상하로
움직입니다.
이 때 수평선의 움직임은 오른쪽에 있는 거리 표식에 맞물려 어느정도로 포신에 사각을
줘야할지 알려주죠.
또한 수평선에는 한 마디가 1mil에 해당하는 선이 그려져 있죠.

좀 더 복잡한 이런 형태도 존재합니다.
소련군의 T-62니 뭐 이런 물건들이 쓴 방식인데 탄종별로 복잡하게 조준척도를
먹여놨죠.
포탄 종류에 따라 레버를 돌리면 거리조정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해당하는
탄종의 거리를 가르키게 합니다.
가령 철갑탄 사거리 400이면 제일 왼쪽 마킹의 4에다가 거리조정선이 가게 하면
됩니다.
이러면 밑에 있는 삿갓 모양의 조준선이 그에 맞춰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이렇게되면 이제 포를 변경된 조준선에 맞춰서 올리거나 내려야죠.
그리고 발사.

한편 저런 방법말고 좀 더 다른 방법을 쓴 것도 있습니다.
아래는 독일군 전차중 티거와 판터에 사용된 조준기의 조준선 패턴입니다. (둘다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증간 부분에 삼각형들이 조밀하게 모인걸 확대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목표까지의 거리를 어림짐작 합니다.
   뭐 측정이라 하지만 그건 좀 민망한 이야기고 저 삼각형 스타디아를 써서 이미 아는
   물체의 크기와 비교해서 거리를 알아냅니다.
   참고 삼아 당시 독일군이 쓴 주요 표적의 크기입니다.
2. 거리를 알아냈다면 그 거리에 맞춰 조준기의 탄종별 거리 조정 크랭크를 돌립니다.
   그러면 그에 맞는 거리별 눈금이 돌아가게되고 지침에 숫자를 맞추면 되죠.
   가령 목표가 800미터에 있고 그걸 철갑탄으로 쏘고 싶다면 PzGr에 5에서 10으로
   표시된 눈금중 8에 해당하는 칸에 지침이 가게 하면 됩니다.

3. 2의 과정을 거치면 조준선 자체가 사각에 맞춰서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됩니다.
   그럼 이 달라진 조준점의 높이에 맞춰서 포의 상하 편차 조정 핸들을 돌려서
   조준선이 목표에 들어맞게 올리면 됩니다.

4. 좌우도 같은 식으로 처리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 자체가 좀 귀찮죠.
그래서 익숙한 포수라면 목표보면 대충 거리나오고 그 놈의 이동방향과 속도 감안해서
그냥 포의 상하/좌우 편차 조정 핸들과 바닥에 있는 포탑 선회 패달을 밟아 조준하고
쏴버렸답니다.
사람이 안죽으려고 작정한데다 익숙해지면 굉장한 짓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사례랄까요.

전차만 예로 들었는데 항공기의 조준선에서도 이 mil 혹은 MOA를 쓸 수 있습니다.
방식은 똑같습니다.
다만 목표가 항공기냐 지상목표냐에 따라 조준선의 간격등이 달라진다든지 하는
정도죠.


p.s:
이 잡설의 내용중 일부는 제 기억에 남은 사격술 교범의 내용과 미육군의 사격술 교범
및 M16 시리즈 교범을 토대로 한겁니다.
고로 좀 더 깊게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미육군의 교범 FM 3-22.9
(FM23-9) RIFLE MARKSMANSHIP, M16A1, M16A2/3, M16A4 and M4 CARBINE 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인터넷에서 찾으시면 나오고 사용된 영어, 공부 포기한 제가 볼 수 있는 수준이니
그렇게 안어렵습니다.


p.s:
삼중수소(tritium)는 11년 정도의 반감기동안 베타 붕괴하면서 헬륨(3He)로 변합니다.
붕괴시 나오는 베타선을 사용, 형광 물질을 자극하여 빛을 내게 하는게 삼중수소
발광자입니다.
보통은 가느다란 유리관속에 삼중수소를 넣은 형태죠.
이 삼중수소 발광자는 우리 K-2의 경우는 가늠쇠 부분에 하나 박혀있고 M16A1의 경우도
가늠쇠 기둥속에 집어넣은 야간조준용 가늠쇠가 있습니다.

또한 각종 권총의 self-illuminated sight에 적용되고 있고 SUSAT을 포함한 광학

조준장치에서 광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좀 거시기한건 이게 민간용 비상 표지판이나 심지어 핸드폰 장식줄에까지 사용되면서
논란을 키운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월마트에서 판매되던 표지판에 대해
검색해보시면 되고 후자는 일본 이야기입니다.)
방사능 물질을 이렇게 다뤄도 되냐? 라는 이야기죠.

한편 요 삼중수소는 수소폭탄과 중성자 폭탄을 만들 때도 사용됩니다.
물론 이 때는 리튬과 같은 수소를 홉수할 수 있는 물질로 삼중수소를 '고정'시켜
사용하죠.


p.s:
색수차, 시차등등의 용어는 광학 조준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려면 익숙해지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딴거 말고 카메라에 대해 약간 보시면 아마 대부분은 해결되실 겁니다.
보급형 DSLR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니 이런 소리는 잔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p.s:
총강 조준(bore-sight)은 말그대로 총강을 통해 뭔가를 조준하는 겁니다.
즉, 총신의 축선을 기준으로 조준을 맞춘다는거죠.
이건 일종의 영점잡기의 하나이고 간혹 mechanical zero라고 하기도 합니다.

저기 RPG-7이나 아래의 90mm 무반동포의 M103 조준기처럼 총강조준을 위한
조준감사십자선이 있으면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1. 먼저 총강(혹은 포강)을 통해 어떤 특정 목표를 조준합니다.

2. 조준기를 장착하고 이 조준기의 감사십자선이 총강 조준한 지점을 보고있는지
    확인합니다.

조준기가 정확히 ㅈ장착됐나 안됐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이런 bore-sight는 소총에서도 씁니다.
이전에는 그냥 눈으로 보고 했는데 요즘은 이런 물건도 나오죠.
딱 보면 아시겠지만 총구에 꼽는 작은 레이저 포인터입니다.
이걸로 레이저를 쏴서 아래처럼 특별한 표적지의 한 지점에 조준을 하는거죠.
(레이저는 직진하니 총강축과 동일한 축선으로 나가는 꼴이되죠.)
그리고 총의 조준장치 - 가늠자와 가늠쇠 혹은 각종 스코프같은 광학조준기들 - 를
저 조준점에 맞춥니다.
이러면 일단 조준장치가 총열 축선에는 들어맞게 된겁니다.
이제 사격장에 총을 들고가서 실탄으로 사격을 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진짜 영점을 잡아야 하죠.

주의사항:
최근에는 탄피 모양으로 생겨 약실에 장전하는 식의 보어 사이터도 나옵니다.
그런데 저 총구에 꼽는 보어 사이터를 까딱 잊어먹고 안빼고 총쏘면 아래와 같은
사태도 벌어집니다.

그런데 저런 보어 사이터도 없고 뭐도 없을 때는 어쩌느냐.
1. 먼저 가늠자와 가늠쇠 각각이 어느정도 조정되는지 알아봅니다.
2. 그리고 가늠자와 가늠쇠를 정중앙에 둡니다.

예: M16A1 가지고 mechanical zero찾기
1. 가늠쇠를 아래로 최대한 내려가게 돌립니다.

2. 그런 다음 가늠쇠를 올라오게 11클릭 돌립니다.
    요기까지하면 가늠쇠는 끝났습니다. (M16 가늠쇠는 전체 22클릭이동)

3. 가늠자는 최대한 왼쪽으로가게 돌립니다.

4. 더이상 안돌아갈 정도로 왼쪽으로 갔으면 이제 오른쪽으로 가게
   17클릭 돌립니다.
   그럼 가늠자는 중간에 가게 됩니다. (전체 34클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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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llet Path(탄환 궤적)에 대해 알아보자.Arabozi | ⓕⓔⓔⓛ♡ⓜⓔ 2015-08-22 23:27:48 #

    ... 탄환은 위아래로 물결치면서 날아가는건 개소리다 . 2. 탄환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3. 북괴 조지자 출처 : http://glob.egloos.com/2836153</a> <a href="http://glob.egloos.com/2836153"> [출처] Bullet Path(탄환 궤적)에 대해 알아보자.Arabozi [링크] http://www.ilbe. ... more

덧글

  • Allenait 2009/08/01 02:18 # 답글

    1. 대략 보니까.. 제대하기 전에 얇은 팜플렛 비슷한 식의 총기 매뉴얼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거기는 탄도가 내려갔다 올라가네 하는 내용 없이 LOS랑 탄도랑 잘 나와 있더군요.
    2. 포병 밀(...) 익숙해지기 전까지 꽤 골치아팠었습니다
  • 문제중년 2009/08/01 02:34 #

    제가 인용한 저 교범의 문구는 1980년대말에 나온 K-2 교범의 것입니다.
    이전부터 약간만 따지면 들어맞게는 해놨습니다.
    문제라면 그게 교범에 따라서는 혼동되기 좋게 그림을 그려놓는다든지
    한다는거고 쉽게 외우기에는 그냥 오르락 내리락이 편하죠.

    오리지날 밀가지고 한번 계산해보세요.
    제 개인적으로 공학용 계산기가 얼마나 굉장한 물건인지 고마워지더군요.
  • 북장수군 2009/08/01 02:32 # 답글

    늦은시간에..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군생활시에 K-1을 썼었는데...
    발광자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야간사격이 영..어려웠던 기억이있네요...허허...
  • 문제중년 2009/08/01 02:42 #

    저는 M16A1을 썼는데 보급부대 주제에 사격나가서 못쏘면 굴리는건
    잘 굴리더군요.

    덕분에 오늘 니들 알아서 혀 라는 협박하에 야간사격 나간다고 할 때
    껌종이 펴서 바르고 라이터로 지지고 화이트로 칠하고 난리도 아니었더
    랬죠.

    물론 발광자가 있는 가늠쇠도 있었는데 그게 제대로 된 총이 없더군요.
    그 부분을 청소한답시고 하도 솔질 해놓으니 아주 그냥 매끈하게
    닯아버려 발광자가 있었더라하는 것은 작은 구멍으로 밖에 확인이 안
    되는 판이었으니.

    그 난리친 날, 저는 구르지는 않았습니다.
    옆의 누군가가 제 표적에 만발되게 꼽아준 덕분에.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제대할 때까지 야간사격 안하더군요.
    그날 탄피 찾는다고 다들 눈에 불을 켰으니 어련했겠냐만은요.

    그러다 K-2 신품으로 받으니 와 이건 발광자가 이렇게 밝았구나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 임성진 2009/08/01 15:59 # 삭제

    트리튬관 자체가 맛이 간 경우도 있지만 가늠쇠가 돌아가 버린 경우도 제법 많이 나오는 편이죠.
    영점 잡을 때 돌려놓고 원위치를 시키지 않아서 트리튬관이 옆이나 앞으로 가있는 등의….
    고정쇠를 반만 누르고 돌리면 영점에 영향 없이 가늠쇠만 제자리에서 도는데 의외로(?) 교육을 시키지 않는 부대가 많은 관계로….
    소제때마다 면봉으로 트리튬관 닦으면 청승 떨던 훈훈한 기억이 나는군요.
    조준기구에 솔질 하면 슬리퍼가 날아들었던 관계로 가늠쇠-가늠자 부근은 공용화기용 수입천 길게 잘라서 구두 닦듯이
  • organizer™ 2009/08/01 03:02 # 답글

    군(= 방위) 시절에 영점 사격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실제 사격에서도 20 발 중 16 발 이하는 "죽음" 이 따위로 생활했었습니다. ㅎㅎ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영점 사격장에서 '교탄' 소모도 하는 겸해서, 고참들이나 이른바 간부들이 영점 사격에 좀 더 공을 들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사격의 기본이랄까.... PRI 수천번 하면 뭐합니까? 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ㅠㅠ ;;;;

    그나 저나, 모든 총 마다 특성이 다르면, 실전에서 다른 총을 주었을 때, 날 잡아서 뭘 맞추는 것은 -- 시간상 -- 곤란하니까 그냥 닥치는 대로 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 문제중년 2009/08/01 03:04 #

    전 주인이 영점을 잘 잡아놨고 그게 나한테 비교적 잘 들어맞기를 바라는게
    좋겠죠.

    아니면 같은 종류의 총기라면 자기 총기의 영점 정보를 기억해뒀다 그대로
    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총번 몇번, 가로 몇 세로 몇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더하여 탄착을 보고 오조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오래전부터 곧잘 사용됐고 특히 탄착에 의해 피어오르는 흙먼지
    같은건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죠.

    그외 예광탄이 있는데 이건 좀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예광탄의 탄도와 보통탄의 탄도가 같지 않을 수도 있으니.
  • 늄늄시아 2009/08/01 07:32 # 답글

    헛 영점... 총은 아니지만 활에도 영점이라는게 존재하기에, 초기 활 수련 당시 영점잡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총은 예광탄이라도 있지 탄속 100m/s 넘어가는 화살을보고 어디쯤 떨어졌나 보는것도 참 곤욕스러웠던적이..
  • 김엘비스 2009/08/01 09:58 # 답글

    으아...감사합니다. ;ㅅ;

    이 글 링크걸어놨다가 링크건데가 박살이나서 못찾고 있었는데 ;ㅅ;
  • Alias 2009/08/01 12:07 # 답글

    어째 저는 눈에 들어오는게 저런 거만 들어오는지는 몰라도...삼중수소 관련 설명이 좀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나중에 트랙백으로 간단히 짧은 포스팅 붙이겠습니다.
    (시비걸고 싶어 그런 거 아니라는 건 이해해 주실 꺼죠?)
  • 문제중년 2009/08/01 12:19 #

    아아, 저도 발견했습니다.
    이런건 꼭 다쓰고나면 발견되더라고요.

    트랙백하셔도 됩니다.
  • 왕의친구들 2009/08/01 13:08 # 삭제 답글

    화승총을 쓰던 시기에도 조준사격을 어느정도 했었다니 신기하네요.. 잘보고갑니다.
  • sschh 2009/08/01 16:56 # 답글

    글 잘 봤습니다. 평소처럼 양질의 포스팅을 해주시네요^^. 그런대 이걸 보고 별 상관 없는 다른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ㅎㅎ...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군대있을때 제 주특기가 병기 관리였는대, 하루는 부대에 있는 힘 좋은 고참이 K2로 총검술 훈련을 하다가 타이어를 푹 찌르는대 얼마나 쎄게 찔렀는지 그만 총열이 휜겁니다(...). 영점이고 뭐고 총이 바보가 된거죠.

    어느정도 였는가 하면, 눈으로 딱 봐도 약간 휘어있는게 보일정도로. 근대 다행히 상급부대중에 무려 총열피는 기계를 갖고있는 부대가 있더군요. 그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그런 일이 가끔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 정비부대에서도 그래서 그런 기계가 있는걸태고... 하여간 몇달만에 간신히 고쳐왔습니다만, 그때까지 그 고참의 사격스코어는 뭐... 그걸 본 이후로 '총검술'내지는 근접전 과정에서 총을 무기삼아 적과 싸우는게 할짓이 못되는구나 싶던데요. 아무리 조준기구가 좋고 도트 사이트에 뭐에 단다 하더라도 총열이 휘면 말짱 헛거...
  • 瑞菜 2009/08/01 17:16 # 답글

    훈련소 가니까 실탄사격 직전에 조교들이 그러더라고요.
    "들어라. 조교들 총은 그 총으로 별의 별 것들을 다 하기 때문에 영점 잡아도 풀려. 그럼 어떻게 하는 지 알아?
    쏘고 난 다음에 그 탄착을 보고 확인해서 쏘는 거야."
    그리고 실탄 사격 들어갔는데, 과연 훈련병인 저 조차도 이전의 탄착점을 보고 참고해서 쏘게 되더라고요.
    "오케이 들어갔다." "이크, 너무 오른쪽으로 갔구나. 좀 왼쪽으로 땡겨야겠다."
    "어 밑탄이다. 조금 위로?" 이렇게요.
    그런데 250미터는 "표적이 안 보여서" 못 쏘겠더라고요.
  • 구들장군 2009/08/02 15:03 # 삭제 답글

    저.. 오조준 이야기가 나온 김에 뻘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
    저 오조준방식은 사수와 목표물이 평지에 있을 때 쓰일 것 같습니다. 사수와 목표물간에 높이가 다르면-예컨대 아파트 옥상에서 길거리의 적을 쏜다거나, 길바닥에서 빌딩 옥상의 적을 쏠 때- 어떤 방식으로 조준[또는 오조준]해야 되나요? 그때 쓸 수 있는 요령같은 것이 있습니까?
  • 문제중년 2009/08/02 16:02 #

    올려다보고 쏘는 경우는 적의 반격 문제로 골치아프지만 그거 빼면 오히려
    쉬울 수도 있죠.
    탄착이 눈에 아주 잘띄는 경우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대공사격과 같이 리드 사격을 하는 것도 아니니 부담은 덜한 편인
    거죠.

    그래서 기관총과 같은 경우라면 일단 먼저 약간 낮은 곳에 소사 해보고
    탄착 보면서 탄착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맞추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이 별거 아닌거 같은데 포병 지원을 받아 고지의 목표를 때릴 때
    쓰이기도 합니다.

    소총도 비슷한 요령으로 사격이 가능하다라고 하죠.

    특히 건물위의 적이 목표라면 건물벽은 훌륭한 탄착 표시판이 되므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단, 상대방도 바보는 아니므로 우세한 여건속에서 반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내려다 보면서 쏠 때, 목표가 더 높은 것에 있는 것처럼 착각된다는 것
    때문에 아래쪽에 있는 목표를 쏘는 것이 까다롭긴 하답니다.
    그래서 혹자는 사격시 조준을 약간 더 올려서 쏴보고 탄착을 끌어내리는 식
    으로 맞추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죠.

    만약 내려보는 입장이 이미 준비된 방어진지라면 시사를 해보고 사계를 잡아
    두는 것이 좋겠죠.
    어느 범위에서 어느 범위를 쏘면서 어느 물체를 참조점으로 할 것인가 고려
    하고 공용화기와 협조하면서 쓸어버리는 식으로.

    p.s:
    스나이퍼와 같이 정밀한 사격을 원한다면 스나이퍼 교범에 보시면 높은 곳에
    있는 목표와 낮은 곳에 있는 목표에 대한 사격 요령이 나옵니다.
    만약 관심있으시면 저격 관련 교범이 몇개 인터넷에서 PDF등으로 올라와
    있으니 그걸 보시는게 좀 더 좋을 겁니다.
  • 구들장군 2009/08/02 20:27 # 삭제

    거듭되는 뻘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MAX 2009/08/02 22:43 # 삭제 답글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중년님의 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50m내에서는 생각보다 탄도다 꽤 평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숫자로 자세히 정리해주시니 더 알아보기가 쉽군요 ^^

    여담으로 제가 대학생 시절에 도서관에서 보았던 병기공학이라는 책을 봤습니다.(물론 엉성한 제본판이었습니다만...) 그 내용중 인상깊었던 게
    800m 조준 사격시 5.56mm는 최고점과 탄착점의 높이 차이가 약 4m정도가 나고 AK에 사용되는 7.62mm (39인가요??)는 9m 정도라고 나와서
    "역시 M-16은 AK비해 명중률면에서 좋구나 & 사격술이란 정말 어려운 거구나" 생각했습니다만 이후 실제 군에서 250m 실거리 사격을 해 보니 100 200 250 쏠 때
    "아차 빚맞았구나" 할 정도로 조준이 잘못 되었다고 느낄 때에도 의외로 잘 맞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공용화기는 만져보지도 않은 관계로 800m거리의 표적은 쏴본적도 없어 어떻게 날아가는지 짐작도 잘 안됩니다만 ^^
    아마도 이 정도 거리가 되면 돌격소총용 탄환은 탄속이 급격하게 저하하여 책에서 나온 4m니 9m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실 병기쪽 책은 한국쪽에서 쓴 것은 그리 신뢰가 안 가서...) 꽤 처질 것으로 짐작은 됩니다...
    물론 탄 자체가 저런 장거리를 쏘라고 만든 물건은 아닐 거라는 면에서 더욱 그럴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위의 저 탄환들을 개발할 때 상정하고 만든 주 교전 거리인 250m내에서는
    얼추 사람의 명치 조금 윗 부분을 조준하고 쏘면 대부분 다 명중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 거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참... 탄도와 관련하여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일전에 맥심 기관총 편에서 소총으로는 대응이 안되는 3~4km 거리를 간접사격해서
    쓸어버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경우 포병과 같이 따로 관측병을 운용해서 움직였는지요??
    사수가 직접 보면서 쏘기에는 너무 멀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 문제중년 2009/08/02 23:49 #

    간접 사격(indirect fire)에서는 사수가 직접 보고 쏘는 식은 아닙니다.

    맥심기관총이라든지 이른바 중(heavy)기관총으로 분류되는 무거운 물건들은
    사람 손도 더많이 요구됩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기관총 하나에 사수와 부사수, 그리고 기관총반을 지휘하는
    반장이 붙고 나머지 반원들은 탄약부터 이런저런 물건들을 운반하죠.

    이런터라 기관총반의 반장에게 망원경 - 특히 쌍안경같은 - 들이 곧잘 지급됩
    니다.
    아니면 아예 소대장이 기관총반 하나를 통제하는 경우도 있었죠.

    http://bbs.defence.co.kr/bbs/data/landarms/1-1_smg42.jpg
    이건 2차대전때지만 저 병사들이 교육받은 내용의 운용 부분은 1차대전때 정리
    된 것들이죠.

    http://www.vickersgun.com/images/vickers1934.jpg
    이건 1934년에 촬영됐다는 빅커스 기관총 팀입니다.

    사수와 부사수, 반장이 관계가 확인되시죠.
    관측은 반장이 합니다.

    먼저 저런 먼거리에 있는 지역을 제압하기위해서는 총부터 확실히 고정해야
    합니다.
    거치대 자체가 모래주머니등으로 반동에 의해 틀어지지 않게 잘 고정되어야
    하죠. (뭔가 보병포나 박격포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사수는 눈으로 보기 힘든 먼거리를 쏴야한다면 반장의 지휘하에 일단 짧은 사격
    을 하며 반장은 탄착을 확인하고 사수에게 탄착 수정을 하라고 하죠.
    가늠자 돌려서 조준 수정을 하고 거치대(흔히 삼각대죠)에 달린 전륜가지고
    총이 거치대에서 맘대로 놀지 못하게 해줘야겠죠.

    http://www.strictly-gi.com/m1917.jpg

    그리고 이 상태에서 수정된 탄착으로 쏴봅니다.
    이 때 가늠자 수정값에 대해 표기를 해두면 편하겠죠.
    또 탄착 확인하고 들어맞을 때까지 합니다.

    마침내 들어맞으면 이 때는 이제 마음껏 쏴주는거죠.
    쏠 때는 전륜가지고 조정하면서 쏘면 좀 더 편해집니다.

    그리고 이걸 토대로 만약 그 부분에 진을 친다면 사계에 대한 기록을
    해두면 나중에 편할 겁니다.
    어떤 지점은 여기서 얼마나 떨어졌으며 특기할 참조점이 될만한 지형지물이
    뭐가 있으며 여기서 쏠 때 방위 얼마에 사각 얼마준다. 와 같이.

    이런 것 때문에 기관총에는 섬세한 수정이 가능한 조준장치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www.vickersmachinegun.org.uk/images/collection/SightDialMGMk2+.jpg
    이것처럼. (2차대전때로 가면 이제 광학조준기까지 장착되죠.)
  • MAX 2009/08/03 16:16 # 삭제 답글

    단순한 호기심이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당시의 맥심은 글에서 말씀하셨던 미트라예즈 같이 포병 비슷하게 운용되기도 했었군요...
    거기에 광학 조준기까지 붙게 된다면 저격총을 난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군요 ㅋ
  • timlim 2009/08/03 21:52 # 삭제 답글

    몇달전, "비밀"에 일부 내용을 간단하게 - 위에 포스팅된 것과 비교해서 간단하다는 거지, 당시엔 매우 길게 느껴졋지요 - 포스팅된걸 본 기억이 납니다만, 이렇게 종합적으로 잘 정리된 내용을 한국의 어느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백과사전적인 지식을 실어 주셨군요. 두고두고 참고 하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기휴가는 언제쯤 가십니까?
  • 베르 2009/08/07 01:35 # 답글

    와...저도 이만큼의 정보랑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링크 걸어도 될까요?
  • 문제중년 2009/08/07 10:17 #

    예,
    링크도 좋고 제 잡설을 참고하시는 것도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shaind 2009/08/12 20:11 # 답글

    "1라디안은 6283.2밀리라디안(Milliradian)이 되고 이정도면 꽤 그럭저럭 쓸만해지죠."

    이 문구는 잘못된 것 같은데 아마 "1회전(혹은 한바퀴, 360도 등등)은 6283.2밀리라디안"이라고 고치셔야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1라디안은 1000밀리라디안인게 정의니까요. -_-ㅋ

    그리고 밀리라디안은 라디안 자체의 정의상 굳이 포병밀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거리 1킬로미터에서 1밀리라디안 차이가 1미터의 차이를 유발한다"라고 말할 수 있죠. 1라디안이 호와 반경의 길이가 같을 때의 각도이니, 1밀리라디안은 호가 반경의 1/1000일 때의 각도인 게 당연하니까요. 그리고 1밀리라디안 같은 극히 작은 각도에서는 호의 길이가 좌 편차와 거의 같다고 봐도 될 정도고...
  • 문제중년 2009/08/12 21:19 #

    항상 그렇듯이 문구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못된게 맞죠.
    1라디안이 6.2832정도니까 원 1회전은 6283.2 밀리라디안이
    된다고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고치는건 일단 잡설들 자체가 임시이자 작성 단계에 속하는 것들이
    라 나중에 대대적으로 수정할 예정입니다.

    1km에서 1m 움직인다는건 궂이 포병밀이 아니더라도 가능하죠.
    당연하게도 이 이야기 자체가 두리뭉수리하게 외우기 좋게 만든
    이야기인데다 - 6400일 때 마저도 저만큼 차이가 나는데요 - 비슷한
    숫자 범위내에서는 그냥 그정도 무시하자도 당연하게 가능한 이야기
    일 겁니다.

    그러니 그건 알아서 이해하면 되는 문제고 보통 포병밀가지고 이야기
    하니 6400짜리 포병밀가지고 하겠다는 겁니다.
    사격할 때 이야기되는 밀은 100이면 90이상이 6400짜리 포병밀인 판
    이니 말입니다.
  • 양수리 506 2010/02/20 23:40 # 삭제 답글

    문제 중년님 자료 퍼 갑니다. 퍼온 주소 올려 놓겟습니다.
    항상 존경 합니다.
    문제 될수 잇으면 언제 든지 삭제 하겠습니다.
    타 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부디 이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phantom 2010/09/27 16:12 # 삭제 답글

    저 역시 이 글좀 퍼 가겠습니다.
    카페 주소는 분쟁이 예상되어
    (이전에 영점 조준 관련하여 질문 드린 그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는지라...)
    차마 올리지 못하겠습니다만...

    삭제 요청하시면 언제든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phantom 2010/09/27 16:16 # 삭제

    아, 줄바꿈이나 오타 수정도 하겠습니다...
    줄바꿈을 좀 줄이면 더 보기 편해질 듯 하네요.
    (퍼간 글에 출처 명시하였습니다)
  • 이트 2011/02/07 23:56 # 삭제 답글

    우어,,,, 1개월 전부터 죽어라 보고 있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미치겠네요 ..
    대충 엇비슷하게 이해는 했으나

    대충 빡치는 문제점은 조준점과 총구의 높낮이,,

    m계열이나 k계열의 경우

    조준점이 도트와 맞기 때문에 엇비슷 하게 이해는 하겠으나

    m14나 g36, ak,g3,mp5 등등 애들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조준점도 맞고 높이 차이가 있는 도트로도 맞고..
    우어어어어...
  • 煙雨 2012/11/18 14:10 #

    음.. 몇cm차이는 크게 상관 없어서 아닐까요?... 아닌가?
  • 아드린느 2011/10/22 19:09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포병출신은 아니지만 박격포 소대장 출신이라 6400밀의 계산에는 나름 빠삭한데
    6280밀이 기준이었던건 몰랐네요 ㅎㅎ

    예전에 100m 표적에 동전을 붙여놓고 맞춘적이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몇밀을 오조준해서 맞춘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들어왔네요 ㅎ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괴짜 2014/10/23 05:27 # 삭제 답글

    문제중년님...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조준장이 짧으면 그만큼 탄착점의 이동이 작고
    조준장이 길면 그만큼 탄착점의 이동이 큰데...

    어째서 조준장이 긴 경우가 정밀한 조준에 용이한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정밀한 조작을 위한 것이면 그만큼 이동하는 정도가 세밀해야 정밀한 조작이 용이한 것 아닌가요.
    예컨대 마우스로 컴퓨터의 이미지 작업을 할 때
    마우스 감도가 크면, 즉 포인터 이동거리가 크면 정밀한 작업이 어렵고
    마우스 감도가 작으면, 즉 포인터 이동거리가 작으면 정밀한 작업이 어렵던데

    정리하자면... 한번에 1 cm 움직일 수 있는 놈과 0.5 cm 움직일 수 있는 놈이 있으면
    1 cm 움직이는 놈은 죽어도 1.5 cm가 될 수 없지만, 0.5 cm는 가능하잖습니까. 보통 정밀하다고 하는 것은
    작은 단위의 이동이 가능한 경우를 말하는 것 아닌가요.......

    조준장 설명 부분의 내용이 이해가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ㅎㅎㅎ 설명부탁드릴게요~ ㅠㅠ
  • 문제중년 2014/10/24 00:58 #

    이건 엄청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려면 죽어나는 소리기도 하죠.)

    조준장이 길어질수록 같은정도 움직여도 그 결과가 더 크죠.

    마우스 감도 이야기 하셨으니 그걸로 보자고요.
    어느 마우스는 10mm 끌면 20px만큼 움직입니다.
    반면 다른 마우스는 10mm 끌면 40px 움직입니다.

    같은 10mm 인데도 배가 차이나죠.

    여기서 40px 움직이는 놈으로 20px 찍는다 쳐보세요.
    5mm 끌어야 하죠.

    반면 20px 움직이는 놈은 걍 10mm 끌면 됩니다.

    이런 경우 5mm 움직이는게 더 정확하게 될까요?
    10mm 움직이는게 더 정확하게 될까요?

    아직 체감이 안되시면 10px 찍어보세요.
    5mm 움직이는게 더 편하게 찍을까요?
    2.5mm 움직이는게 더 편하게 찍힐까요?

    마찬가지 입니다.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부채꼴의 호의 길이가
    길수록 - 즉 조준장이 길수록 - 그만큼 가늠자나 가늠쇠 살짝
    움직여도 그만큼 더 긴 길이로 움직이는 겁니다.
    저 마우스처럼요.

    반면 작은 떨림에도 그만큼 더 크게 움직이는 셈이되니 사격술
    예비 훈련부터 조준 / 호홉이 개판이면 답이 안나오게 되는거죠.
  • 괴짜 2014/10/24 09:12 # 삭제 답글

    아... 그러면 결국 조준장이 길다는 거는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것이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 되네요.
    마우스 예로 들면 조금만 움직여도 포인터가 크게 움직이면 감도가 좋다고 느끼고 반대는 둔하다고 느끼듯이 말이죠...
    결국은 '사격이 편하다'는 얘기네요...

    저는 생각하기를... 멀리 있는 표적일수록 더 작게 보일 것이고... 표적이 똑같은 거리를 이동해도 멀리 있는 것이 가까이 있는 것보다 보이기는 적게 이동하잖습니까.
    그래서 분해능이 좋다고 할까... 멀리 있으면 작게 보이니까 맞추려면 사격자가 많이 움직이는데 반해 탄착점은 조금씩 이동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군요... 정밀하게 움직인다는 게 감도가 좋다는 얘기를 하는 거군요.

    그렇다면 오히려 '정밀'한 사격에는 조준장이 짧은 게 편한 게 아닌가요?
    다시 마우스를 예로 들었을 때 말입니다...
    작은 이미지를 마우스 포인터로 찍기 위해서는 감도가 너무 좋으면 사실 찍기가 너무 힘듭니다. 감도가 너무 좋아서 마우스를 쪼금만 움직였는데도 이미 선택하려는 영역에서 포인터는 벗어나 있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정밀하다는 느낌은 이런 것인데... 사격할 때 멀리 있는 표적.. 그러니까 보이기에 작은 표적을 쏘려면 오히려 감도가 둔한 게 '정밀'한 부분에서는 더 유리하지 않나요??
    실제로 저는 CAD로 작업을 많이 하는데, 정밀한 이동을 할 때는 감도가 높은 게 되게 불편하거든요...

    제가 이해한 것이 틀렸나요...?
  • 문제중년 2014/10/24 20:49 #

    그냥 가늠자와 가늠쇠 가지고 정조준 한다고 쳐보자고요.
    그리고 가늠자쪽은 가만 놔두고 가늠쇠를 올리거나 내린다 쳐봅시다.

    조준장 짧으면 가늠쇠 움직여도 가늠쇠가 움직이는게 눈에 덜띄죠.

    이유는 위에 적어뒀습니다.
    (그림까지 더해서.)

    반면 조준장이 길면 같은만큼 움직여도 더 눈에 띄죠.
    가늠자 - 가늠쇠 사이에 삼각형을 그리건 부채꼴을 하나 그리건 여튼
    삼각형의 높이 또는 부채꼴 호의 길이가 더 기니까.

    그리고 이건 가늠쇠 움직이는게 더 크게 보이니 더 작은 각도를 주기
    편하다는 겁니다.

    반면 손 떨거나 호홉 불량이거나 여튼 쏠 때 진동 가하면 그만큼 조준이
    틀어지기 좋더라는 것이 따라오는 겁니다.
    작은 각도 변화도 크게 보이는거니.

    그리고 이 때문에 정조준과 총위에 바둑돌 올리고 방아쇠 당기는 것과
    같은 훈련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 문제중년 2014/10/24 21:16 #

    그리고 마우스 감도,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드래깅 하는 거리가
    긴쪽이 조준장 길어진 쪽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마우스 2개가 있는데 하나는 5cm 움직이면
    화면에서도 포인터가 5cm 움직여요.
    그런데 다른 하나는 5cm 움직이면 포인터가 10cm 움직여요.
    (아마 보통 마우스 움직이는게 5cm 정도일겁니다.)

    이제 좀 이해가 가십니까?

    그리고 저 2개 마우스를 쓸 때 어느게 더 복장터질지 - 감도로 오해되고
    표현될 수 있는 -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p.s:
    감도는 마우스의 반응속도 / 반응 정도에 대한 이야기지 마우스 드래깅
    거리에 따라 얼마나 포인터가 움직이냐는 것과는 엄밀히 말해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귀하께서 말하시는 그 감도가 높은 경우 - 즉, 마우스 살짝 움직
    여도 팍 움직이는 - 가 되려 조준장이 짧은 경우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아니라고요?

    포인터를 같은 거리만큼 움직이는데 하나는 2배를 더 드래깅해야 하는
    판이잖아요?
    마우스 5cm 드래깅하니까 한놈은 포인터가 5cm 움직이고 딴놈은 10cm
    움직이는 예로 보면.
  • 괴짜 2014/10/25 16:08 # 삭제 답글

    음... 조준장이 긴 경우 짧은 경우보다 원주상의 이동거리가 길므로 결국은 같은 각도 1도 안에서 조정할 수 있는 거리가 더 많다는 거네요?
    마우스를 예로 들었을 때.. 제가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 와... 2016/07/20 13:15 # 삭제 답글

    대단해요!!!
  • 괴짜 2016/08/25 01:21 # 삭제 답글

    몇년 전부터 가끔 봤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Shaind님이 지적한 부분이요. ㅎㅎ 아무래도 라디안은 평소 잘 안쓰다보니 개념이 헷갈리는데, 물론 문제중년님 글이 임시단계의 글이라고는 하지만 알아서 이해하느라 애먹었습니다. 1밀리라디안은 6283.2에 1000분의 1을 한 값이라고하여 이해하려고 하는데 상당히 머리아팠습니다. ㅎㅎㅎ 호의 길이가 반지름일 때 정의가 1라디안인데 이게 매칭이 안되니까요. 문제중년님의 글은 공부를 많이 하고 읽어야 할 거 같습니다. 덕분에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 40uli 2017/06/28 23:05 # 삭제 답글

    k2 사격시 600m 700m은 5 가늠자로 어떻게 쏘아야 하나요? 조준경의 가늠자로 거리를 얼마나 올려 쏴야 하나요?
  • 2017/06/29 16:19 # 삭제

    소총에 달려있는 기본 가늠자로 600~700m???? 육안으로 타켓이 보이기나 할까요? 보여야 쏘던가 말던가 할텐데....
    스코프달고 쏘면 모를까....

    과거 30구경대 탄을 사용하는 볼트액션 소총은 1000m이상의 조준선이 있는 소총이 다수 있었습니다.
    이건 장거리 사격시 일발필중 하라는게 아니라 장거리에 있는 적진지나 옹기종기 모여있는 적군에게 다수의 사수들이 일제사격을 가하여 그중에 재수없는놈 맞으라는 거지
    내가 조준한놈 맞추겟다는게 아님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데 뭔놈의 조준을....

    하지만 5.56mm는 탄위력이 시원찬아 그딴거 해봐야 별소용 없기에 쓸데없이 탄낭비 하지 말라고 없는겁니다
  • 지나가던 행인 2017/06/30 08:41 # 삭제

    K14 나오기 전에 분대 저격수 사격 지휘 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가늠자 사거리를 최대로 한 다음에 가능하면 양 어깨 선 부분을 조준하고, 정 안되겠으면 250과 마찬가지로 가슴 중앙 부분을 조준하면 됩니다.

    머리를 조준하면 일단 머리가 좁아서 가늠쇠에 가려지는지거나 주변 지형지물과 분간이 안되는등 애로사항이 꽃피어서 안된다 하더군요.

    점수판 타겟은 제가 복무중일때는 안썼던지라 지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솔직히 SUSAT 조준경이라도 달아주는 것도 아니고 맨눈으로 보일까 말까 하는것 조준하는 것이라 분대저격수 선발되서 나가는 애들한테도 시모하이하 양성과정(...)이니까 성적 좋은 사람은 초인이고 안되는 사람이 일반인이라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소대에 생각보다 초인이 많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역시 포상휴가의 위력이란~]
  • Uli123 2017/07/06 11:24 # 삭제 답글

    음 감사합니다. 계산 방법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하향이나 싱향 사격을 경우도 궁금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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